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난번에....닉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아뭏든...
일하다가 갑자기 황당한 거 물어보는 전화가 와서 당황하셨다는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전직이.....회사 싸장님들의 사주를 받아
그 회사 직원들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본 다음에
전화 제대로 받는지 안받는지 점수 매겨다가 일러주는 거였거든요 ㅡㅡa
어디가서 뻥칠때 씨에스 컨설턴트였다고 좋게 말하곤 합니다만 ^^;;;
(남자운이 안풀리는건 저 업보때문인가...ㅡㅡa)
씨에스 씨에스 요즘엔 하도 노래를 불러대서 대부분 많이들 아시겠지만
혹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아는 걸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1. 전화벨이 울린다
두번이 울리면 재깍 받는다
--> 받자마자 1)안녕하십니까 2)**(회사이름이나 부서이름) 3)정냥(본인 성함)입니다~
이 세가지중 하나라도 빼먹게 되면 감점이 됩니다....
여보세요? 또는 "녜에~" 하고 받으면 빵점이었죠
넘 바빠서, 혹은 전화기까지 뛰었는데 세 번 이상 울렸다 커헉~
--> 1)늦게 받아 죄송합니다~ 혹은 2) 기다리시게해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한 후 위의 3가지를 한다....
늦게 받는거는 용서가 되지만 사과멘트 안하면 대박 감점임다
2. 자, 통화를 합시다...
상대방이 뭔가 엄한 걸 묻는다...ㅡㅡ^^^
--> "잘 멀르겠는데여....제가 신입이라..ㅡㅡa" ---> 삐익~~~X
우선 몰르는 것에 대해 사과를 하세여...모르는게 님 잘못은 아닙니다만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재깍 주지 못한 건 사과할 만한 일입니다..
"그건 제 담당이 아닌데여~ㅡㅡ^(웨 나한테 난리야~)"-->삐비비비비비익~~X
님의 담당 업무가 아닌 건 알겠는데 어쨌거나 님의 회사에 전화를 하신 고객이니
최대한 성의를 보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세요..
"1)죄송합니다 그 건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부연설명..제 담당이 아니라서...내지는 신입이라 어리버리해서 등등등)
2) 제가 담당한테 전화를 돌려드리겠습니다 혹은 전화를 바꿔드리겠습니다
제가 알아보고 바로 전화드릴테니 연락처를 주시겠습니까?
자, 그럼 전화는 걍 훽~ 돌리면 되느냐? 삐이이익~~~ 감점 입니다...
그대로 따라하세요.
"이 건의 담당자는 **부의 ***씬데요, 제가 지금 전화를 돌려드릴게요
혹시 도중에 끊어질지 모르니까(잘 끊어지는 건 모다 아시죠?) 전화번호를 먼저 알려드릴게요~
메모 가능하세요? 2#$% @#$%번입니다..." 그리고 돌려드리세요
자, 근데 님의 동료직원이나 안계신 부장님 혹은 과장님을 찾을 때가 있죠
"어, 과장님 지금 안계신데~~" ---> 삐이이이익~~!! X
"과장님은 지금 잠시 자리 비우셨습니다" 혹은
"과장님 지금 잠시 통화주이십니다" 라고 대답합시다...
글쎄요 저도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써비스계통에서는 부정형으로 표현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안계십니다 보다는 자리 비우셨습니다, 안됩니다 보다는 지금은 어렵습니다 가 적절한 대답입니다....
사실 부정형보다는 긍정형이 느낌이 좋긴 하니까요 ^^*
그럼...고객께서 전하실 말씀이라도 있는지 여쭤볼까요?
"메모를 남겨드릴까요?" 예~ 좋습니다. 정답입니다....
고객이 번호를 부릅니다...."예예예~ 전해드리께여~ 즐~ 뚝~!" --> 삐이이이익~~!!X
고객이 말하는 건 뭐든지 "복창! 확인!" 합시다....
예를 들어 "거기 금욜두 열어여?" 라고 하면 "예, 금요일 말씀이십니까?"
"정냥좀 바꿔주세염~" 이라고 하면 "예, 정냥이요~" 이런식으로요...
특히나 번호나 회사 사람 이름 같은거는 확실하게 확인 복창 합시다
"예, 확인하겠습니다 011 999* ****, 헝글보더닷컴 정자 냥자 맞으시지요?
화요일 네시 반에 모처에서 번개, 이렇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음....그리고 할 얘기를 다 했습니다. 전화를 끊읍시다.
"예예 알겠습니다. 예에~~~즐~ 뚝~!" --> 마이나쓰 오백만점입니다...
꼭 전화 끊기 전에 감사인사를 합시다...
님들이 상대방한테 성냥한개피 얻어쓴 적 없지만 우찌됐건간에 님들의 회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님들의 회사에 볼일이 있어서 전화하신 님들의 고객입니다....잘못걸린전화요? 멜론 감사해야죠...혹시 압니까? 나중에라도 그분이 "어 내가 접때 전화를 잘못걸었는데 엄청 친절하두만...이번에 뭐가 필요한데 그 회사꺼는 어떨까?" 하실지도 모를일이잖아요....세상, 생각보다 좁습니다.
전화를 끊을 때 인사 추천에는 세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십시요~" "좋은 하루(저녁, 주말) 되십시요~"
자, 이게 끝이냐~~~ 아닙니다
"감사함다~ 훽~~! 뚝~!!" --> 삐이이이~~~~X
항상 고객보다 전화를 나중에 끊읍시다...
바빠서 수화기를 던지듯이 끊을 때가 가끔 있는데요
친구랑도 통화하다가 친구가 전화 뚝! 끊으면 솔직이 기분 별로잖아요
항상 마지막 인사 하신 담에 하나 둘 세시고 손가락으로 훅을 눌러서
조용히 끊으셔야 합니다....
음, 이렇게 하셨으면 님은 저같은 "몰래 일러주기녀석들"의 레이다에 걸리셨더라도
모범시범우수 케스로다가 칭찬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먼가 빼먹은 게 있는 것 같은데 ㅡㅡa
하두 오래전 일이라 ^^;;;
도움 되셨길 바라구요....
혹시 질문 있으시면 받겠습니다....
그리고....위의 내용들은 두서없고 정리가 안 돼 있어서 그렇지....
씨에스 전문 강사들은 저런 비스무리(쁘라스 업글이 물론 있지만) 내용으로 강의하시고
시간당 *0에서 %0 마넌 정도 받으십니다...
칼럼 맞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우리모두 행복한 고객응대, 함께해여~~~
다른분 성함을 말씀드릴시에 성에는 자짜 안붙이고 이름에만,
"정, 냥자 이십니다." 라고 말하는것이 올바른 호칭이라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