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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빙 고관절 접고 다운 후경을 주고 힐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힐턴 진행 중에 뭔가 뒷 다리를 굽히지 않고 비비피 자세에 다리를 버틴다? 라는 느낌으로 뻗어주면서 무게중심을 데크에 올린다고 생각하면 더 엣지가 깊게 박히면서 안털리더라구요.
다른 강의 글이나 기타 글을 보면 고관절 접고 뒷다리 접듯이 후경 주면서 데크에 중심올리라고 하는데 전 그게 더 힐턴 털리더라구요..
제가 편하고 엣지가 잘잡힌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완사에서는 버틸 수 있지만 나중에 급사에서 더 털리는 자세인지 궁금합니다...!!
먼저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
다운하면서 무게중심을 아래쪽으로 낮춤으로 인해 라이딩 시 안전감을 높혀준다는 것이 핵심이네요 !!!
완사에서는 무릎을 펴고 고관절만 접고 타도 큰 무리가 없지만
급사에서는 빠른 속도가 수반되는만큼 무게중심을 낮춰줌으로서 안정감을 높혀줄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다만, 하나만 더 어쭤보면 현재 36/24/ 56으로 타고 있는데 고각이 아니기에 무릎을 펴고 허리를 접고 타는게 편하다고 느껴지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무릎을 접는 다운 자세가 아직 익숙지 않고 엉망이기에 엣지가 자꾸 빠지고 불안해 지는 걸까요
관절은 가동형이라 무게를 보드에 전달하는데 당연히 손실이 많습니다.
당연히 무게중심 이동이 발생할때 프레스가 온전히 보드에 전달되려면 관절이 펴진 상태가 훨씬 손실이 적죠.
그게 베이직 카빙때 몸을 좀 뻣뻣하게 하고 다운을 주지 말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전향각 포지션에서 뒷다리를 굽히는 이유는 뉴트럴 포지션에서 무게중심을 다운시키기 위해서는 쓸 수 있는 관절이 별로 없어서입니다. 고속으로 갈수록, 급사를 탈수록, 엣지각이 설수록 무게중심은 최대한 보드쪽으로 가까워져야 하는데 앵귤레이션이 빠진 베이직 카빙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앵귤레이션이란 기본적으로 인클리네이션으로 멀어진 무게중심을 관절을 이리저리 접어서 보드로 다시 가져오는 매커니즘인데, (힐턴으로 예를 들면)덕스텐스는 허리를 한번접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무게중심을 보드쪽으로 가져올 수 있지만 전향각은 고관절 방향이 전방이라 그만큼 중심이동이 안되기 때문에 무릎도 굽히고 어깨도 설면에 맞추고 가용 가능한 여러가지 방법을 다 쓰는 겁니다.
그래서 바인딩 각도가 크지않은 분들은 전향각이라도 힐턴때 무릎펴고 허리 완전 접고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너무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안접고 버티면 압력은 잘 전달될것이다. 다만 고속에서는 그런식으로 타면 균형유지가 어렵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소리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