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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아침 기온은 겨우 영하 16도. 요즘 날씨치고는 장난하는 기온.
하지만 날뛰는 바람. 환타 마지막 경사 앞두고 밀려 올라 감. ㅋ
골드 리프트까지 가지 못해서 바인딩 풀고 스케이팅 하기도. ;;
한낮에도 -10도 아래인 듯. 18시 현재 -13도. ^^
*. 설질.
13시까지 골드. 밸리 상단은 반질, 며칠전 어느 스키 고수분이
'딱~ 선호하는 설질, 모굴 생길일 없고 날 박히는 강설' 이라고
했던 그 상태. 중단이후는 개인적으로 '우수'로 표현할 수 있음.
빙판 없는 강설 위에, 부드러운 눈가루층.
환타도 상당히 우수(이용객 적어서 오전내내 벗겨지지 않음).
옐로우~핑크~그린까지 보강 제설 느낌. 늦은 오후 넘어 가며
그린 깊은 곳에서는 날 세울때 특유의 비명 소리.
*. 인파.
미친듯이 구겨 넣었던 학단이 지난 뒤, 용평은 평소 모습으로.
이보다 적으면 좀 썰렁한 느낌이 들지 않을런지.. ;; ㅋ
골드 스낵은 바글바글, 추워서 나오지 않는 사람도 꽤 있는듯.
*. 기타.
-. 올림픽인지 뭔지 하는 동안.. 고속 도로 일부는 통행료 면제.
주민 차량도 2부제(이 강제 2부제는 강릉까지 시행하는 모양).
용평 주변에 셔틀 700대를 뺑뺑이 돌린다는데, 그 중 대부분은
공차로 빈둥거리며 유람하고, 구석에 짱박고 눈먼 돈 운행비만
챙기기도 하고.. 아까운 세금. ㅠ.ㅠ
-. 현재까지 용평의 공식 답변 : 스프링 시즌권 계획된바 없다.
모 아니면 도. 날짜 맞춰 출시해서 신규 인원을 확~ 땡기거나,
올 사람만 리프트권으로 오시라. 쪽으로 노선을 잡거나. ;; ㅋ
-. 11시 반쯤인가. 골드 스낵 화장실 가려는데, 입구 우측으로
그늘진 곳에 남(50대쯤?입에 담배)과 여(40대쯤? 전자 담배).
바로 앞과 옆에는 프로판 개스통이 주르륵~. ;;
"흡연 구역 저쪽에 있습니다" 하고 위치를 알려줘도 귀머거리.
"저쪽으로 가세요, 개스통 안 보입니까?" 해도 고개만 돌리고.
"귀꾸녕이 막혔냐, 쑤셔서 뚫어 주랴?" 하니 그때서야 슬금~.
왜 버러지들은 존댓말 난청증이 있는 거지?
이 좁은 바닥에서 시즌권이면 한다리 건너면 누군지 나오는데.
사진 찍어서 용평 홈피 임*봉 [포토 뉴스]에 좀 올려 줘야겠군.
눈만 가리면 초상권은 상관없으니~.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