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55분에 잠실역이 도착했습니다.
원래 예정은 그 다음인 종합운동장에서 내릴 예정이었으나 생각없이 내렸고 장비를 챙기러 짐칸으로 가는데 남자분이 제 데크백은 꺼내시더군요
제 아래 흑백 카모 데크백이 두개 있었고 제가 출발 3분 남기고 도착해서 그위에 올려뒀어요. 같은 분홍 체크 디자인 백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래 것을 꺼내는줄 알았는데 제 것을 자연스럽게 꺼내 걸어 가시더군요.
놀라서 손잡이를 낚았습니다
그러더니 미안하다며 제 것 아래 흑백 카모 데크백을 가져갔습니다
제 뒤에 대고 미안하다고 하시던데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대꾸도 안 했습니다
전철에서 생각해 보니
그분에겐 죄송하지만 어쩜 흑백도 본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네요
추측일수도 있지만 경황상 전혀 헷갈릴수 없는 디자인이라... 제 착각이길 바랍니다.
담부턴 절대 실수하지 마시길..
예정대로 다음 종합운동장에서 내렸으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아래 첨부합니다.
제것이 핑크 체크 그분이 가져간건 흑백 카모
지인언니는 오늘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오피셜데크를 도둑맞았습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가져간 사람의 일행이 락커 사용자길래 직원이 연락해본거 같은데 원만히 해결되지 않은거 같아 경찰서에 신고들어간 상태입니다
토요일 새벽 신림 5시 15분 셔틀에선 기사님이 장비 넣는 중에 차선변경하시는 바람에 못 탈뻔 했는데..
일행없이 혼자 장비들고 원정 다니니 별의 별일이 있네요
시즌말입니다.
다들 다치시는 곳 없이 그리고 분실물없이
시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