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에 대한 밑의 글을 보고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제 생각이 맞는듯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보드에 프레스를 주는 행위
    : 프레스란 압력, 즉 보드가 눌리는 것을 말합니다.

1. 보드 위에 가만히 서 있는 경우, 몸무게 만큼 보드는 프레스를 받게 됩니다.

2. 보드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경우, 역시 몸무게 만큼 프레스를 받게 됩니다.

3.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다리에 힘이 가해지면서 보드를 누르게 되는데요.
  이 때도 역시 기본적으로는 몸무게 만큼 프레스가 존재 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 몸을 일으킬 때 쓰는 다리의 힘이 더 보드에 작용하는 것이죠.

  * 물리 시간에 충격량이라는 거.. 기억 나시나요? ^^; 별거 아니구- 운동량의 변화량이 충격량입니다.
   쉽게 말해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보드에 가해지는 압력은 다리가 주는 힘과 관련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난다고 하면, 보드는 순간적으로 힘을 확! 받게 됩니다.

4. 가만히 서 있다가 앉는 경우,
  몸을 웅크리면서 다리에 가해지는 힘만큼 보드에 프레스가 줄어듭니다.(아래 글쓰신 분이 감압이라고 하신 표현)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리가 힘을 주는 동안 몸의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가속도가 존재하겠죠?
  다리를 구부리는 동안에는 보드에는 감압이 되지만, 다리가 구부리는 일을 마친 후에는
  몸이 위에서 아래로 이동했던 것에 대한 관성이 존재하는데요,
  그 힘만큼 다시 보드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체중계 위에서 확인해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1. 가만히 서 있음 : 몸무게

2. 가만히 앉아 있음 : 몸무게

3. 앉았다가 일어남 : 몸무게가 증가함.
- 이 때, 벌떡!! 일어날 수록 몸무게가 크게 증가함.

4. 서있다가 앉음 : 몸무게가 감소한 뒤, 다 앉고 난 이후에는 몸무게가 다시 증가함.


어떠신가요? ^^

라이딩 시와 비교해 보면,
가만히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 보드에 프레스를 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라이딩하는 도중에는 원호를 그리며 운동하기 때문에, 몸무게만이 아닌
몸무게에 작용하는 구심력(이것도 관성이지요, 원호 밖으로 튕겨져 나가려는 가상의 힘)
구심력도 같이 작용합니다. 구심력은 원의 회전 반경이 일정한 동안에는 일정하구요..
각속도가 일정한 경우 회전반경이 작아지면 구심력이 커져서 프레스가 더 가해집니다.
(얘기가 잠깐 빠졌네요;;)

암튼,
저 네 가지 경우를 이해하시면... 카빙 종류에 따라 자세가 다른 것에 대해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얘기를 너무 어렵게 쓴거 같기도 한데;;;

요점은 체중계 위에서 한번 해보시라는 겁니다. ㅋㅋ ^^;;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엮인글 :

혼자타는초짜

2008.01.09 16:41:55
*.46.176.88

와.. 물리 되게 잘 하시는 분인갑당.. ㅎㅎ

open

2008.01.09 16:57:01
*.139.66.172

그래서 업프레스가 있는거죠 ~

펀보더

2008.01.09 17:14:10
*.51.112.167

음..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보딩의 동작과 연결된 말씀이 없으셔서, 뭐라고 딱히 드릴 말이....

여러가지 논란에서, 다운동작은 가압을 위한 동작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업동작과 다운동작의 요령에 따라서 체중계에 표현되는 압력의 변화는 달라집니다.
다운동작을 그냥 푹 앉아버리면 처음에는 압력이 해제 되었다가 나중에 압력이 강하게 가해지겠지요.
그런데, 처음에는 빠르게 살짝, 그다음은 천천히 앉아주면, 처음에 압력이 살짝 빠지지만,
나중에 가해지는 압력이 천천히 시간적으로 분산되어서 앉아주는 동작 내내 계속해서 가해지겠지요.
업동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턴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다른 분의 여러가지 논의가 상충되는 것은,
어떤분은 알파인 타시는 분의 감각에서 말씀하시는 것도 있고,
어떤분은 나비스턴, 인터미디어트 턴, 어드밴스트턴, 다이나믹턴, 등의 다 제각기 다른 턴을
제각기 다른 지형에서 경험하신 것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스노우보딩은 단순화된 물리적인 모델로 설명할 수 없는 아주 복잡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가 있는 거지요.

아무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압력에 대해 논의할 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검은별

2008.01.09 17:29:28
*.188.94.7

용기 내서 글 씁니다..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나만 그런가..ㅋㅋ 좀더 쉽게 풀어서 보딩하고 어떤 관계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평소 업,다운을 왜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부드러운 턴을 위해 정도 입니다..^^

초심-初心-

2008.01.09 17:38:13
*.16.202.2

제가 처음 보드를 타는 분들을 가르칠때 사용하는 내용인데요, 업 다운을 자동차 클러치와 기어에 빗대어 설명하곤 합니다. (정확한 원리는 같지 않지만요 ^^) 업을 클러치,중립에 비유하구요, 다운을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 비유합니다.

