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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저 위쪽에서 이렇게 되면 그냥 내가 자빠지면 되는데
밑에서 속도가 붙은 중에 이렇게 돼버리니까 콘트롤이 안 되더라구요.
그냥 빙글빙글... 무빙워크 출구 쪽에 쳐박았슴다..
와중에 살아보겠다고 보드 찔끔 돌려서 간신히 사람 들이 받는건 피했네요.
사람들이 얼마나 놀랬을까요...
샤워하면서 보니까 왼쪽 바디에 야수의 발톱자국이 한 15센티 정도 나 있네요.
제가 평소 욕같은건 모르고 사는데
그 당시엔 욕이 입에 찰지게 붙더만요.
쉽알... 뭐 크게 한건 아니고 복화술 정도로...
뭐 정설안된 슬롶에서 쏜건 제 잘못입니다.
사람들 놀래킨거 너무 미안하구요, 사실 쪽팔린거보다 어떤 사람 놀래서 쳐다보던게 마음에 남네요.
출구쪽에 폴대도 내가 추돌하면서 부러트린거 같은데,
나보고 물어 달라면 제설이나 똑바로 하십쇼...하고 내 발톱 자국 보여줄랍니다.
엣지도 개.발.살 났는데..
거기 제설하면 녹고 제설하면 녹고 스키어분들이 가운데 눈 사이드로 다 쓸어버리는거 다 압니다.
레인저분들 제설하시는거 고생하는거 모르는거 아닙니다..만..
적어도 슬로프 중앙에 시멘트 땜통은 땜빵해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스키타고 내려오시면서 분명히 보셨을텐데 직경 한 오십센티는 돼 보이는 시멘트 땜통...
열받아서 내가 내 보드 들고 사이드에 있는 눈 퍼다 메꿨음.
아찔합니다.
거서 사람 받아버렸으면...
웅플이던 스키장이건 다 내려와서는 조심하는게 최선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