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보드 강습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오로지 렌탈데크로만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보린이 입니다.

이번시즌 렌탈로 지출한 비용을 보니 입문장비 정도였으면 그냥 사는게 더 나았을 것인점을 깨달으며

다음시즌은 개인 장비를 마련해 보려고자 많은 선배님들과 전문가님들에게 조언 구합니다.

 

제가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너무 몰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ㅠ 

 

ㅁ 키 168센티, 몸무게 67-70, 발 255-260

ㅁ 슬라이딩턴 + 카빙 라이딩 위주 => 실력이 쌓이면 향후 약간의 트릭을 배울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ㅁ 덕스탠스 15도, 0도 => 추후 전향각으로 갈지는 현재까지는 모르겠네요.

 

1. 데크 관련 

 

데크사이즈 계산기 두들겨 보니 152- 155 사이의 데크를 선택하면 될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머데크도 고민하였으나, 어제밤 곤지암 같은 상황과  생각해보면 해머데크는 피해야 할 것 같고, 

오가사카CT, 요넥스 레브나, 케피타 슈퍼도아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을 좀 둘러보니 

 

레브는 허리가 너무 얇고 튀어서 하프파이프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이고, 

슈퍼도아는 사이드컷에 복합이 아닌? 뭐 그런 점과

오가사카CT는 가격에 비해 너무 무난한 것 아닌가 하는 점들이 지적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가사카CT-IZ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후기 자체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구매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아마도 상품 포지션 자체가 애매해서 다른 모델로 넘어가 버리는 것으로 보이고요

 

슬라이딩턴 + 카빙 위주 라이딩 하는 편이라면 오가사카FC가 좋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어떤 댓글은 도넥 피닉스를 추천하기도 했던것 같고요.

 

어떤 데크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강려크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가사카 FC의 경우 세미해머데크로 보이는데 무겁거나 슬라이딩턴에 부적합 한것은 아닌지요??

가격을 낮춰 살로몬 크래프트 사서 연습을 더해라 라는 조언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2. 바인딩 관련

 

바인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데 데크보다 바인딩 좋은거 새거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드레이크 슈퍼스포츠를 추천 받았고요

 

라이딩에 적합한 바인딩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구매처 관련

데크와 바인등은 종류에 상관 없이 모든 샵에서 모든 브랜드를 취급하거나 하나요?

가게마다 가격이 들쭉날쭉 할 수 있는 것인지요?

 

 

4. 인터넷 판매처를 보면 인기 데크 인기 사이즈는 거의 품절상태로 나오는데 오프라인 에서도 실제 품절 상태라고 보면 되는건가요? 

설 연휴 동안 타기 위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은데 인기모델은 이월 제품으로도 구하기 힘들겠죠?

 

적고보니 질문이 매우 허접스러운것 같은데 

죄송스러우며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엮인글 :

J.찌노

2024.02.08 16:28:48
*.150.52.120

정답은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을 남길게요~

우선 기재해주신 내용을 보니 완전 상급자까지는 아니신것 같고 이후 실력 향상을 고려하여 장비를 구입하려 하시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1. 데크 관련

- 자금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오가사카, 요넥스 REV, 케피타 슈퍼 도아 등등 아무 데크를 구매하셔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 앵간한 브랜드의 상위 모델라인을 구매하신다면 원하시는 라이딩(카빙+슬라이딩턴+트릭) 모두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추천 받으신 브랜드들은 그 분야에서 최상급 모델들이기에 더 실력을 키운 후 그때 구매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매번 좋은 데크를 고르려하지만, 제 실력에는 이걸 타나 저걸 타나 비슷합니다ㅠㅠ)

 

2. 바인딩 관련

- 제가 다양한 브랜드는 써보지 못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버튼 카르텔' 바인딩입니다. (6년 넘게 사용하고 있네요)

- 잘 잡아주고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올림픽 알파인 선수들이 버튼 카르텔 바인딩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올림픽 나올 선수가 아무 장비나 쓰지 않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3. 구매처 관련

- 모든 샵에서 모든 브랜드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 보통 특정 샵이 해당 브랜드의 수입상 역할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발품을 팔면 가격이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샵 사이트 방문이나 직접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제품 제고 관련

- 온라인에서 품절로 나오는 경우는 오프라인에서 대부분 품절로 보시면됩니다.