기어를 바꾸기 위해선 클러치를 밟고 중립상태가 필요한거죠. 물론 엣지 체인지는 업다운이 없어 몸의 중심 이동만으로도 가능합니다만 카빙과 원활한 엣지체인지를 위해서,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즐겨 씁니다.

피아

2008.01.09 18:12:17
*.110.103.105

아.. 보딩하고 연관지어서 설명을 못드리는 저의 부족함이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아직 아는게 많이 없어서요 ^^; (잘 타지도 못하구요..ㅋ)

초심님의 글에 대해 //
업 상태에서 턴을 하며 엣지 체인지할 때 다운했다가 다시 업 상태에서 턴을 하는..
그런 카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턴에서는 다운이 중립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업->다운, 이거나.. 다운->업.. 이렇게,
변화하는 중간 과정이 바로 중립 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겠네요.. ^^;

다운 상태에서 턴을 하고, 엣지 체인지할 때 업을 했다가 다시 다운 상태에서 턴을 하는..
그런 턴이 초,중급에서의 턴이 대부분이죠?
그러니.... 초심님의 말씀에 동의하며, 처음타는 분들 가르치실 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펀보더님의 글에 대해 //
>> 그런데, 처음에는 빠르게 살짝, 그다음은 천천히 앉아주면, 처음에 압력이 살짝 빠지지만,
>> 나중에 가해지는 압력이 천천히 시간적으로 분산되어서 앉아주는 동작 내내 계속해서 가해지겠지요.

이 부분에는 제가 글 쓴 부분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무릎을 굽혀 앉을 수 있는 최대치가 100이라면, 처음에 50정도만 빠르게 앉고 그 다음 나머지 50을 천천히 앉는 것을 말씀하신 건가요? 펀보더님의 말씀을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요?
그렇다면 처음에 50을 빠르게 앉는 동안 발생한 몸무게의 관성에 의해서 체중계 수치가 올라갈 테구요..
그 후에 수치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올 것이며, 나머지 50을 앉는 동안에는 원래의 몸무게로 수치가 나올 것 같네요.

다만, 두번째 줄은... 제가 글에서 썼었던 구심력에 맞는 이야기 인데요.
나머지 50을 천천히 앉는 것은 라이딩시 몸에 느껴지는 구심력 을 버티는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서서히 앉는 동안 느껴지는 것은.. 구심력으로써,
라이딩 안하고 서 있는 경우에 느껴지는 중력은 중력가속도 g만큼이며
라이딩시 느껴지는 중력은 달리는 (속력v)의 제곱/카빙 반경r 만큼 더 느껴지는 것이랍니다.. ^^;

>> 그러므로, 어떤 턴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물리 이론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좀 더 카빙의 종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나중에 더 설명해 드릴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리플 감사드립니다..

론리보더 ~ ♪

2008.01.09 18:21:29
*.127.218.162

빨리 앉냐 천천히 앉냐에 따라 가압이 될 수도 감압이 될 수도 있죠.

천천히 앉으면 가압이 되겠지만

빨리 앉으면 앉는 동안은 감압이 되고 다 앉았을때 비로소 가압이 됩니다.
다 앉았을 때 생기는 (큰)가압을 이용해서 프레스를 주고 일어서면서 그 프레스를 유지하는게
다운 언웨이티드 턴이 되겠죵~

펀보더

2008.01.09 18:57:28
*.51.112.167

피아님// 제 말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군요. 제 표현이 짧아서 그런거겠지요.
피아님께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는 제가 글 쓴 부분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무릎을 굽혀 앉을 수 있는 최대치가 100이라면, 처음에 50정도만 빠르게 앉고 그 다음 나머지 50을 천천히 앉>>는 것을 말씀하신 건가요? 펀보더님의 말씀을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요?
>>그렇다면 처음에 50을 빠르게 앉는 동안 발생한 몸무게의 관성에 의해서 체중계 수치가 올라갈 테구요..
>>그 후에 수치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올 것이며, 나머지 50을 앉는 동안에는 원래의 몸무게로 수치가 나올 것
>>같네요.

제 얘기는 이런 거 였습니다.
처음 50의 동안은 체중계가 올라가는게 아니라 빠지게 되고요,
나중에 50은 체중계가 올라가있는것이 지속됩니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다시 돌아오겠지요.

비유를 하자면,
빨리 푹 앉는 것은, 체중계에 그대로 무거운 볼링공을 상자위에 올려놨다가 갑자기 상자를 확 빼버리는 걸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볼링공이 떨어지는 동안에는 체중계가 0이 되겠죠. 그러다 볼링공이 그래로 체중계에
닿는 순간 볼링공의 무게와 함께 운동모멘트가 가해져서 엄청난 가압이 일어나겠지요.

그런데, 처음에 빨리 앉다가 천천히 앉는다는 것은 다리가 서스펜션(댐핑스프링)역할을 하는 겁니다.
볼링공 아래에 상자, 그 아래 다시 스프링이 있다고 생각하고, 상자를 갑자기 빼면,
볼링공의 무게와 모멘트가 스프링에 전달되고 내려앉는 동안 댐핑스프링(다리)에 의해 그 충격을
시간적으로 분산시키겠지요.
완전히 다 앉고 난 뒤에는 다시 튕겨지지 않는 댐핑 스프링이라면,
그제야 볼링공의 무게로 체중계가 가리킬겁니다.

