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상하다!!

이맘때면 매일같이 지역별, 종목별로..

술벙개든, 야구벙개든, 자전거벙개든, 당구벙개든, 스타벙개(-_-)든..

각종 벙개가 난무하고 게시판이 시끌시끌 해야 하는데,

시즌이 끝나자 마자

게시판이 딱 얼어 붙은것이 이상하다는..

이게 다 페북 때문인가...

2. 고속도로

지난주 친구놈 커플이 결혼을 했습니다.

식장은 온양, 식은 1시 시작이었구요.

된장질에 물든 친구놈은 아침에 청담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9시 반쯤 밴을 타고 온양으로 출발을 합니다.

출근한지 5일째이던 저는 혹시라도 차가 막힐까봐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넉넉히 10시 40분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차가 오라지게 막히기 시작합니다.

전용차선도 막힙니다.

창밖으로 2차선을 달리는 얼굴 까만 셜X님의 차가 보입니다. 휙 지나치더니 뒤로 멀어집니다.

신랑 신부는 예식 시작 10분 전에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버스를 타서 신랑 신부 입장부터는 볼 수 있었습니다 (1시 20분 도착)

뒤로 보이던 셜X님은 한 3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 광명에서 신부가 대절한 버스. 예식 다 끝나고 2시 넘어서 도착.

- 9시에 출발한 감XX님. 오후 3시 도착.

- 차 갖고 출발한 업소님 부부. 벌점 30 맞고 오후 3시 도착.

얘네 부부 다음에 결혼할 때는 서울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담주 정도엔 집들이도 할겸..

온양 염치식당에 꽃등심, 육회, 소주 콸콸콸 하러 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