(반대의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온라인은 품절 X / 전화나 방문하면 품절 O)

- 예전에는 이월 제품을 구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았던것 같은데, 요즘 인기모델의 메인 사이즈들은 시즌 중에 품절이나서 이월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짧게나마 답변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추가로 하실 얘기가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사마중달

2024.02.09 20:28:40
*.129.199.72

제 질의의도를 너무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의 실력만을 고려하는것 보다는 향후 실력 향상을 고려해서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장비에 끌려다니고 싶진 않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성어리고 소중한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브라다카브라

2024.02.08 16:54:34
*.234.197.117

나름 공부 많이 하신것 같네요
사실 렌탈장비의 성향이 너무나 랜덤해서 본인에게 어떤 데크가 맞을지 경험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중고 데크를 추천해드리는데 먼저 장비사용기 카테고리에서 데크사이즈만 입력, 검색하셔서 읽어보시고 궁금하실 여러 브랜드의 후기도 보신다면 다양한 데크를 글로나마 경험해보실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궁금하거나 끌리시는 제품들로 타보신후 정말 원하는 데크로 정착하시는 것도좋은 방법일듯 싶습니다

사마중달

2024.02.09 20:30:43
*.129.199.72

답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렌탈 장비는 빌릴때마다 밸런스도 다르고 바인딩 느낌도 다르다보니 개인적으론 적응시간이 좀 필요합니다ㅠ

말씀처럼 여러브랜드를 간접으로나마 경험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승해보고싶어도 기회를 얻는것이 쉽진 않을것 같네요 ㅎㅎㅎ

 

아브라다카브라

2024.02.10 00:05:29
*.234.197.117

한가지 더 덧하자면...저도 작년까지 키 175에 체중이 점톤에 가까웠기에 거의 20년을 늘 하드하고 160이상의 긴 데크만 선호해왔습니다만 상당량의 체중을 줄인 후에 155, 156 사이즈의 다양한 플렉스의 중고 데크를 타본 결과 결국 기본기에 입각해 충실히 탄 경우 길고 하드한 데크에 견줄만한 성능을 경험했고 현재 나에게는 5 ~ 7 정도의 미드 플렉스가 더 편하고 신나게 탈수 있구나라 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다양하게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아직도 체력 죽죽 빨리는 하드한 데크 위에서 허우적거렸을지도요
살짝만 시야를 넓히시면 더 크고 다양한 재미를 느꺼보실 수도 있습니다

사마중달

2024.02.10 16:33:04
*.129.199.72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조언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장비탓 하기보다는 일단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레탈덱만 다가 하나 장만하려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지금은 아직 기본기에 충실해야할 것 같아서 보드사이즈 계산기 수치에 맞는 데크를 구해야 하나 하고 있기는 한데

요즘 실정상 다들 권장 스탠스 고려보다는 긴 데크를 선호하는 모양세라 사실상 수요가 없다보니 구하는것 자체가 쉽지 않네요;;;;;;

냉정하게 제 실력에서는 CT-IZ 152 정도면 차고 넘치는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조언 주신데로 다양한 중고데크를 경험해 봐야겠어요

진심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늦은밤하늘

2024.02.09 07:42:00
*.138.30.13

데크 관련해서 금액대가 비싸다보니 단점 위주로 정보가 더 들어올 수 밖에 없지만

저는 역으로 각 장비들의 장점을 체크해서 지금 필요한 장비를 선택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세상에 완벽한 장비는 없을 뿐더러 나에게 더 잘맞는 장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단점이 장점으로 치환이 되는지, 나에게 필요한 데크의 특성이 무엇인지 체크를 하고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플렉스, 쉐입, 캠버, 스타일 등)

 

실제로 저는 입문을 S캠버의 파우더 데크로 카빙까지 무난하게 3년을 사용했고,

지인의 파크용 데크가 저에겐 안정적인 카빙 데크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데크 자체의 특성이 지만 결국 자기가 타는 스타일의 비중도 은근 크죠..

 

 

말씀하신 제품 중에 오가사카 제품들 위주로 다양하게 타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오가사카 CT의 경우에는 무난함이 가격대비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무난함이 CT만의 강점이기도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뭘 하든 중박 이상은 받쳐주는 올라운드 데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문~ 카빙/슬턴, 간단한 트릭정도는 무난하게 오래 가지고놀 수 있는 데크였어요.

 

IZ 모델의 경우에 간단히 말하면 CT에서 카빙에서의 안정감과 누르는 힘에 대한 리바운딩에 좀더 포커스를 맞춘 느낌인데

오가사카가 워낙 제품 라인업을 세분화한 브랜드라서 오가사카 데크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제가 많은편이라 국내수요가 그리 많진 않을거예요. (국내수요가 적다 = 중고가 방어가 어렵다)

 

FC는 세미해머라는 이유로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세미해머 데크들 중에서는 아마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데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효엣지가 라운드 데크보다 길기때문에 카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그렇다고 슬턴에서 조작성이 불편하지 않아서

전향 입문에도 쓰이고 덕스탠스로도 많이 타는 이유이기도합니다.

