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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JPG

 

 

초등학교 1학년 내지는 미취학이였을때 기억입니다

 

어찌나 기억이 선명한지 오래된일인데도 기억이나네요

 

그당시 아파트 살았었는데 주공아파트였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실땐 혼자 아파트 앞 화단 땅파고 노는걸 좋아했거든요

 

그날도 어김없이 어린이모종삽으로 땅을 파는데 성인 손가락 두개크기의 목각 인형이 보이더라구요

 

묻어놓은지 오래됬는지 흙도 잘 안떼어졌구요 

 

잘살지 못했던때라 새 장난감이 생기거같아서 기분좋게 집에 들어와 세척을 했었죠

 

그날밤 선반에 올려놓고 잠에 들었는데 자꾸 딱딱딱 소리가 나길래 꺴습니다 게속 딱딱딱딱딱딱딱 거리길래 

 

소리나는곳으로 가보니 인형 놓은 선반쪽이였고 인형은 떨어져 있더라구요

 

다시 올려놓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서 그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금세 실증이 나서 구석에 던져놓았죠

 

그날 다시 잠을 청하는데 또 딱딱딱딱 소리가 나는겁니다 

 

짜증을 내면서 또 소리나는쪽으로 가보니 분명 구석에 던져놨던 인형이 던져놓은방 문앞에 있더라구요

 

이날인가 이 다음날인가 생각은 잘 안나는데 꿈을 꿨어요

 

인형이랑 놀고있는데 갑자기 저희집 현관문이 열리더니 딱 저 오감자 케릭터랑 똑깥이 생긴 아저씨가

 

딱 저표정 하면서 들어오더니 저랑 인형을 저 기분나쁜 눈알로 노려보는거에요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수없었는데 다행이 잠에서 깼어요 

 

그 주워온게 불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밖으로 던졌어요

 

다음날 학원인가 학교인가 외출했다 집에 들어왔는데

 

그 인형이 제가 원래 놓던자리에 있더라고요 ㄷㄷㄷㄷ...... 

 

너무 무서워서 막 울면서 인형한테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주워왔던곳에 다시 묻어줬어요

 

그 이후로는 아무일 없었구요

 

저 오감자 아저씨랑 똑닮아서 오감자를 못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ㅋㅋ

 

지금은 완전잘먹어요 맥주안주 꿀맛탱

 

인형이 원래있던 자리에 돌아온건.. 아마 어머니가 지나가다 "어? 이거 우리아들이 가지고 놀던건데"

 

하면서 가지고 오지 않으셨을까.. 이거말곤 설명할게없.........설마 진짜귀신..?

 

 

 

 

 

 

 


넌몰라두돼

2022.07.11 12:05:33
*.39.242.128

안녕하세요.
무플방지위원회 입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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