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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디자이너되려면 어느걸 우선으로 배워야 하나요?
일반 학원같은데 다니면 괜찮은가요?
비전공자인데 광고디자이너가 하고 싶다는데...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런지....
미술쪽으로는 글쎄요..
그렇게 잘 그리는것도 아니고 못그리는것도 아닌거 같고....
여러분이라면 비 전공자가 광고디자이너가 된다고 하면 어떻게 말씀하시겟는지요..
또한 하라고 대답하신다면 어떤 교육을 어디서 받는게 좋을지도 부탁드립니다...
2011.01.10 16:44:02 *.143.106.109
광고회사 다녔던 경험으로... 단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광고대행사쪽은 상당히 힘듭니다. 물론 불가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광고쪽에 다른 파트일은 전공에 관계없이 일을 할 수 있지만
디자이너쪽은 디자인관련학과 나온 사람을 우선 뽑습니다.
가끔 가뭄에 콩나듯 비전공자를 뽑기도 하는데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다니던 대행사에 비전공자 디자이너 인턴이 있었습니다.
일반학과 나와서 디자인 학원 다녔다고 하더군요.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었는데 면접조차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다행스럽게 그 회사는 인턴을 뽑는거였고 인턴은 무조건 취업이라는 규칙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면접이나 보자고 연락이 왔더랍니다.
거기서는 그나마 편견없는 좋은 디자이너 상사가 있었고 그 친구의 감각을 인정해서 뽑은거고요.
문제는 그 다음... 갈 곳이 없으니 6개월을 인턴으로 견뎠습니다.
그 좋은 상사 덕분에 직원까지 됐죠. 자기의 자리를 걸고 추천을 해서...
하지만 그 뒤로 다른 회사로 옮기려 했더니 비전공자라는게 계속 걸리더랍니다.
그렇게 인지도 떨어지는 회사도 아니었고... 대행사 순위로는 중위권... 역사도 꽤 있는 회사였습니다.
포트폴리오도 충분하게 준비를 했고요...
옮긴다 옮긴다 하다가 6년인가 7년만에 겨우 옮겼습니다. 그 뒤로도 차별은 어느정도 있었다고 하고요.
그걸 아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 야근하고 아이디어 내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그 친구의 크리에이티브 능력이나 노력을 감안하면 디자인 전공자들보다 잘 안 풀리는 편이었습니다.
그 외에 비전공자 학원출신들은 조그만 기획실에서 카달록이나 전단 만드는 정도의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각하시는 광고일로 접근하시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끼리 분류하는 말로는 편집디자인이라는걸 하죠.
아니면 오퍼레이터...
그래도 하고 싶으시면 도전해 보라고 하세요. 말씀드렸듯이 불가능한건 아니니까요.
앞에 예를 든것 같은 사람들이 간혹 있기도 하고 잘 찾아보면 성공한 케이스도 있을겁니다.
단, 그 숫자가 적어서 현직에서 일하던 저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정도겠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따로 드린다면 차라리 2년제라도 다시 학교를 들어가시는걸 권합니다.
졸업까지는 아니더라도 2학년쯤에 취업을 하신다면 가능성은 약간 더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거기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을 자연스럽게 배우실 수 있을꺼고요...
그게 아니고 학원쪽만 생각하신다면 포토샵, 일러스트, 쿽, 인디자인 정도를 배워야 하는데
디자인 학원이라는 곳에서 무슨 과정으로 배우는 걸로는 부족하고...
(이것도 예전에는 광고디자인 과정이라는게 있었는데 요즘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광고쪽 인기가 하도 떨어져서...)
거기에 플러스 해서 개인적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쪽은 더 배워야 합니다.
물론 쿽이나 인디자인은 연습을 통해 손에 익혀서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다뤄야 하고...
어차피 미술적인 지식이나 디자인감각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전공, 수상경력 등)이 없으면
디자인 툴을 다루는 기술이라도 뛰어나야 가능성이 있을테니까요.
2011.01.11 10:01:35 *.32.12.78
윗분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광고디자이너는 쿽,포토샵,일러스트를 잘써야되는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나야합니다...
남과의 다른 발상!!!!!!!!!!!!!! 이게 사람 죽입니다...직업의 수명도 짧은편이구요...차후 독립할수는 있지만 디자이너의 특성상 광고주관리가 쉬운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광고디자인 3D입니다....전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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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다녔던 경험으로... 단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광고대행사쪽은 상당히 힘듭니다. 물론 불가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광고쪽에 다른 파트일은 전공에 관계없이 일을 할 수 있지만
디자이너쪽은 디자인관련학과 나온 사람을 우선 뽑습니다.
가끔 가뭄에 콩나듯 비전공자를 뽑기도 하는데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다니던 대행사에 비전공자 디자이너 인턴이 있었습니다.
일반학과 나와서 디자인 학원 다녔다고 하더군요.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었는데 면접조차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다행스럽게 그 회사는 인턴을 뽑는거였고 인턴은 무조건 취업이라는 규칙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면접이나 보자고 연락이 왔더랍니다.
거기서는 그나마 편견없는 좋은 디자이너 상사가 있었고 그 친구의 감각을 인정해서 뽑은거고요.
문제는 그 다음... 갈 곳이 없으니 6개월을 인턴으로 견뎠습니다.
그 좋은 상사 덕분에 직원까지 됐죠. 자기의 자리를 걸고 추천을 해서...
하지만 그 뒤로 다른 회사로 옮기려 했더니 비전공자라는게 계속 걸리더랍니다.
그렇게 인지도 떨어지는 회사도 아니었고... 대행사 순위로는 중위권... 역사도 꽤 있는 회사였습니다.
포트폴리오도 충분하게 준비를 했고요...
옮긴다 옮긴다 하다가 6년인가 7년만에 겨우 옮겼습니다. 그 뒤로도 차별은 어느정도 있었다고 하고요.
그걸 아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 야근하고 아이디어 내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그 친구의 크리에이티브 능력이나 노력을 감안하면 디자인 전공자들보다 잘 안 풀리는 편이었습니다.
그 외에 비전공자 학원출신들은 조그만 기획실에서 카달록이나 전단 만드는 정도의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각하시는 광고일로 접근하시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끼리 분류하는 말로는 편집디자인이라는걸 하죠.
아니면 오퍼레이터...
그래도 하고 싶으시면 도전해 보라고 하세요. 말씀드렸듯이 불가능한건 아니니까요.
앞에 예를 든것 같은 사람들이 간혹 있기도 하고 잘 찾아보면 성공한 케이스도 있을겁니다.
단, 그 숫자가 적어서 현직에서 일하던 저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정도겠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따로 드린다면 차라리 2년제라도 다시 학교를 들어가시는걸 권합니다.
졸업까지는 아니더라도 2학년쯤에 취업을 하신다면 가능성은 약간 더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거기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을 자연스럽게 배우실 수 있을꺼고요...
그게 아니고 학원쪽만 생각하신다면 포토샵, 일러스트, 쿽, 인디자인 정도를 배워야 하는데
디자인 학원이라는 곳에서 무슨 과정으로 배우는 걸로는 부족하고...
(이것도 예전에는 광고디자인 과정이라는게 있었는데 요즘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광고쪽 인기가 하도 떨어져서...)
거기에 플러스 해서 개인적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쪽은 더 배워야 합니다.
물론 쿽이나 인디자인은 연습을 통해 손에 익혀서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다뤄야 하고...
어차피 미술적인 지식이나 디자인감각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전공, 수상경력 등)이 없으면
디자인 툴을 다루는 기술이라도 뛰어나야 가능성이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