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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티비 드라마하고 친하지 않습니다. 아주 어쩌다가, 누가 특별히 권해 줘야 한번 보죠.
예전에 한참 들었다 놨던 다모(방영 당시 이곳 헝글 분들 메신저 대화명이, 아프다는 타령에
길이 아닌 길을 가네 마네.. ㅋ)도, 나중에 디비디를 빌려 준 분이 있어서 정주행을 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미생을 보는데, 그 중 가을을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 전무님이 던진 대사 한마디.
나이가 들면, 계절을 잃는게 제일 아까워.

 "나이가 들면, 계절을 잃는게 제일 아까워." 인지 "나이가 들면, 계절을 잊는게 제일 아까워."
인지는 정확히 들리지 않았지만, 어느 쪽이든 느낌은 같더군요.

언젠가 부터 봄이 짧아졌네, 가을이 없어지네.. 하는 말을 자꾸 하게 되던데, 정작 봄/가을이
짧아진건지, 아니면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혹은 잃어 버리고 사는 것은 아닌지.
가을을 잃고 싶지는 않은데.. ;;


덧 : 다음 주말(10/13. 토) 종로쯤에서 번개를 할까 합니다. 시간 되는 분들, 얼굴이나 봐요~.
엮인글 :

쿠니쿠니

2018.10.04 10:33:57
*.26.167.230

삶을 거꾸로보면
죽은 시점에서

젊었던 나날들

하루
하루
여행하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네요.



오프라인 도전은
ㅊㅊ

덜 잊혀진

2018.10.04 10:35:45
*.156.17.13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의 감동이 아직 가슴에 있어요.

The_Red

2018.10.04 10:35:37
*.223.1.248

이제...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진....

덜 잊혀진

2018.10.04 10:36:34
*.156.17.137

하루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지요.

♥마테호른

2018.10.04 10:41:49
*.223.23.96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호르몬제 좋은걸 드시기 바랍니다 ^--^

덜 잊혀진

2018.10.04 10:46:02
*.156.17.137

약 먹는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단호)

이 가을을 같이 느낄 사람을 소개해 주세요~. ^^


♥마테호른

2018.10.04 11:10:01
*.246.69.146

바람같은 삶 ..

단지 숨 쉬는 거에 감사할 따름 ..

행복도 불행도 다 나의 작품이라는 ..

무겁지만 가벼운 그것을 지고 살아갈뿐 ..

덜 잊혀진

2018.10.04 11:18:49
*.156.17.137

이 가을을 같이 느낄 사람을 소개해 주세요~. ^^ (2) 단호~!

EX_Rider_후니

2018.10.04 10:52:18
*.157.207.76

"비밀글입니다."

:

덜 잊혀진

2018.10.04 10:58:59
*.156.17.137

"이번 생에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 외다"

    ---- 다모 대사중에.. (불확실. ㅋ)

나이야가라

2018.10.04 10:53:52
*.142.224.198

욕 심 

덜 잊혀진

2018.10.04 10:59:36
*.156.17.137

가을을 잃고 싶지 않은게.. 욕심 인가요? ^^

조운c

2018.10.04 10:58:20
*.178.109.156

겨울만 길면 되요.

덜 잊혀진

2018.10.04 11:00:24
*.156.17.137

요즘은 여름이 길어지더군요. ;; ㅋ

조운c

2018.10.04 11:02:17
*.178.109.156

여름도 길어지고, 겨울도 길어진다더군요. 여름, 겨울 5개월, 봄,가을 1개월.

여름엔 열대지방, 겨울엔 시베리아.

덜 잊혀진

2018.10.04 11:17:51
*.156.17.137

졸지에 담금질. ;; ㅋ

관상가양반내가왕이될상인가

2018.10.04 10:58:56
*.36.148.78

아프냐..

덜 잊혀진

2018.10.04 11:00:36
*.156.17.137

나도 아프다..

kgbwook

2018.10.04 11:00:49
*.209.250.66

댓글들이 다 진지해서 ~~~~덜님 가을 타시는가 봅니다(?)~~읭!!!!

시즌전 마지막 벙개라 생각하고 웬만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당~~^^ㅎㅎ

덜 잊혀진

2018.10.04 11:12:33
*.156.17.137

벙주 좀 하시라나깐~!

지난 번에 남은 돈 500원, 환불 들어 갑니다. ㅋ

kgbwook

2018.10.04 11:15:40
*.209.250.66

그 500원 찬조하겠습니다. 찬조자명단에 기재해주세요~ㅋㅋㅋ

덜 잊혀진

2018.10.04 11:17:24
*.156.17.137

그러구선, 공금 떼어 먹었다고 소문 내시려고.. ㅋ

ㅎ ㅏ루

2018.10.04 11:11:25
*.223.26.13

그래도 덜님은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덜 잊혀졌으니
성공한 삶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덜 잊혀진

2018.10.04 11:13:21
*.156.17.137

때로는 잊혀지는게 행복일지도 모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TwothumbsUp

2018.10.04 11:12:09
*.52.136.176

나이가 들면.... 모발을 잃는게 제일 아까워......(덕화횽)

덜 잊혀진

2018.10.04 11:13:58
*.156.17.137

아~, 놔~. ;; 쌍엄지 세웁니다. ㅋ


d=^.^=b

날씬한곰

2018.10.04 11:27:19
*.39.131.242

아... 내 모발....ㅠ

덜 잊혀진

2018.10.04 11:30:13
*.156.17.137

내년 봄이라도.. 자라나라 머리머리. ^^

어거스티노

2018.10.04 11:44:38
*.38.18.221

뜻밖의 사색거리를 안게되었네요.
추천!

덜 잊혀진

2018.10.04 11:52:45
*.156.17.137

^^/

싱그러운 가을 날을 보내세요~. ^^

warp

2018.10.04 12:16:09
*.231.19.11

한우 쏘신다는 소식 듣고 왔습니다.

덜 잊혀진

2018.10.04 12:18:39
*.156.17.137

기능장이 쏘시는 날이죠.

미리 감사 드립니다~. ㅋ

aAgata

2018.10.04 12:42:02
*.223.20.5

봄, 가을이 짧아진 겁니다..

덜 잊혀진

2018.10.04 12:52:22
*.156.17.137

그렇게 느껴지기는 하더라구요. ;;


다음 주말에 번개 예정이에요.

서로 맨얼굴 본지가 어언 수삼년, 시간 좀 내보세요~. ^^

곰팅이™

2018.10.04 13:07:09
*.195.216.214

-_-)/~

덜 잊혀진

2018.10.04 13:22:17
*.156.17.137

같이 가을을 느껴 보아요~. ^^

줸줸젠틀맨

2018.10.04 13:18:02
*.55.26.131

회사가기싫어 라는 프로가 있는데... 샐러리맨의 핵공감을 하고있습니다.


내 SNS는 사수하리라!!

덜 잊혀진

2018.10.04 13:22:45
*.156.17.137

그것도 봐야 하나요.. 빨라야 내년. ;; ㅋ

줸줸젠틀맨

2018.10.05 13:14:53
*.55.26.131

총6회 제작으로 3회 밖에안햇어요. 매주수요일방송!! 

덜 잊혀진

2018.10.05 14:47:08
*.156.17.137

아하~,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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