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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드복은 셀 수 없이 많고.. 그 중에는 한번도 안 입은것도 많고요..
바인딩은 3년째 쓰고 있는 플로우 퓨즈-GT. 데크는 이번이 두번째 시즌인 플로우 화이트아웃 16/17.
사실 바인딩이나 데크나 이보다 나한테 잘 맞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서 패스..
길이, 플렉스, 트루트윈, 토션 플렉스, 유효엣지, 캠버.. 진짜 완벽 그 자체.
개인적으로는 데크나 바인딩이나 너무 단단한거 보다는 플렉스 6~8 사이의 어느정도 너그러운 놈들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솔직히 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어서.....
부츠는 3년째 신고 있는 14/15 K2 T1인데, 같은 모델 15/16이 참 착한 가격에 나왔을때 이미 사 놔서... 딱 한시즌만 더 신고 새 거 신을 예정이고요.. 요즘 보아가 정말 좋아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끈부츠가...
고글은 진짜 와이프꺼랑 합치면 20개는 되는 듯.. 한번도 안 쓴것도 많고..
장갑도 저도 한 대여섯개, 와이프도 대여섯개.. 한번도 안 쓴것도 많고..
바라클라바, 비니, 심지어는 양말까지 택도 안 뜯은게 부지기수..
그런데도 뭔가 사고 싶어서 쇼핑몰을 계속 기웃기웃하고 있는데.. 진짜 살게 없네요.
그리고 살게 없으니까 왠지 오히려 더 조바심이 나는데.. 이거 병이네요.
고글 나눔은 사랑입니다.. + ㅠ +
올 겨울도 하이원입니다. 집에서 150키로 찍는 강원도권이 하이원밖에 없네요... 정말 밥먹고 살 수단만 마련되면 강릉같은데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이직할때 강원도권에 제가 다닐만한 동일 업계 회사를 찾아봤는데.. 정말 놀랍게도 그 넓은 땅덩이에 적당한 회사가 단 한 군데도 없더군요.
재주라도 있어서 자영업이 가능하면 모르겠는데.... 재주가 없어서 회사 다니는 처지라 가슴이 아픕니다.
덜님은 올 시즌은 시즌권 안 끊으신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오히려 비용이 더 들게 되는거 아닐까요? ㅋ
금액에 상관 없에 택배상자 개봉할때 느끼는 희열이 있어요.
그런거에 힐링도 좀 되구요...ㅋㅋ
먼가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공부하고 해서 구매한 물품이 나중에 좀더 자극적으로 다가와요~
그래서 더더욱 기웃기웃 찾아보고 사보고 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는 지인들에게 나눠주고요~~ㅋ
그래서 여기가 나눔하신다는 그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