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여행자 버스 타고 넘어오는데
일본 여성을 비롯해서
4~5명이 여권 훼손 문제로 잡혀서 버스 못타더라구요
국가간의 문제와는 달리
입국심사 긴 대기 시간동안 재밋게 이야기하며 와서
태국 입국 공무원이 데려가길레
따라갔습니다
가서 문제가 뭐냐고 물어보니
그 일본인 여성의 여권을 보여주는데
한 쪽 모서리가 삼각형으로 칼로 잘린듯이 없더라구요
이게 왜 없어진 건지
이유를 적으라고 하는데
일본 여성은 모른다고만 하구요
그렇게 대단한 문제로 보이지도 않고
종이 한장 주면서 적으라고 해서 적어주면 보내줄 줄 알았는데
안보내줘서
저는 버스 관계자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나왔고
일본 여성은 당일 피치항공으로 오키나와 가야하는데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육로로 국경을 넘늠 건 처음인데
국경의 중립 지역에서는 양쪽 국가 모두의 인터넷이 끊기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처를 받지 못했어요
여행자 버스는 그 사람 그냥 놔두고 출발했구요
그래서
방콕 와서
저도 제 여권을 한 번 보고
바로 그 일본 여성의 여권이 왜 그렇게 됐는지 알았습니다
제꺼도 어느 페이지 끝부분이 접혀있었어요
가방에 넣거나
주머니에 넣거나 할 때
다른 곳에 밀려 접힌거죠
그렇게 오랜 시간 지나서 덜렁거리다
하필 그 때 떨어진겁니다
여권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알았네요
헝보님들도 원정 투어 가기 전에
여권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발 전 여권 상태도 확인 하시길요
우리가 사소하게 그냥 지나치기 쉬운부분이죠.....괜한 낙서 조차 금지된곳도 있고....여권에 기념 스템프 찍는경우도 잇던데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