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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모와 어울리게 와인을 좋아합디다.
어설픈 소믈리에 보다 많은 품종과 종류를 마셔보기도 했고,
한창 와인열풍이 불던 시절,
와인아카데미도 다니고 와인시음회/박람회도 찾아 다녔거든요.
뭐 암튼..이 얘기를 왜하냐..
어제 퇴근하기전 법무팀 부장님의 통화내용을 듣게되었습니다.
'결혼 20주년 이라며? 내방에서 와인 하나 가져가'라는 대장님의 전화였지요.
부장님이 "박과장 와인 하나 골라줘바" 하고 저를 대장님 방에 데려갔습니다.
'어차피 다 선물받은 것일테고..특별히 좋은거있겠어?' 하고 셀러를 열었습니다.
음..뭐 그래도 나름 이름 있는 녀석들이 편하게 누워있더군요.
쭈~욱 훑어보고 있는데,
두둥!!
무려! 사또 무똥 로칠드가 있는것이 아닙니까?
님이 거기서 왜나와?! 느낌이었습니다. +_ +
부장님 일단 저거 챙겨서 집에 보내드렸는데,
귀가후에 검색해보고는 오늘 다시들고 출근하셨더라구요.. ;ㅅ;
쫄려서 다시 가져왔노라며..허락 받고 가져가야 할거 같다며..
결론은, 대장님은 저 녀석의 가치를 모르더라...입니다ㅎ
알아도 크게 게의치않는 금액일수도 있겠지만요..;;
암튼 우리 부장님 제 덕에 돈 벌었다~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 썰은 그렇다치고,
다음주인가가 보졸레누보 마시는때 아닌가요? 흙 ;ㅅ;
분위기있는 곳에서 와인한잔 하고, 연애 밟으며 낙옆하고 싶네요..(사이드 슬리핑 말고요)
덧. 누가 와인번개 한번 쳐주세요. plz~
저거 검색해보디 돈 100넘는거 같은데....
그 돈이면, 버튼 스텝온 고고고고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