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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머 느낌이 너무 궁금하여
시즌 종반
안좋은 설질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첫개시 해보았습니다.
타기 하루전
눕기만 하면 손쓸기 될것같은 설램(정작 무서워 누워 보지도 못함)
빠른 속도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
라운드 탈땐 오징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근본없이 타오던 버릇이 있어
카빙 하긴 하는데 자세가 엉망 정도의 실력
헤머를 타고 느낀점은
역시나
안되던게 되고
드라마 같은 반전은 없었습니다
라운드탈때와 데크만 바뀌고 틀려진게 하나도 없음
오히려 반시즌 정도 감각이 퇴보된 느낌
저에게 헤머는
공사판 거푸집할때 쓰는 커다란 나무판 같은 거대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드덱이라
프레스는 큰 이질감 없고
엣지 빼는 동작이 정확하지 않으면 산으로 gogo
직진성이 강하다고는 하나 누르면 잘 말림
아이스에는 강하나 엣지를 정확하게 못박으면 모글에는 탈탈탈
그리고 빠름....아직은 무서워 속도 적응하는게 관건..
이 어마어마한걸
앞으로 어떻게 다루지...
혹 커다란 벽을 넘지 못하고
보드 재미를 잃는게 아닐지..걱정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건
리프트 갤러리분들의 시선들이었습니다.
왜그렇게 제 자신이 작고
움츠려 드는지....
3시간 시승후 기존 라운드로 교체
가볍고 즐겁고...
하지만 3시간 동안 끙끙되며 타던 슬롭이
몇일전 비로 얼음판인걸 그때야 알았내요
헤머 그립력때문에 몰랐었내요...
풀장비에 헤머타는 낙옆퍼가 바로 나일 줄이야....
궁금한거 있음 물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