즉, 천천히 앉고 있는 동안에 체중이상의 가압이 턴 전체에 걸쳐서 분산되어 이루어지는 원리입니다.

좀 이해가 되시는지요.

스우스

2008.01.09 19:27:37
*.55.49.19

스키계에선 오래전부터 그림으로 잘 표현해 왔던 것이고, 저도 주구장창 말해 왔던 것인데, 쉽게 조목조목 잘 설명해 주셨네요.

움직이는 속도며 다른 모든 요인들을 다 고려하다가는 영원히 모델을 만들 수 없지요. 중고교 시절 배웠던 물리는 다 맞지만, 동시에 완벽하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 모델 안의 가정하에서 완벽히 맞지만, 그 가정에 세상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한 것은 아니죠.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들만 추려서 단순화한 것이 바로 모델이 되고, 그런 모델이 현상의 80~90%를 잘 설명하니 그대로 수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 이상 쉽게 설명 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쉽게 잘 쓰셨네요. 단지, 그림이 보충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雪立™Rider Pang2

2008.01.09 22:01:56
*.81.133.107

가압, 감압이야기가 맞는것 같기도 하지만

(특히 롱턴으로 갈수록)과연 한턴 한턴 긴 시간동안 얼마정도 프레스를 눌렀다 땠다하는 것이

데크에 느껴지는 압력에 몇 g이나 차이나 날까요?


데크에 누르는 압력을 조절하기 위함보다는

업다운을 통해

1. 엣지 각을 좀 더 세울 수 있고
2. 무게 중심을 낮춰서 안정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target=_blank>http://www.ddanports.com/bbs/zboard.php?id=snowb_column_guru245&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


그림과 함께 업다운에 대해 설명된 글입니다.

피아

2008.01.09 22:11:25
*.110.103.52

펀보더님 //
말씀 이해 되었습니다...
서서히 앉는 동안 턴 전체에 걸쳐서 분산되어 가압이 될 때,
그 때 분산시키는 힘의 근원은 구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론리보더님 //
론리보더님께서 말씀하신, 천천히 앉으면 가압이 된다.. 는,
펀보더님이 말씀하신, 천천히 앉을 때 가압이 턴 전체에 걸쳧서 분산된다.. 는 말과
같다고 생각되네요.

여기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단순히 데크와 몸무게 만의 관계에서... 천천히 앉는 행위는 데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며,
데크가 달리고 있는 동안에 발생하는 (카빙턴시) 구심력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雪立님 //
데크와 몸무게 만의 관계에 있어서, 프레스가 가해졌다가 감해졌다가~ 하는 것은..
앉았다 일어날 때, 혹은.. 서있다가 앉을 때와 같이 순간 순간 잠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라이딩 도중에는 몸무게에 구심력이 가해지며,
그를 조절하기 위해 펀보더님 말씀처럼 서서히 업, 혹은 다운의 역할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롱턴으로 갈 수록 서서히 앉는 (혹은 서서히 일어서는) 행위는 구심력을 분산시키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군요... ^^;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구심력은 제곱에 비례하여 커지고...
회전 반지름이 작을 수록 구심력이 비례하여 커진답니다..

리플과 관심 감사드리며...
위의 분 들의 리플에 의해서 저의 생각도 좀 더 정리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우스님 //
저의 글에 대한 칭찬인가요??? 정말 감사감사드립니다~ ^^;

피아

2008.01.09 22:19:07
*.110.103.52

갑자기 제 글을 보다 보니 잘못된 것이 있어서... ^^;
구심력은 원운동하는 물체에서 원의 중심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힘이구요.
원심력은 원운동하는 물체에서 원의 중심 방향과 정 반대되는 방향 작용하는 관성력입니다. 가상의 힘이지요..

턴을 할 때, 엣지가 박히고 속도에 의해 몸이 위에서 아래로 눌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요...
이것이 관성력입니다..
이에 반발하여 보드가 몸을 위로 받치고 있는 힘이 바로...
원을 그릴 수 있는 근본 힘인.... 구심력입니다.... ^^;;;

힘내라

2008.01.09 22:37:58
*.60.113.53

중요한것 한가지를 빠트리셨네요

단순히 중력에 의한 프레스 말고 설면의 저항도 관계가 있습니다.

즉, 엣지를 세우지 않았을때에는 보드 밑판 전체의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엣지를 세우게 되면은 상대적으로 저항면적이 적어지고 한곳에 프레스가 집중되서 훨씬 강한 프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이힐의 앞력이 코끼리 발의 앞력보다 높은 현상과 같습니다

스우스

2008.01.09 22:49:08
*.55.49.19

雪立™Rider Pang2님//
딴지에 나온 이야기도 맞고, 피아님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업다운은 그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갖지 않을까요? 단지 모든 이야기를 한 번에 다 할 수 없으니까 하나씩 풀어가는거죠. 생물에서 자연선택설이 모든 걸 다 설명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만 설명 가능한 것이고, 위에선 프레스와 관련된 부분만 떼어 설명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업다운의 프레스 효과를 평가절하 하시는데, 전 피아님의 글에서처럼 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딴지에 설명된대로 체중+원심력이 프레스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조절하기 힘든 수동적인 힘이죠. 프레스 조절은 상대적으로 작은 바로 그 업다운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특히, 엣지 전환 후 데크가 역엣지 상태로 캠버가 살아 있는 그 순간에 넘어지지 않고 데크를 설면에 박아 들어가는 건 바로 이 업다운에 의한 프레싱이 효과를 보죠. 비록 상대적으로는 작은 양이지만, 그게 시발점이 됩니다.

