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일요일 지산 저녁 9시반쯤이었나? 블루 슬로프 중간에서 초등5~6학년쯤 되보이는 아이가 넘어졌더라구요 ㅠ
리프트 올라가면서 봤는데, 이미 발에서 도망간 플레이트와 폴대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하는게 보이더라고요.
보호자가 곧 내려올거라 생각했지만, 리프트가 그 아이 옆을 올라가고 내릴때까지 아무도 안왔습니다 ㅠㅠ
중간까진 아니고 모글과 가까운 쪽이긴했지만, 위험해보여서 일행2명과 바인딩 후딱 채우고 갔는데.
그대로 있더라고요 ㅠㅠ? 결국 위에 떨어진 폴대 주워주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내려보냈습니다.
나중에 보호자랑 모글도 잘~ 타던거보니 실력에 안맞는 슬로프 온 건 아닌 것 같고,
보호자가 먼저 내려간 상황에서 혼자 넘어지다보니 당황해서 헤맷던 거 같네요 ㅠㅠ (이렇게 넘어진건 첨이래요)
아무튼. 안타까운건 꼬맹이가 넘어졌다가 일어서서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블루 모글 끝지점 때 넘어져서 일어서는거 봤고, 그대로 올라가서 바인딩 채우고 내려올때까지 ㅠ)
좀 도와줍시다 ㅠㅠ
저도 딱봐서 초보자가 상급와서 어버버하다가 데굴데굴하는건 'ㅉㅉ'하면서 지나가지만,
어린애가 슬로프 중간쯤에 떡하니 서있으면, 가서 무슨 일있냐 물어보고 여기있으면 위험하다고 말해주고 갑시다!
그 날 지산 블루에 사람이 없긴 했지만, 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 8~10분 정도 그 아이 옆 지나가셨네요 ㅠㅠ
*그 와중 꼬맹이가 허리숙여 "감사합니다 헤헿ㅎ" 할때 졸귀였.. ㅋ*
전 무조건 도와줍니다...
그 분 안전뿐 아니라 다른사람, 나아가선 제 안전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그렇잖아요 다들 도와주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약간 수줍?어서 망설이시는 ㅋㅋ
꼬맹이나 초보가 분리되어 있거나 넘어져 있으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초보는 그렇다 치더라도 꼬맹이는 넘어져 있으면, 슬로프 상황에 따라 넘어진게 안보여서 생기는 2차사고의 위험이 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