부담스러울 것 같다면 사이즈를 짧게 가져가는 방법도 있구요.:) 지금 스펙에 입문으로 151사이즈까지도 괜찮다고봅니다.

 

슬라이딩+카빙+간단한 트릭이 워낙 스타일이 다 다른 분야라 모두 최상급으로 맞춰주는 데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카빙+슬턴+트릭 이것저것 해보고싶다 or 카빙보다 슬턴 비중이 높다 = CT 152

● 카빙 + 슬턴 반반 = CT 154 or FC 151

● 카빙 비중이 높을것이다= FC 154

 

저라면 이런 느낌으로 선택할 것같습니다. (오가사카 기준) 

 

 

바인딩은 입문시 가장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장비기도합니다.

무난하게 오래 쓰고 편안하게 쓰기에는 버튼 제네시스를 주로 추천하는 편입니다.

스트랩 젖혀지는 편안함, 발이 예민한 경우에도 좋아요.

바인딩을 채우는 편안함만을 찾는다면 SP인업고, 클루, 스텝온 등

디자인까지 본다면 유니온 아틀라스, 플럭스 XF 시리즈가 상급 바인딩 중에서는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인딩은 중고나 좀더 저렴한 모델들 사용해도 향후 3년은 문제 없이 사용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실력이 늘고 자기가 타는 스타일이 확고해지면 기변은 피할 수 없는 운명같은거고..

제가 이렇게 쓰더라도 또 본인이 느끼는 느낌은 다르기도하구요.

내가 가장 선호하는 라이딩 스타일에 맞춰서 새로운 데크를 찾게됩니다.

 

위의 내용은 차치하고, 장비는 결국 소모품입니다. 

평생 가져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 형편에 맞춰서, 취미인 만큼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겁게 탈 수 있을만한 데크 잘 찾길 바랍니다 :)

사마중달

2024.02.09 20:35:10
*.129.199.72

정성스러운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부족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신것 같습니다. 

현재는 슬턴 비중이 높은데 당장 다음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르다보니 이 또한 고민이긴 합니다만

답변 주신 적분에 고민의 폭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다변을 토대로 시즌 끝날때 까지 고민해 보고 다음 시즌 준비하면서 마련해 봐야겠네요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8] Rider 2017-03-14 83686
252206 설 다음날(일요일) 하남에서 하이원 가는 길... [2] 앵두방실이 2024-02-09 266
252205 고글 렌즈 백화?백탁? 현상 [3] 뉴욕시 2024-02-09 205
252204 트라이던트 질문! [6] 고추바사삭 2024-02-09 240
252203 시즌아웃.. 질문..ㅠㅠ [19] 슈소 2024-02-09 738
252202 보드 바닥 까진거 어디서 수리 해야하나요? file [6] 호승 2024-02-09 470
252201 트라이던트 측면보아다이얼이 부러졌는데요. file [2] 일해라곰돌아 2024-02-09 312
252200 다음 주 날씨가.. 어딜 가야할까요 [2] 줌시깅 2024-02-09 333
252199 안녕하세요 형님들 지산 게스트문의좀 드리려고요 간지뚱보 2024-02-09 227
252198 어그레서 데크 사이즈 질문입니다 [3] 토오오 2024-02-09 96
252197 버튼 보드 채넬 EST 방식 풀리면? [3] guycool 2024-02-09 226
252196 곤지암 정설 시간 [3] 버드와이저 2024-02-09 204
252195 직진성 좋은 해머데크 추천 [25] CoR1 2024-02-09 670
252194 요넥스 시막 데스페라도 우드 [4] 구아 2024-02-09 315
252193 해머데크 길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도도모리 2024-02-09 316
252192 185cm/85kg 발사이즈280 행님들 도와주세요ㅠ [11] 어비이이이 2024-02-09 284
252191 280사이즈 데크 질문있습니다! [7] 미리밍 2024-02-09 208
252190 살로몬 바인딩 스트랩구매문의 [1] 온니 2024-02-09 116
252189 비팍 vs 웰팍 [4] 무지는단무지 2024-02-08 356
252188 내일자 웰리힐리파크 방문 [7] gkfnz 2024-02-08 306
252187 배좀나왔다하시는분들 전향각타시나요? [15] 밍기턴 2024-02-08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