그 시발점이 좋으면 턴은 더욱 타이트하게 되고, 그 타이트한 회전 반경이 더 큰 원심력을 유발하고, 더 커진 원심력이 더 강한 프레스를 이끌어냅니다. 시작은 작은 차이지만 결과에선 큰 차이를 보이죠.

피아님// 칭찬이라뇨. 제가 누굴 칭찬할 수 있는 자격이나 있나요? 그냥 공감한다는거죠.

힘내라

2008.01.09 23:06:02
*.60.113.53

위에 쭉 읽어 봤는데요 지금 피아님은 물리 적용예를 잘못 적용 하신거 같습니다.

일단 보딩에 구심력은 없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자세한 내용은 밑에]


먼저 기본적으로 1,2 번에 말씀하신 앉아있거나 서있거나 앞력은 같습니다.

하지만 보드에 있어서 업다운은 분명히 프레스가 틀립니다. 위에 설명한것처럼 엣지의 각도에 의한 마찰력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가령 피아님과 제가 경주를 했다고 칩시다

피아님과 저는 체중이 같고 단지 경주의 방법이 틀립니다.

아님은 그냥 서서 일자로 쏘고 내려가는 거고 저는 엣지를 최대한 세워서 카빙으로 내려가는 것으로여

아마 이론상 제 승리일겁니다 (실제로는 그정도 속도 컨트롤 할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안될껍니다...)


그리고 보드에서 일반적으로 업다운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1. 엣징을 통한 속도 컨트롤
2. 엣징을 통한 자세 안정

보드를 처음 배우면서 비기너 턴과 노비스 턴을 배우게 되는데
비기너 턴과 노비스 턴은 분명 업다운의 추가 여부로 차이가 있으며
이 업다운이 분명한 속도 컨트롤의 목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견은 없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또한 카빙을 하면서 자세를 낮추라고 하는 이유가 일반적으로 자세를 낮추는 만큼 엣징이 살아나게 되서 상대적으로 카빙이 잘됩니다.
프레스가 증가하지 않더라고 설면의 마찰력이 급격하게 줄어듬으로써 속도는 더욱 가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턴을 할 때, 엣지가 박히고 속도에 의해 몸이 위에서 아래로 눌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요...
이것이 관성력입니다.. "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구심력이 아니라 작용과 반작용 입니다.
몸이 보드를 눌러주는 만큼 보드가 위로 받쳐주는 것이죠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카빙기준]

카빙으로 턴을하면서 엣지가 박히고 몸이 계속 아래로 내려가려는 관성의 법칙에 의한 힘이 생기고 [작용]
이 작용의 힘에의해서 엣지가 더욱 박히고 [반작용]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서 엣징이 살아나서 마찰력이 없어지니깐 속도는 더욱 가속하게 되고 속도에 의한 관성으로 힘이 생기게 되는겁니다.

힘내라

2008.01.09 23:09:47
*.60.113.53

위에 정정요... 생각해보니 구심력도 맞네요 ^^;;;


그리고 위에 말하다 말았는데
2. 엣징을 통한 자세 안정을 업다운을 하면서 다리가 서스펜션 역활을 해서 설면의 충격을 완화해서 안정적이 자세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힘내라

2008.01.09 23:13:57
*.60.113.53

........(주제와 별도로)...

그냥 댓들 보면서 다시 댓글 쓰려고 하니 자꾸 생각한게 어긋나게 댓글 다는거 같아요...;;;;

Wired

2008.01.09 23:39:28
*.181.101.20

전 상대적으로 업다운 프레스를 과소평가하는 쪽입니다. 엣지전환 직후엔 '다운을 통해 일시적인 프레스를 가해야 겠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빠르고 큰 앵귤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을 해서 그립을 만들어 낼 것인가'가 보다 적절한 질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질문은 너비스턴이 익숙해진 다음이라고 봐야합니다.)

무릎을 굽히는 앵귤레이션이라면 다운으로 프레스 시작하는 거랑 무슨 차이인가 하신다면, 하체의 자세로만 보면 외형적으론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다운으로 프레스를 한다는 생각보다 앵귤레이션으로 체중을 엣지에 집중하는 프레스를 한다라는 생각의 차이는 실제 보딩의 기술발전에 있어 경험상 상당히 큰 차이입니다. 저 자신도 그랬고, 이런 개념으로 가르쳐 본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다운이란 것은 너비스턴 넘어가면 가능하면 완전히 잊어야할 개념이며, 이후엔 앵귤레이션을 통한 (체중을 엣지로 집중하는)프레셔와 (높거나 낮은)BBP자세로 회귀하는 것이 릴리즈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리적, 이론적으로는 다운에 의한 턴 극초반의 일시적인 프레스가 실제로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지 이러한 설명이 보드기술이론에서 실익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원심력을 라이딩에서 느낀 이후로는 다운을 의식하지도 의식 되지도 않습니다. 과도한 다운은 데크에서 무게중심이 빠지게 할 뿐, 원심력 프레스 있어서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느낍니다. (허접이라 그런가...)

