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경의 솔로잉보더 마스임다.

지난 주말에 도요타 빅에어 대회가 있었죠. 작년에는 숀화이트가 우승했던 대회였습니다.

전 어제 티브에서 녹화중계를 봤는데....잘 나르더군요. --;;

일단 결과를 말씀드리죠.

1위: 헬름돗트(일본식 발음이 이상해서리...으...유명한 사람같던데..ㅜㅜ)
2위: 다니엘프랭크
3위: 깅풀(역시 일본식 발음이..ㅜㅜ 제가 무지한 탓도..)

아쉽게도 숀화이트는 파이널에서 떨어졌습니다.

경기방식은 예선을 거쳐서 파이널에 12명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각자 2차 시기를 가지고 가장 점수가 높은 3명이 수퍼파이널이라는

진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죠.

슈퍼파이널에 가진 못했지만 파이널에서 좀 인상적이였던 사람은 일본의

히라오카와 숀화이트였습니다.

히라오카는 1차시기에 상당히 높고 먼 거리를 날으면서 꽤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였는데(기술이름은 무지해서..ㅜㅜ 앞으로 1회전후 프론트사이드로 1.5회전)

그게 한계였나보더군요. 2차시기에는 그냥 평범한 에어로 끝내더라구요.

숀화이트는 상당히 아쉬웠는데 숀화이트의 앞에 뛴 사람이 다니엘프랭크였다는

것이 한가지 불운이였다면 불운이였겠죠.

다니엘프랭크는 그 이름에 걸맞게 조금 새로운 기술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파이널1위로 뛰어올랐고 그 뒤에 뛴 숀화이트도 잘 뛰었습니다만..

다니엘의 기술과 거의 유사한 기술이였기 때문에 인상을 못줬던 것 같더군요.
(다니엘은 프론트그립을....숀화이트는 노즈그립이였는데 노즈그립시 조금 실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쉽게 4위로 슈퍼파이널에 가진 못했죠.

슈퍼파이널은 마지막 남은 3사람 답게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더군요.

깅풀의 경우는 뭔가 화려하다기 보다는 안정된 기술로 포인트를 얻었는데..

2차시기에서 1차시기와 동일한 기술을 보다 안정되게 구사해냄으로써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승의 가능성이 커졌는데....

다니엘프랭크는 1차시기때 중간에 멈추고 다시 시도하는 해프닝이 있엇습니다만...

1차시기에서도 멋진 에어를 보여줬죠. 모두들 고득점을 예상햇는데....

의외로 낮은 점수였습니다. 다이엘이 열 좀 받았더라구요. 후후.

그러더니 2차시기엔....마지막에 반회전을 더 넣음으로써

확실히 우승을 결정짓는듯 했습니다. 역시 이름값을 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회전의 대가라고 불리는 헬름돗트가....프론트1080을 아주 깨끗하게

성공시킴으로써 다니엘의 인상이 바뀌고 우승은 헬름돗트가 햇습니다.


제가 보기엔 깅풀의 경우엔 안정됨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뭔가 화려하다기

보다는 좀 밋밋하면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니엘프랭크는 뭔가 화려하면서 힘이 느껴지던군요.

그리고 헬름돗트의 경우엔 오로지 회전만으로 승부햇는데....

별루 날렵하게 보이지도 않더니...공중에서 회전하는 속도가 탁월하더군요. --;

아..숀화이트는 여전히 빨간색 반다나를 하고 출전했는데...

제가 보기엔 숀화이트는 상당히 도전적이면서 폭발적인 느낌이더군요.

수퍼파이널에 못가서 상당히 아쉬웠지요.


휴우...어제 녹화한다고 타이머 맞춰뒀는데 한가지 셋팅이 잘못되는 바람에 녹화가 제대로 안된것 같습니다. -_-; 동영상 뜰려구 했는데..ㅜㅜ
그런데 도요타빅에어는 도쿄돔에서 하는 X-trail보다는 규모나 내용이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X-trail은 정말 축제같고 볼거리도 많았었는데 말이죠.
점프뿐만 아니라 레일, 쿼터등을 이용한 에어...멋지더라구요.
테리에의 원풋에어도 꽤 괜찮았고....^^;

이상 허접한 수준의 빅에어 감상기였습니다.
담에는 기술이름좀 외우고 볼께요..ㅜㅜ 근데 해설자가 기술이름을 제대로 말 안해주더라구요. 쩝. 말해줫으면 열심히 외웠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