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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지난주에 넘어지시면서 왼쪽 손목 골절을 당하셨습니다

동네 정형외과에서 깁스를 하셨는데
깁스 후 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시 찾아갔더니
엑스레이 다시 찍어보더니 뼈가 잘못 붙었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철심을 박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더군요

이거 그 병원에서 잘못한게 맞는거죠?
일단 다른 큰병원으로 옮겨서 재검사 하시고
수술 날짜를 받긴 했는데요
그냥 넘어가자니 너무 화가 나서요
그 병원 가서 한번 뒤집어버릴까 생각 중인데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아오~~~!!!!
엮인글 :

os

2011.09.30 10:05:39
*.248.186.72

 멀 잘못했나요 깁스로 붙을 수 있으면 당연히 좋은 건데요 보존적 치료 해보고 안되면 교정적 절골술을 시행 할 수 있죠

어짜피 수술은 한번 받는 건데요

샹 욕처먹기 지겹다

크발칸B.D

2011.09.30 11:34:13
*.58.240.193

골절을 당하게 되면 어차피 한 번은 수술을 해야 하는건가여?
그리고 처음에 깁스를 할 때 뼈가 잘못 붙을 수도 있으니
잘못 하면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문적 지식이 떨어지는 환자이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의사선생님들의 의무 아닙니까

댓글 주신 분처럼 내가 뭘 잘못 했나요...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말씀을 하시면
서비스 의식이 부족한게 아닐런지요

욕먹기 싫으니 꼬우면 딴데 가든가...
이런 심보로 보입니다만...-_-;;

어차피 그 병원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사람 상대 하는 직업에서 그 병원에서 하는 행동이나
댓글 주신 분의 마음가짐이나 단골장사 글러먹기 딱 좋을 것 같군요

아 다르고 어 다르거늘 ㅉㅉㅉ

허헐

2011.09.30 12:05:53
*.50.50.115

참... os라는 사람 의사인거 같은데 속이 저리 좁으니 의사들이 돌팔이들이라고 욕먹는거지...

군의관들을 보면 미래 의사들의 내면을 볼수있죠.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일단 x레이상으로 문제가 없으면 깁스를 하고(위에서 말한 보전적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뼈가 잘못붙게 될경우 수술(교정적 절골술?)을 하는것 같습니다.

 

글쓰신분은 애초에 수술여부를 결정할수 있다고생각하신듯 한데

수술여부는 진행경과를 보고 결정하는거가 맞다고 하신듯하네요.(os라는 분의 의사가 맞으면...)

 

의사의 전문지식을 당연히 일반인은 모르니 오해가 있을탠데

 

지식을 가진사람이 충분히 알아듣게 설명하면될것은 저딴식으로 말하면 누구든 좋게 볼일 없죠.

..

2011.09.30 12:12:54
*.98.204.74

일단 증거 확보하시구요


고소 하세요..


^^;;

2011.09.30 12:35:42
*.252.203.83

고소안됩니다

깁스라는게 원래 보존적치료라서 잘못붙을수 있어요


오히려 깁스로 해도 되는걸 처음부터 수술하자고하는병원은 안가는게 맞습니다


^^;;

2011.09.30 12:38:55
*.252.203.83

위 병원에서 아쉬운건

이런저런경우가 발생할수도 있고 수술도 할수있다는걸 미리 얘기안한것인데

요즘 젊은 의사들중에도 말을 너무 아끼는사람많더군요

질문하면 귀찮아하고

이건 좀 바뀌어야되는데


다른 OS

2011.09.30 13:47:58
*.107.42.108

소통과 설명의 문제였을 수 있겠네요

 

아마 요골 원위부 골절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초기에 도수 정복을 한 상태에서 만족할만한 정복상태가 얻어진다면 석고고정만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후로 1주일 간격 (수상 초기에는 더 자주일 수도 있구요) 으로 추시 x-ray 를 찍어서 그 상태가 유지되는지를 봐야하죠

만약 정복 상태가 소실되었다면 수술로 갈 수 있습니다

 

교정적 절골술은 그리 자주 시행되는 수술은 아닙니다

초기 정복 실패시에는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을 하구요

교정 절골술은 부정유합 (어긋나게 잘못 붙는 거)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기능적인 상실이 생기거나 관절의 퇴행성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수상 후 한참 지난 후에 고려를 하겠지요

 

그 의사분이 의학적으로 잘못하신 건 없다고 봅니다

수술이라는 게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게 좋은 거니까

되도록이면 비수술적 치료를 해드리고자 했겠지요

 

물론 요즘에는 잘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특이 어머님들은 골다공증이 있으신데다가

아무리 쉬셔야한다고 말씀드려도 남편, 자식들 위해 집안일 하시느라 계속 다친 팔을 쓰시더군요)

애초에 수술적 치료로 가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의사-환자와의 관계가 요즘은 참 쉽지 않습니다

설명을 잘 안하는 의사도 문제일 수 있고 (근데 사실 요즘 개인병원 의사분들은 경쟁 때문에라도 대부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직도 몇몇 분들은 좀 부족한 면이 있는가봅니다)

환자분들도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아니면 따라주지 않거나 또는 자기 듣고 싶은대로만 듣기도 하죠

특히 연세 있으신 환자분들이요

 

근데 정형외과 환자분들은 대개 나이가 많으시거든요

글 쓰신 분이나 어머님 탓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부모님들 다치시면 되도록 자녀분들이 같이 오셔서 설명 들으시고

궁금한 것도 자녀분들이 질문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해를 못하면 이해할 때까지 반복 설명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하시면

이상적인 면으로야 당연히 그 말씀이 맞기는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의사 한명이 봐야하는 환자수가 외국에 비해 몇배나 많을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거든요

 

환자분들 입장에서도 본인은 설명을 길게 듣기 원하면서도

앞사람에 대한 설명이 길어지느라 자신의 차례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또 참지 못하고 엄청나게 화를 내시는 분이 많구요

그래서 설명에 대한 이해가 빠른 젊은 분들이 같이 오시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은 개개인이시지만 그 개개인이 모인 다수를 매우 짧게 제한된 시간내에 상대해야하는 의료인들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가게 되는 면이 있다는 거

다 이해해달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조금만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크발칸B.D

2011.09.30 15:08:47
*.58.240.193

댓글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처음 병원 갔을 때 별도 설명 없었으며,
4-5일 정도 지날때까지 너무 아프셔서 병원에 갔더니 원래 아픈거라고 돌아가서 2주 뒤에 오라고 했답니다

그 다음날도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이 뼈 부러지면 원래 아픈건데 그걸 못 참고 오셨냐고 하길래..
너무 속상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저희 고향이 워낙 시골이라서 많은 상점이나 병원들이
북적북적 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워낙 한적한 시골 동네다 보니...-_-;;

타자보드

2011.09.30 17:44:45
*.112.31.193

고소가 성립 안된답니다.

 

그리고, 의료사고의 경우 소비자가 승소하는 경우는 정말 없습니다.

맘고생만하고, 상처뿐입니다.

그냥 욕해주고 지랄하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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