스우스님께서는 원심력이 수동적인 힘이라 하셨는데, 제 경험으로는 원심력은 스피드와 원심력간에 서로 대체할 수 있는 능동적인 힘이라고 보는데요, 턴반경을 늘려 원심력을 작게 만들므로해서 속도를 얻어낼 수 있고, 원심력을 최대로 해 속도를 줄일 수도 있는 제어가능한 프레스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속도를 높여 원심력을 크게 할수도 있고, 속도를 줄여 원심력을 자게 할 수도 있겠지요.

Wired

2008.01.09 23:53:48
*.181.101.20

힘내라님// 베이스로 직활강과 엣지를 세우고 카빙으로 내려가는 것은 제 생각엔 베이스 직활강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엣지를 세우고 간다면 엣지가 계속 눈을 파내면서 눈의 저항을 받으며 활강 한다는 것이고, 베이스 직활강은 그런 저항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보드를 슬로프 위에서 베이스로 내려보내는 것과 엣지를 세워 내려보내는 것을 생각해보면 베이스가 압도적으로 빠를 것 같습니다.

레이싱도 기문이 없다면 선수들도 카빙 안하고 베이스로 직활강 하겠지요.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턴없는 무한직활강일 경우 속도가 너무 크게 나 선수들이 위험하기 때문이고요.

스우스

2008.01.09 23:55:08
*.55.49.19

구심력의 근간은 눈벽입니다.

턴 중에 원심력에 의해서 데크 원호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지 않고 버티는 힘은 데크가 설면에 박혀들어가서 생긴 눈벽이 버티는 힘입니다.

스우스

2008.01.10 00:12:53
*.55.49.19

Wired님//

앵귤레이션의 효과와 중요성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앵귤레이션을 통해서도 업다운이 일어나고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프레싱이 동시에 (굳이 의식적이지 않더라도)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윗글은 앵귤레이션의 무용성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업다운의 프레싱 효과에 집중한 것이라는 점을 상기해 주십시오.

프레싱은 원심력에 의해서도 당연히 발생합니다. 그 힘이 업다운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당연하고요. 하지만, 엣지 전환 시점에 보더의 질량중심은 직진을 하게 되는데, 그 동안에는 원심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심력은 데크가 휘면서 턴이 이루어져야 발생하는데, 그 직전의 상황에서 데크를 효과적으로 눌러주는 힘은 어떻게 만드시겠습니까?

웨이팅을 다운으로 하던 업으로 하던 그것은 기술적인 부분이고, 턴의 초반에 효과적인 웨이팅이 턴의 질을 결정합니다. 턴의 초반에 웨이팅을 집중하면 숏턴이 되는 것이고, 웨이팅을 분산시키면 롱턴이 되는 것이죠. 턴의 반경을 늘여 원심력을 조절하는데, 그 턴의 반경을 어떻게 조절하겠습니까?

턴의 반경은 데크의 기울기에도 당연히 영향을 받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데크의 휨입니다. 사실 사이드컷 라디우스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초절정 스키어의 경우 22미터 회전 반경의 스키로 10미터 이내의 턴을 하기도 합니다. 데크가 많이 휘게 되면 더 짧은 회전 반경을 가진 턴이 되는데, 그 휨은 어떻게 조절할까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웨이팅의 조절로 턴 초입에 프레싱을 조절하고 -> 그 프레싱이 데크의 휨을 결정하고 -> 그 휨이 회전 반경을 결정하는 게 아닐까요?

스우스

2008.01.10 00:21:05
*.55.49.19

Wired님//

제가 원심력을 기본적으로 수동적인 힘으로 보는 이유는, 질량이 일정한 우리에게 원심력은 속도와 회전 반경의 함수입니다. 갑자기 속도를 변화시킬 수도 없고, 회전 반경을 내가 바꿀 수도 없습니다. 물론, 어떤 행위의 결과로써 회전 반경이 바뀌기는 하지만, 그것은 결과이지 내 행위는 아니지요.

턴 중 그 순간에서, 내가 능동적으로 행할 수 있는 동작은 다운-업 동작(당연히 앵귤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이 다 포함된) 뿐이지 않을까요?

Wired

2008.01.10 00:22:03
*.181.101.20

스우스님// 회전반경은 1) 원심력에 의해 역캠버 되는 정도와, 2) 보드 길이 방향으로의 체중이동에 의해 전중후로 이동하는 엣지의 사용 범위 (프레스가 집중되는 엣지의 범위)의 '이동속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우스

2008.01.10 00:40:46
*.55.49.19

Wired님//의 말씀이 틀리다고 생각치는 않지만, 거기에 웨이팅에 의한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캠버가 결국 데크의 휨이라고 제가 언급한 부분인데, 그 역캠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동작이 바로 웨이팅이 아닐까요? 전중후 체중 이동은 논외의 부분이라 생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앵귤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 또한 업다운 동작이죠. 무릎을 굽히는 동작만 웨이팅은 아닐겁니다.

