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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가는 것에 대한 비판과 그럼 모든 활동을 다 막는 것이 맞는냐? 라는 주장들 모두 어느 정도 근거들은 있죠.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는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할지 모르더라도 겉으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된다는 사고가 큽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되는건 당연한데 그 경계가 서구권보다 훨씬 높다고 봅니다.
실외 활동의 경우 공식적으로 어느정도 전파력이 있는지에 대해 잘 알려진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대부분
과학적 실험에 의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책으로 이야기 하고 있죠. 일반적으로는 경험적 근거라도 대야 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는 미증유의 사건이라(팬데믹이 처음이란게 아닙니다.) 그것 마저 부족하다 보니 더더욱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원들도 그리고 그 다음의 글들도 만약 자신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들어내되 다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나는 우리가 이렇게 행동했으면 해요" 라고 토론의 장을 열었으면
훨씬 더 건강한 토론과
아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는데 내 생각을 좀 바꿔야 될것도 같다 라는 동의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눈팅부터 시작해서 몇년간 헝보게시판을 보다 보면
화재가 되는 사건들 반정도는 토론이 아니라
"이 무식한 것들아! 내 말 좀 듣어라!" 라는 식에
"니가 더 무식해!" 라는 식의 대응이 나오면서 불타 올랐던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지칭하는 건 아닙니다.)
스키장 가지 말자!
스키장 가더라도 좀 자중하면서 가자!
스키장에 가되 방역에 신경쓰면서 가자!
모두가 틀린 생각이 아니라 다른 생각일 뿐인데요.
스키장에 가서 방역이고 뭐고 그냥 쒼나게 즐기다 오자! 라는 진짜 무지한 사고자들만 아니라면
좀더 건강하게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관점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사회 문제들이 토론자세 실종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죠. 어떤 논제이든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헝보는 타 커뮤보다 성숙하고 수준 높은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유를 꼽자면 나이대가 많아서 일 수도 있고..가족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 타 커뮤나 댓글같은 경우 안좋은 대응이 만연하더라도 헝보만은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헝보는 보드 입문하는 학생들도 많이 찾게되는 스노우보드의 대표 커뮤니티로서 어른들이 건강한 태도로 임하는 자세를 솔선수범하여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중들은 최대한의 안전 기준을 생각하거든요.."
최대한의 안전기준은 모든 사람이 개별적으로 3주간 자가격리 말고는 없습니다.
사이언스를 괴담식으로 바꾸어 믿는 사람들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핵심은 스키장 자체가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등과 같은 방역 미준수 활동입니다.
실내 동일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시 전파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든요.
과학적으로 방역을 해야지 심리적으로 방역을 하면 나라 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생물학 전공자인데요. 솔직히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방역가지고 하는 글들 보면
실제로 이해하고 쓰는건지 아니면 누가 쓴글을 그냥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건지 헛갈릴때가 많습니다.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 활동을 자제해달라."
이게 가장 논란이 되는 내용입니다. ㅜㅜ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필수 활동이죠? 그런데 손님은 필수 활동일까요?
그렇다면 손님들은 다 이용을 금해야 합니다.
그럼 자영업자들은 필수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망해야만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키장 이용에 대한 비판 시선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그걸 정당한 수준에서 해야 되는 거지요. 국가의 지침에 의문없이 따르는게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방역에 대해서는 따르는 것이 맞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스키장이 문을 닫아야 스키어들이 방문은 안하는 거죠.
스키장을 오픈 허락하고 스키어의 방문을 하지말라??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제라는 말은 금지라는 말과 다릅니다.
그래서 방역 단계가 있는거고요.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것 같은데.. 자제에는 금지보다 덜 강제적 의미입니다.
다른 모든 자영업을 제외하고 스키장에만 포커스를 맞출게요.
스키,보드 활동이 필수적이라 생각하는 시선이 얼마나 될 것이고 그것을 대중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자영업은 다소 구분이 모호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스키장은 구분이 모호한 수준은 아니죠. 대표적인 "여가활동" 스포츠이죠.
그리고 전 대중들의 비난어린 시선은 당연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고 또한 첫 댓글부터 그 시선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방역지침을 다 준수하더라도 단순히 지금 스키장에 방문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그건 자제가 아니거든요...
왜 자꾸 도돌이표를 찍으시나요.....
스키장에 포커스를 맞춰서 말씀드린다고 윗 댓글에 말씀을 드렸을텐데요...
그 과정에서 비슷한 업종이라면 비슷한 취급 당할 수도 있죠.
현실을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밀집된 상황"을 만드는 업종이나 활동은 사실상 죄인 취급 받는게 현실 아닌가요?
지금 상황에서 더 악화되면 그 피해를 보는 업종이 확대될 것은 뻔한데.
그러한 활동들이 잠재적 위험이 된다는 시선을 피할 수 없어요.
지금 당장 네이버 뉴스 댓글이라도 보세요.
이태원에서 이번에 술집 집단감염 터진거 기사에 쌍욕하는게 대다수고
스키장 개장 뉴스에 저런 생각 없는 것들이라고 비난하는게 대다수입니다.
여론은 지금도 영업 정지 먹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전광훈 목사 집회가 대표적 사례 아닌가요..?
늘 하던걸 못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무시하지 못 하거든요.
전 지난1년간 캠핑을 한번도 못 나갔습니다.
보통은 연 3~40회는 나다니는 편입니다.
제법 정신적인 데미지가 있더라고요.
일에 의욕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전광훈이도 집회를 못해서 스트레스가 생기고 의욕이 상실된다면 전 이해하겠습니다.
자영업자들도 힘들겠지만 일반 개인들의
알 수없는 우울감,상실감도 무시할만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해외나가던사람들 갈데없으니 캠핑기웃 어디기웃 하는
그런건 아니잖아요.....
늘 해오던 시즌이 돌아온거죠....
밥때 놓치는 그 분노가 다들 있으실듯요.
남들 일하는 시간에 밥때 놓쳐서 뒤늦게 챙겨먹는 그런 느낌?
과하지 않은 선에서의 야외활동은 필요는 하다고 보고
이번달에는 3주 정부지침이 있으니
확다 쉬지는 못하지만
한주 정도는 동참한다는 맘으로 쉴수는 있다고 봅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그게 다 꼰대문화 때문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