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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시즌에 첫 보드 시작했는데 몇번 타진 못했어요 5번...? 6번...? 여튼 이정도 스키장을 갔을 거 같은데
우선 저는 상상초월으로 겁이 많구요 걱정도 많고 소심해요.ㅋㅋㅋㅋㅋ
첫 번째 간 날 보드 몇년 탔었던 오빠가 보드를 가르쳐 줬어요
강촌으로 갔었는데 애기들 타는 썰매장 낮은곳?썰매장인지도 모르겟네요 거기서 계속 타다가 왔어요
그리고 두 번째 갔을 때도 거기서 좀 타다가 롯데리아 앞에 있는 슬로프에서 오빠가 가르쳐 줬는데
경사가 너무 높아서 막 미끄러지더라구요. 승마자세로 하면서 오빠가 잡아주고 배우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허벅지가
그래서 다리 너무 아프다 조금 징얼거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어느샌가 없어졌더라구욬ㅋㅋㅋㅋ
(나중에 왤케 다리가 아픈지 생각해봤는데 구부린 허벅지에 종아리도 엄청 미칠듯이 아팠는데 근육이랑 부츠가
제가 발은 작은데 좀 통뚱 합니다. 그래서 다리가 두꺼워서 키즈용을 주신건지 종아리 근육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못움직일정도로)
그래서 거기서 연습하려다가 너무 안되겠어서
반대편 레스토랑? 있는 쪽으로 내려오는 곳에서 혼자 굴르면서 연습했어요. 그렇게 총 마지막까지 세네번 갔던것 같아요.
겁이 많은 것도 그렇고 오기 전에 뉴스를 보고 왔는데 상급자 코스에서 초급자가 올라갔다가 직활강으로 내려와서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 사고 뉴스를 보고 왔더니 겁이 더 많아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앞에 사람만 있으면 제가 낙엽을 아직 잘 못해서(세네번 가고도 낙엽을 못해서 창피하네요....) 바로 일부러 넘어집니다.
그렇게 연습했구요. 알아서 다 피해간다고 하는데 사람일은 모르는거잖아요.
창피하지만 뭐 제 나름대로 앞으로 내려오면서 섰다가 멈출수 있는것도 이제 할 수 있고 옆으로 내려오다가 또 앞으로 내려오다가 조금씩 할 수 있어요 저는 조금 그래도 뿌듯해요 제 미천한 몸뚱아리로 이렇게 까지 ㅋㅋㅋㅋㅋ 한다는게
제가 운동신경이 정말 없는데 그래도 세네번 오ㅏ서 제가 이렇게 한다는게 다른사람들은 웃기겠지만 그래도 점점 보드가 재밌어지더라구요 앞으로 굴르고 뒤로 넘어지고 정말 앞으로 넘어졌을 땐 오장육부 터질것처럼 아팠는데도 재밌어지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고민거리는 ---------------------
같이 가는 분들이 있는데 두분은 타시던 분이고 한분은 저랑 같이 시작했어요. 그런데 남자라 그런지 운동신경도 좋고 그래서 간지 두번만에 정상에서 내려오더라구요. 잘은 못타도 내려오긴 하더라구요 몇번 넘어지긴 해도... 저와 다르게 겁도 없죠
그래서 저보고 계속 같이 다니시는 분들이 정상가서 굴르면서 내려와야 실력이 좀 더 많이 는다 낮은데서 타는 것보다
그래서 계속 정상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아까 말했듯이 겁이 정말 많아요
리프트 타고 올라가다가 떨어지면 어떻하나 부터 시작해서 멈추면 어떻하나 벌벌 떨면서 탑니다..얘들도 타는데 창피하죠
하지만 저의 천성인걸... 제가 뭐 어쩌겠어요
그리고 또 저같이 아직 낙엽도 못하고 앞에 사람만 있으면 일부러 넘어지는 제가 정상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다른 사람 다치게 하면 그게 제일 큰 걱정거리입니다. 물론 정상올라가서도 제가 넘어지면서 내려오겠지만 사람일을 모르는거잖아요 . 제가 다치게 할수도 있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거니까....
저는 그래서 계속 못올라가겠다고 하는데 오늘도 아직도 정상 못올라갔냐는 소리 들었습니다... ㅠ
일행말대로 올라가서 굴르더라도 정상가서 굴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초급자 코스에서 연습하는게 나을까요...?
배운거다 소화하신다음에 중급강습도받으세여
정확한이론과 그동작을할때주의할점등 배우고안배우고
차이엄청납니다 강촌정상 처음에나 무시무시해보이지
정확하게 배우시면 정상별거아니에요
그리고 일행이 님완벽하게 케어해줄거아니면
정상대려가는거 아닙니다 뼈부러지면 고생은님이하고
손해도님이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