Wired

2008.01.10 00:51:11
*.181.101.20

3) 데크와 설면의 각도를 빼먹었네요.

앵귤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 = 업다운 동작이라는 말씀은 흠... 일번적으로 다운이라고 하면 앵귤레이션을 지칭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헝글의 용어정의에 무지했나 봅니다. 이만 물러 갑니다.

스우스

2008.01.10 01:10:16
*.55.49.19

저도 헝글의 용어 정의는 모릅니다. 그런 게 있기나 한가요?

앵귤레이션만 존재할 수는 없고, 앵귤레이션은 항상 인클리네이션을 동반하죠.
인클리네이션 영어로 하니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 몸을 기울인다는 건데, 거기에 앵귤레이션까지 들어가면 (없어도 일어나지만) 무게 중심의 다운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웨이팅에는 본문에 언급된대로 다운 웨이팅과 업 웨이팅이 있는데, 무릎을 굽혀 하지 않아도, 인클리네이션+앵귤레이션을 통해 다운웨이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겠죠.

앵귤레이션에는 이런 효과 외에도 많은 장점과 효과가 있고, Wired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이미 언급하고 계시니 굳이 재차 다 말할 수 없는 것이었을 뿐입니다. 라이딩 중에 일어나는 동작과 물리현상을 어찌 지면 하나에 다 담겠습니까? 책으로 한 권 나와 있는 모양이더군요. 위의 설명이 모든 걸 다 완벽히 설명할 수는 없으나, 하나하나 따로 떼어내서 분석하고 이해해 나가야겠죠.

Wired

2008.01.10 15:51:54
*.10.167.51

스우스님// 일반적인 의미로 보면 다운의 개념은 몸을 접어 웅크린다라는 플렉션의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업이란 단어는 무릎 허리등 몸을 펴서 몸을 길게한다는 의미고요. 일반적으로 다운이라 함은 주로 무릎을 굽혀 몸을 작게 만든다는 의미가 강하고, 쉽게 말하면 몸을 펴느냐 웅크리느냐에 대한 현상에 대한 설명일 뿐, 이 안에는 앵귤레이션이나 인클리네이션이라는 개념을 포괄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또한 앵귤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의 주목적은 무게중심을 낮추는 다운의 효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엣지각을 더 세우고 체중을 엣지에 집중하는 역할이 주 역할이며, 결과론적으로 무게중심도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업다운을 강조하시는 많은 분들이 업다운을 왜 하는가에 대한 별 고민없이 습관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고, 말씀하신대로 다운에 의한 잠깐동안의 프레스 효과가 물리적으로 있다고 가정 하더라도, 다운 = 프레스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면 보딩의 발전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제 넘는 말이지만 어떤 보더가, 자신이 다운을 많이 할수록 프레스가 많이 들어가고, 난 많이 앉으니 많은 프레스를 주고 있고 잘탄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이상, 보딩의 발전은 지체됩니다.

다운에 의한 일시적인 프레스 자체를 논하고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왜 논점에 어긋나는 말을 계속 하느냐 하시면 위의 다운프레스 효과가 있던 없던 필드에서 라이딩하고 있는 보더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보고, '역시 다운=프레스야' 라는 잘못된 인식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 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참 걱정도 팔자로군요. 그렇다고 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시나 부다하고 그냥 넘어가면 편할 것을. ㅠ.ㅠ)

계속 따로 떼어내서 분석을 하신다고 하시는데 왜 앵귤, 인클을 다운과 같은 것으로 가정하고 뭉뚱그리려 하시는지 알 수 없군요. 저는 업/다운, 프레셔/릴리즈를 따로 분리해야 함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캠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웨이팅이라고 하셨는데, 너비스턴전까지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설면에 이미 접지해 있는 보드가 과연 다운에 의한 프레스로 보드를 휠 정도로 눈을 짓누르며 휜다는 게 큰 효과인가는 의문입니다.

또한 위의 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체중계에서 서서 그러한 체중의 변화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속도라는 힘이 추가 되었을 경우엔 체중계가 변할 정도의 힘이 추가 되겠지만 천천히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체중변화의 효과는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걸 간과하고 계십니다. 흔히 다운은 급격하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운 이라는 점진적인 변화를 이상적이라 보는데 이런 느린 위상변화는 프레스가 발생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성]인의 경우 체중이 40kg 이상으로(체중이 적을수록 비슷한 스킬일 경우 속도나 프레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손해는 볼지언정), 이 체중만 엣지에 제대로 실어도 기본적인 프레스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굳이 다운에 의한 프레스를 언급하면서까지 프레스를 추가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빙하는 사람의 경우 2-3G정도의 원심력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체중이 70kg인 사람이 턴의 정점에서 210kg의 프레스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운에 의한 10-20 kg의 추가프레스가 중요한 고려 대상일까요? 오히려 이렇게 큰 원심력을 버텨 낼 수 있는 자세를 가능한 부드럽고 신속하게 취하는게 더 관건이지, 초기의 다운 프레스에 신경 쓸 여유조차 없을 것입니다.

보드는 엣지전환을 완료한 순간 곡면의 사이드컷에 의해 원운동을 시작하게 되고, 속도가 원심력으로 전이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립만 확보해 주면 보드는 원심력에 의해 휘기 시작한다가 더 적절한 설명이 아닐까요?

