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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요거 까지는 제가 대답을 잘 못하겠으니.. 정확한 답변은 고수님들께 패스~~ ^^
어떻게 거느냐에 따라 완전 다르게 나오는 것 같아서요.....
그냥 총론에 가까운 얘기를 드려보자면....
하여간 저는....
장비 바꾸고... 뭔가 문제가 발생하고...
도무지 원인을 파악이 잘 안돼서...
너무 헤맬 것 같다 싶으면...
원래 장비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해보는거조...그랬는데... 다시 잘 되면...
스킬 문제가 아닌게 명확해 지니까요...만약에 그렇다면...
새 데크로 와서 다시 시도 해보면서 곰곰히 느껴보려 합니다.
이전 데크와 다른게 뭔지.......
잘 안눌리는건지..... 그래서 누르는 구간을 좀 더 강하게 늘러야할지...
잘 안쏴주는건지..... 그래서 데크 탄력으로만 뛰던 것에 팝을 좀 더 섞어 줘야 할지...
빠르고 강하게 처야하는지... 약간기다렸다 칠지... 등등...
하여간 이전 데크 갔다가 오면 좀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암튼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답답해 하지는 마셔용~~ ^^
데크랑 대화한다고 생각하세요....
'넌 어떤 아이니?" 하고 묻고.....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거죠....
데크 바뀔 때 그냥 막타기 시작하는 것 보다는.....
이런 일종의 간보는 작업을.. 약간은(?) 정성드려.. 차분히 해보다 보면....
나중에는....그 파악 속도도 좀 더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고 이런 체득 데이터가 쌓이다보면..
나중에는 데크 프로파일만 봐도 대충은 알게 되기도 하고요....
어째건....
그냥 좋은 데크/나쁜 데크 가 아닌...
내가 하는것에 도움을 주는 데크(단점을 가려주는 데크) 와 그렇지 못한 데크로 나뉘게 되고...
뭔가 실력을 점프업 하고 싶을 땐... 단점을 가려주지 않는 데크를 써서 좀 더 연습을 한다 던지....
펀라이딩 하고 싶을 땐... 도움 주는데크 써서 신경 덜쓰고 막 달려본다던지.........
이런 식으로 방향을 잡아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길게 써서 뭘 좀 타는 사람 처럼 보이려고 나대는 것 같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어째건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뻔한 얘기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ㅜㅜ
비시즌 동안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시즌초에 뭘 타도 몸이 부담되고 어려울만 합니다
기존에 여러 장비를 다양한 조합으로 사용해본 유저가 아니면
지금처럼 한번에 3종을 새로 바꾸었을 때 어버버 될 확률도 높으니
당장은 새 장비랑 친해져야죠
장비가 어색하니 이것도 어색 저것도 어색
해보려다 움찔하고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기존에도 흉내만 내는 수준이라고 자평 하실 정도면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마시고
우선 슬로프를 속도감 점점 높이면서 편하게 내려가는 걸 전투적으로 반복하셔서
장비 숙련도가 조금 쌓이면 숨통이 트이실 듯 합니다~
바인딩 각도도 그만 바꾸고 뺑뺑이 미친듯이 돌다 보면
이제 대충 엣지가 이런 느낌으로 걸리고 이렇게 넘기는구나 느낌이 올겁니다
트릭데크만 만드는 스프레드에서도 미디움에 못 미치는 LTB라 단단하다고 느낄 데크는 아니에요 ㅎㅎ
스프레드 트릭데크는 맞지만 초급트리커에게는
좀 힘든데크인 것도 맞습니다.
기본 라이딩이나 트릭기본기 연습충분히하시고
차분하게해보세요.
그래도 너무 어려우시면 d4, gts급으로
내려서 하시는게 좋긴합니다.
추가로 말랑한 더블캠버 데크(역캠버 기반)가
자세연습에는 훨씬 좋아요.
저는 사실 정캠올라운드 데크로 트릭을 시작하고
해머데크로도 트릭을 하기때문에
경험으로 느낀 점이 있는데요 보통 이런 경우에
저속영역에 대한 트릭 기본기가 부족합니다.
프레스, 몸의 중심이동, 상하체분리 로테이션
토션 등등..
주변에 트릭배운다는 애들
데크 좀 딱딱한편인거 가져오면 갖다버리라고하고
최대한 말랑한거 가져오라고합니다.
다루기 힘든 데크로는 일단 트릭 기본기 연습부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기본기 부족으로 인해
실력향상이 더딥니다. 일정수준에 다다르면
슬럼프가 오거나 재미가없어지죠.
새로운 동작을 익히기가 어렵기때문에
늘 하던 것만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딱딱하면 어느정도 속도도 필요하게 되고
한방 위주로 갈 수 밖에 없지요 한방이 멋있어서
라는 핑계를대고.. 사실은 콤보자체가 어렵기 때문인데..
(뭘 줘도잘타는 괴수의 예시는 논외로)
..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구요ㅋㅋ
저도 예전에는 소프트플렉스데크,
저속에서의 깨작대는 트릭을 무시했었지만,
경험 이후에는 중요한 기본기를 건너뛰고
해왔구나 저속트릭 평지트릭도 제대로안하고
고속트릭만 하고있었구나 하고 새롭게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젠 주력으로 소프트데크를 사용하고있지요.
딱딱한 건 힘 남아돌거나 눈좋을 때(잘 받아주는 눈)
에서 타면 충분하지요.
고속에서 짧은 타이밍으로 정확한 기술을 구사해야하는 점
시원시원한 한방 이런게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게좋아서 그 영역을 하는 사람들도있고 어느 것에서
만족감을 얻는지는 개인성향이라..
이래라저래라할문제는 아닌것같습니다만
입문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제가 다시 트릭 입문을 한다면~이라는 관점에서.
연습과 트릭기술에는 끝이없기때문에
그리고 보드라는 운동자체가 기본기의탄탄함이
모든것을 좌우하기때문에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감에있어
이전에 쓰던데크나 좀 더 쉬운플렉스의데크를
타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댓글의질문.
낭창하고 가벼운보드가 팝이 더 잘되나용???
이것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면
데크플렉스에 따른 절대적 탄성도가 있습니다.
다만 플렉스를 휘고 누르고 튕겨서 탄성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사람이고 개인차가 크지요.
여기서 상대적 탄성도라는 가상의 탄성도가
생깁니다. 근력 실력 체중 기술 등등의 차이로인해
그런 것인데요.
예를들어 미드플렉스 데크를 사용하는 경우
데크가 잘 안휘어서 절대적 탄성을
다 이용하지 못 한다면.. 오히려 소프트플렉스 데크를
사용할 때 탄성 이용이 좀더 쉽기 때문에
상대적 탄성도가 더 강한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고 적은 힘으로 데크를 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덧붙이면 딱딱한 데크에비해 눈의 상태를
(슬러시든 깡설이든)
가리지 않는 편이고 체력소모도 적기때문에
연습시간도 길어지고 보딩 초반과 후반의
기복도 줄어서 꾸준히 평타이상을 치게됩니다.
결국 실력향상의 속도도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