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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틀타러갈때의 내모습
이상 : 왠지모르게 고수처럼 센스있고 여유로워 보이는 보드복과 포즈에 초보 꽃보더들이 수줍게 말을 걸어 올지도? "저 혹시 혼자 가시는거면 같이 타도 될까요?"
현실 : 늦잠자느라 머리도 안감고 더벅머리로 후드를 눌러쓴채로 의자 이빠이 제끼고 잘때 코고는 개진상 아저씨
2. 내 장비를 바라보는 모습
이상 : 내손에 들린 신상 해머덱과 최상급 바인딩에 초보들은 그 자리에서 넙죽 엎드려 존경을 표하겠지?
현실 : 초보들의 눈에 베이스 시꺼먼 데크는 그저 다 렌탈데크일뿐...
3. 정상에서의 내 모습
이상 :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산등성이를 바라보면서 이제부터 평쳐질 칼 카빙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하고있는 고수의 풍모
현실 : "아 저새끼 왜 안가고 서서 길막하고 지랄이여."
4. 상급자 코스를 카빙으로 내려오는 내 모습
이상 : 완벽한 앵귤레이션으로 90도에 근접해가는 엣지각과 시크한듯 무심한 힐턴으로 아이스마저 가르는 은둔고수
현실 : "아 저 아까 길막하던 새끼 곱등이 병신이네."
5. 슬로프에서 그라운드 트릭을 할때의 내 모습
이상 : 빠르게 라이딩을 하던중 갑자기 떠올라 1미터는 될듯한 높이로 백쓰리를 돌리고 안정적으로 랜딩하여 유유히 갈길을 가는 개고수.
현실 : 분명 백쓰리는 돌렸는데 데크가 1mm도 안떠서 실패....
6. 파크에서 에어를 할때의 내 모습
이상 : 여유롭게 립 진입하여 엄청난 높이로 백사이드 540 멜랑그랩 을 완성하고 여유롭게 랜딩함. 뒤에서 저 사람 프로 아니야? 라고 수군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현실 : 테이블킥 뛰는데 공중에서 팔을 하도 허우적대서 비둘기 날아가는 소리가 들림
7. 하프파이프에서의 내모습
이상 :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화려한 법. 잔기술없이 엄청난 높이의 드랍인과 숀화이트 뺨치는 에어로 대기하던 보더들의 오금을 저리게 해주지.
현실 :
"저새끼 방금 드랍인이 아니라 로그인이라고 하지 않았냐?"
"저거 아까 정상에서 길막하던 그 곱등이 새끼네."
"아 아저씨 그렇게 타면 벽 다 망가져요!! 쫌!!"
8. 현장스케치에서의 내모습
이상 : 아 오늘도 여지없이 찍혔네. 하긴 사진작가라면 이렇게 눈에 띄는 피사체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지.
현실 : 3시즌만에 처음으로 현장스케치에 찍혔으나 어린이 보더들 뒤로 지나가던거 찍힘. 그나마 아웃포커싱으로 뭉개져있어 곱등이인거 티 안남
9. 헝글 영상게시판에서의 내 모습
이상 : 아 이거 뭐 영상만 올리면 지리는 사람들 천지네. 이놈의 인기란...
현실 : 원포인트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자세 지적 댓글이 줄지어 올라옴...
10. 비시즌의 내모습
이상 : 보드말고도 즐길 익스트림 스포츠는 많다. 웨이크보드와 서핑, 스킨스쿠버, 롱보드등을 섭렵하고 여름에는 뉴질랜드 보드원정도 떠나야지.
현실 : 우리 사무실은 월화수목금금금..... 하아.. 겨울언제오냐...
키커 뜨는 순간..."헙!!!"
아~ 놔.... 부정할 수 없는 팩트에 추천 누르게 되내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