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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써내야 꼬인 게 풀리는 직성이라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일전에 어째저째 알게된 지인이 제 라이딩을 보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는.. 딱히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 슬로프를 내려갈 때는 누가봐도 확실하게 한가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 소리를 듣고는 처음에
"올타쿠나! 그렇지! 하나를 완벽하게 마스터 해야지!"
생각하다가 슬금슬금 기분이 나빠집니다.
난 누군가에게 내 라이딩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보드를 타는 것인가..?
기선전에 출전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함도 아니고 그냥 재밌어서 타는데.
그럼 이렇게 타야되나? (좀 많이 비꼬아서)
'좋아, 이번엔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숏턴에서 70%의 프레스와 23.7도의 외경을 가미한 후에
로테이션과 스티어링의 비율을 4:6 정도를 섞어서 내려가야겠군!'
음...
물론 하나의 스킬을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지요. 그지같이 타다보면 그지같은 자세가 굳어지는 것은 정설입니다.
헌데.. 취미잖아요, 타인에 의해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은...
나름 집에서도 판때기 만들어서 경사 만들어 연습하곤 합니다.. 설익은 충고에 내 가려진 노력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면
괜시리 마음의 문을 또 하나 닫게 되는 것 같네요.
자유게시판이니까..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어느 분야나 아는만큼 보인다고,
요리도 얼추 모양새가 나올단계까지 가야 무슨요리인지 아는사람이 있고, 재료손질만 보고도 뭐하려는건지 바로 아는사람도 있고 합니다.
자극받으라고 한 의도가 아니라면 아마도 그 지인분은 터닝크루거 곡선 초반 급상승구간 거의 정점에 계신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요리도 얼추 모양새가 나올단계까지 가야 무슨요리인지 아는사람이 있고, 재료손질만 보고도 뭐하려는건지 바로 아는사람도 있고 합니다.
자극받으라고 한 의도가 아니라면 아마도 그 지인분은 터닝크루거 곡선 초반 급상승구간 거의 정점에 계신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가끔 보드 강습 받아야 한다 뭐 이런 글 올라오던데 제 생각도 글쓴이와 같음. 스키조차도 맘대로 타도 되지만 특히 보드는 대세이고 좀 더 효율적인 자세가 있을지언정 그게 절대는 될수 없는게 보드라 생각하거든요. 일본 유명 라이더들 조차 자세가 각양각색인데.. 그 돈 아껴서 장비 투자하거나 안전장비. 아니면 모든 레포츠의 기본 체력 증강하라고 핼쓰장 끊거나 보충제값. 아니면 차라리 선수에게 pt 받는데라도 보태라고 하고 싶네요 솔직히 보드 마일리지만 쌓이면 좀 이상할지언정 딮하게 카빙은 되고 잘 설수 있자나요? 제가 그렇거든요 그냥 대충 타는데 딮하게 카빙흉내는 되요 안되면 많이 타면 되고.. 그러다보면 자기만의 스탈로 타지겠죠 그런 재미로 타지.. 어느샌가 보드가 골프나 스키.알파인보드처럼 원래의 정신과 달리 정적인걸 요하더군요.. 흠... 프리가 왜 프린데...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그쵸 ! 선수 할것도 아닌데 ! 저도 제 마음대로 탑니다 ! ㅎㅎ 누가 옆에서 이야기 해주면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는 새겨 듣고
공감하지 못하는 충고나 조언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ㅎㅎ
위추 드립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