펀보더

2008.01.10 17:43:45
*.51.112.167

댓글중에
>>업다운은 데크를 누르기 위함보다는 엣지 각을 세우고,
>>무게중심을 낮춰서 안정감을 높일 수 있기 위함이다.....
라는 글이 있던데, 이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칫,중급보더들이 오해를 하여,
업다운 동작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의견을 더합니다.

위의 댓글에서 첫번째 오류로, 업다운은 데크를 누르기 위함이 아니다?....

"업다~~~~~~~~~운"은 데크를 누르기 위함이 맞고요,
또다른 방법으로 "어~~~~~~~~ㅂ다운" 이것도 데크를 누릅니다.

그런데, "그냥 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잘 누르기 위함"입니다.
엄밀하게는 프레스 제어(Press Control)라고 이름이 붙여지지요.

많은 사람들이 "프레싱(Pressing)", 즉, "누르기"라고 오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컨트롤을 행하는 과정을 ~~~~~~~~~라는 기호로 사용했습니다.
턴 초반에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와 가속력에 의해 추가적으로발생되는
원심력의 모멘트를 보드에 전해지는 압력으로 몸이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즉, 턴이 이루어지는 중에 시기적절하게 필요한 시점으로 이 힘들을
시간을 지연시켜서 행사하도록 하여 더욱 부드러운 턴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두번째 오류는 "업다운은 엣지각을 세우기 위함이다?"

엣지각을 세우는 것은 인클리와 앵귤레이션입니다.
다운자세의 결과로 엣지의 각이 조금 더 세워지긴 하겠습니다만,
그것은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인클리나 앵귤로 손쉽게 더 많은 각을 세우는 것입니다.

세번째 오류는, "다운을 하면 무게 중심이 낮아져서 안정감이 생긴다?"

무게중심을 낮췄다는 것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무게중심이 낮아지는 과정 속에서 뭐가 어떻게 되느냐이지요.
안정감을 찾기 위해 무게 중심을 낮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도 부수적으로 생기는 효과이겠지요. 목적은 아닙니다.
보딩중에 필요한 안정감은 BBP 자세에서 그 목적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뽀.사.교.(뽀사당 아님)의 글에서 끝에 주장하시는 내용이 약간 나오는데,
그 글에서도 "업다운은 압력을 행사하는 수단"이라는 표현은 맞습니다.
그러나, 다운을 통해 엣지각을 들어올려 압력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닙니다.
저는 아무리 푹 앉아도 엣지각이 안들어 올려집니다.
저의 신체구조에만 문제가 있는 건가요?

Wired님//저랑 비슷한 의견을 이미 자세하게 설명을 하셨는데요....
죄송하지만,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조금 보탭니다.
말씀하신 표현 중에 "다~~~~~~운이 압력을 발생시키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말씀은 맞습니다.
그런데,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끝에 언급해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중급 보더분들이 "업다운 동작이 압력과 무관한 동작이다"라고 오해할까 염려됩니다.

정확하게는, 업다운 동작이 압력을 위한 힘의 원천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압력을 시기적절한 타이밍으로 조절하는데는 필수적인 수단인 것입니다.

보드장을 가보면,
보딩 실력이 제법 늘어가는 시점에서 업다운 동작을 간과하는 중급보더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운을 매번 턴할 때마다 취해주자니, 다리가 아픕니다.
그냥 앵귤레이션로 꺾어버리면, 엣지 꽉 박히면서 프레싱이 가해지는 느낌 납니다.
뽀대도 납니다. 그러면서, 보드는 카빙 잘 되면서 잘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것을 습관화시키면, 업다운의 타이밍을 언제 해야 될지 잊어버리게 되고,
상급 슬로프에 오면, 비기너 턴보다 못한 턴이 됩니다.
심지어, 나비스턴-->인터미디어트턴-->어드밴스턴 이렇게 턴이 발전되어가는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보더가 됩니다.

업다운(익스텐션/플렉션) 동작은 압력제어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중급 보더들은 적절한 타이밍을 몸이 저절로 찾아갈 때까지 열심히 업다운을 해줘야 합니다.
또, 상급 보더가 되면 될수록 더욱 압력의 부족함을 가지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증거가 이번 글의 댓글들에서도 나타난 것이죠)

아무튼, 우리 모두 열심히 업다운하면서 펀보딩합시다.

Wired

2008.01.10 19:55:43
*.181.101.20

펀보더님//

업다운은 너비스턴까지는 엣지를 세우고 자세를 낮추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프레스를 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프레스를 주기 위해서는 앵귤레이션을 제대로 배워야 가능해지는 스킬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인클리네이션이 너비스턴까지 배우는 보더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전부입니다. 오류라 지적하신 세가지가 제가 보기엔 모두 오류입니다.

