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후기같은 건 잘 안 쓰지만, 이건 써야겠다 싶어 후기 남깁니다.^^
저는 턴도 잘 못하는 여자 초보구요~ 저의 강사님은 매우 동안이신 휘닉스파크 이경성강사님이셨어요~
전 우선 강사님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강습도 사람대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성격좋은 분을 원했어요~
강압적이거나, 무서우신 분이면 전 주눅들어 더 못 하거든요~
근데 첫 통화에서 10년간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는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구나...' 싶었죠^^
역시, 제 예측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야간강습이였는데 저의 불찰로 약속시간이 좀 많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맞아주셨고, 끝나는 시간도 3시간 꽉꽉 채워주셨어요~
강습의 질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슬렁슬렁 가르쳐주시는 거 전혀 없으시고, 잘못된 자세 바로 잡아내셔서 알려주십니다.
양 발에 동일한 힘을 싣기 위한 쉬운 방법부터 왜 턴이 급하게 되는지, 제가 평소에 의아해 했던 점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물론이구요~
토턴시 제가 발가락 끝에 힘을 주는 것까지 알아내셔서 발가락 밑부분(?)에 힘을 줘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신 대단한 분이십니다.
반쪽자리 턴이라도 잠시나마 원하는 턴이 됐을 때의 그 감동은... 강사님 안을 뻔 했습니다. ㅋㅋㅋㅋ(하이파이브로 마무으리~!!)
슬로프에서 제 다리가 후들거려서 쉬고 있을 때에도 그냥 쉬는 법 없이 내려가는 사람들 자세 일일히 전부 설명해 주셨어요~
제가 체력만 따라줬다면, 강습을 통해 턴 완성할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평소 운동 꾸준히 해야겠더군요~
한 번의 경험이지만, 헝그리보더 강습(특히, 이경성쌤) 강추합니다.
다른 곳과 비교 중이시거나 망설이고 계시다면, 주저없이 선택하세요~
강습 한 번 받으신다면, 강습료의 10배에 해당하는 가치를 얻게 되실 꺼에요~^^
p.s. 몸치를 이만큼 이끌어주신 이경성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옆에 함께 계셨던 이름모를(잊었어요^^;;) 예비강사님도 추운 날 고생많으셨어요~
꼭 좋은 강사님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글만 읽어봐도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
저도 혼자가서 보드 두 번 타봤고 초급 강습 받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ㅎ
무주쪽 강습하시는 분께 문의 드려봐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