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즌이 다가오자 저도 산란기 연어처럼 헝글로 다시..

기존에 사용하던 시즌권 케이스를 작년 시즌 말에 하이원에서 너풀너풀 춤추면서 타다가 어디다 팽개친지도 모르게 잃어버렸기에

새로 제작했습니다.

요게 지난번 녀석이구요

위쳐 펜던트를 달고 싶어서 만든 녀석이었습니다.

잃어버린 김에 위쳐에 대한 감흥도 없어졌고 해서.. 여러가지 개선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소재 : 베지터블 가죽 및 도이치 버튼

컨셉 : RFID를 바로 찍을 수 있는 위치에 시즌권 수납 및 담배와 신용카드를 별도 수납가능할 것

이전 버전은 카드수납공간이 하나밖에 없었고 RFID가 인식하기엔 너무 안쪽에 있었기에 그 점을 고쳤습니다.

전면

내부

코스트코 카드가 꽂혀있는 곳이 시즌권 포켓이고, 안쪽에 담배넣는 곳 뒤에 있는 포켓이 신용카드 포켓입니다.

이 정도로 신용카드랑 떨어져 있으면 시즌권 RFID 태그시에 오인식도 없을거 같은데.. 써봐야 알거 같아요.

만약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내부에 알루미늄 판이라도 덧대야 할 판..

색깔은 tan 색이랑 teal 색을 조합한 TT입니다.

실 조합도 두 가지를 교차해서 썼구요.. 생각보다 이쁘게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상박에 고정하기 위한 벨트에 달려있는 버클은 사실 모양내기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바인더쪽에 고무밴드를 넣어놔서 위치를 한번 조정하고 나면 고무줄을 늘려서 착용 가능하거든요.

도면그리기부터 시작해서 약 20시간 걸렸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왁스 몇 번 발라줘야겠네요. 베지터블 가죽이라 물에 약한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보호해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