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혼자타고싶을때가 있는게 아니라.. 이번시즌은 매번 혼자네요.
예전 시즌방 멤버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어디 단톡방이라도 들까 하다가 이래저래 신경쓰이고 해서..

같이 타는게 좋죠. 수다 떠는것도 좋고, 지나가는 말로 툭 원포인트 받으며 실력향상에도 좋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찍어주고, 밤에 한잔 하믄서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 받았던거 다 쏟아내는것도 좋고....

혼자 타는 저는 앤이나 친구나 애랑 같이 타는 분들 부럽습니다 혼자 아침에 일어나서 갈까말까 하다 안가기도 하고 혼자 운진 지겹게 하구 가서 혼밥 하고 몇번 타다가 금새 지겨워서 휴게실 가면 또 도란도란 즐기시는 분들 보면서 그렇게 두어번 더 타고 집으로 또 지겹게 운전하고 오네요 중간에 배고파도 혼밥도 구찮고 집으로 고

어떨때는 초보분 아무나 붙잡게 강습해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ㅎㅎ

혼보딩 위주 라이더입니다. 보통 평일 오전에 가면 휴식 없이 뺑뺑이 도는데 지산 뉴오렌지 기준 14-20회 정도 라이딩합니다. 가끔 지인 분들 와서 같이타면 신경써줘야 할것도 많고 자세도 봐줘야 하고 ㅠㅠ 진짜 피곤해요.. 혼자 타는게 갑오브 갑입니다

혼보딩이 편하죠....ㅎㅎ

5년차까지는 혼자 타야 천천히 연습할 시간도 생기니까 실력이 잘 늘어서 혼보딩(이라 쓰고 전투보딩이라 읽는) 했었는데, 6년차 이후부터는 연습하기 귀찮고 그냥 사람 만나서 같이 타는게 더 재밌다고 생각이 들어서 관광보더로 바뀌었습니다. 이젠 같이갈 사람 없으면 스키장 안갑니다. 예전에 최상급에서 뒷발차기로 탄걸 탔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 글도 봤는데 스키장 놀려고 왔지 공부하러 왔나요. 자세 엉터리면 어때요 그냥 즐겁고 신나게 스트레스 풀고 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