프레스콘트롤은 프레스의 시작과 풀기, 프레기의 강약의 조절 및 유지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프레스의 시작은 엣지전환하고 앵귤레이션을 시작해 체중을 엣지로 싣는 과정입니다. 앵귤레이션이란 말에는 상체의 체중을 어떻게 실을 것인가가 관건이지, 무릎을 굽혀야 한다던가 펴야한다던가 하는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보통 초기엔 굽히고 갈수록 펴게 됩니다. CASI 동영상 역시 초기엔 다운웨이팅(업언웨이팅)을, 상급으로 갈수록 업웨이팅(다운 언웨이팅)을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파인의 팀엣지의 경우 업웨이팅, 업언웨이팅을 사용해 다운은 거의 사용조차 하지 않습니다.

중급이상에서 다~~~~~~~~운의 의미는 무릎을 계속 굽혀 나간다라거나 프레스를 조절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앵귤레이션을 점진적으로 크게 해나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프레스의 끝은 앵귤레이션을 서서히 풀면서, 또 베이스가 닿을 정도로 엣지각을 낮춰 엣지에 집중된 힘을 풀어 단순히 보드 위에서 BBP 자세가 되는 것이면 됩니다. 업다운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프레스 강약의 조절 역시 앵귤레이션의 강약에 의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엣지에 어느정도로 체중을 실을 것인가가 관건이지 업다운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원심력을 강하게 느끼고 인클리네이션이 상당한 수준이라면 원심력 자체를 조절해 프레스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클리네이션을 조금 줄여 엣지각만 좀 낮춰주면 턴반경이 길어지고 원심력 또한 약해지며 프레스는 약해집니다. 아마 턴진행중에 이렇게 해야 하는 상황은 다른 사람을 추월 또는 회피하려고 할 때 뿐이겠지요.

프레스의 유지란 건 무릎이 굽혀있던 펴있던 그냥 앵귤레이션으로 엣지프레스를 유지하고 원심력에 버티며 가운데 타는 것 말고는 특별하고 세밀한 유지의 방법 같은 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너비스턴을 지나고 난 후에 무릎을 (약간이라도) 반드시 굽혀야 하는 유일한 이유는 거친 설면에 대한 유연한 대응. 그것 뿐입니다.

펀보더

2008.01.10 21:01:50
*.51.112.167

Wired님//몸이 그렇게 느끼고 타셨다면 저도 별로 반박하고 싶지 않습니다.
혹시, Wired님의 보딩 스타일이 주로 카빙위주 또는 팀엣지 스타일, 알파인 보더이 아니신지요?

그리고, 프레싱을 엣지에 가해지는 힘으로만 보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보드의 프레싱이 보드 전체적으로 가해지는 힘이고,
이중의 일부가 힘의 방향이 바뀌어서 설면을 파고드는 힘으로 엣지에 가해져서
엣지의 그립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모든 프레싱이 엣지로 가해져서 오직 엣지 그립력 확보에만 치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Wired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보딩의 스타일이 알파인보딩인, 카빙을 위주로 하고 프리스탈, 또는 스키에서는 고속의

회전에서는,
감각적으로 그런 힘이 더 중요지고, 다른 힘의 작용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몸의 동작이 자동으로 이
루어지도록 학습되어 있을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앵귤레이션이 더욱 중요해지겠지요.
프레싱의 힘의 방향을 모두 엣지가 눈속에 파고드는 힘으로 작용하도록 만들어야 되니깐요....
몸이 그렇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경험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면,
그것도 그런 스타일의 보더들에게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보딩의 스타일에 따라서, 보딩의 속도나 설면의 조건에 따라서,
앵귤레이션을 거의 하지 않고서도 보딩을 하는 스타일도 있지요.
일례로 저같이 슬라이딩 턴만을 주로 한다면,
앵귤레이션보다는 거의 무시되어도 부드러운 턴을 이루어냅니다.
그리고, 익스트림카빙의 경우에는,
프레싱을 눈속에 파고드는 힘으로 작용시키는 방법도 앵귤레이션이라는 방법보다는,
강력한 전신 로테이션이라는 방법에 더욱 의존하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Wired 님의 말씀은 동감은 가지만,
모든 보딩스타일에, 특히 프리스타일의 모든 라이딩에 일반화시켜서 받아들이기에는 좀 곤란하군요.

저도 주장하는 것이 업다운 동작만이 프레스제어의 모든 것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프레스도 수직 프레스만이 시간적인 배분으로 만 제어해야 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아니고, 보드의 앞뒤(전-중-후경), 좌우로도 중심이동으로부터 발생되는 프레스도 제어해야 하고,
엣지변화나 지형 변화 등에서 발생되는 프레스도 제어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업다운 동작만이 할수 있는 보딩 동작의 전부는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엣징 기술과 다른 스티어링 기술같은 것도 함께 작용이 되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업다운 동작의 작용이 가장 비중이 크고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앵귤레이션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프레스 제어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보딩 스타일로 가는 경우에 강조되는 방법이 아닐까요?

Wired

2008.01.10 21:28:26
*.181.101.20

펀보더님//

전 알파인, 프리 같이 탑니다.

제가 쓴 글이 슬라이딩턴에는 100% 적용하기는 힘들군요. 원심력 얘기 나오고 그립얘기가 나오다 보니 제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습니다.

생각해 보니 슬라이딩턴 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안나는군요. -.-;;;; 저를 비롯해 카빙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은 카빙할 수 없는 상황이면 접어버리는 일이 많다보니... 슬라이딩 턴에서 프레스를 준다는 의미가 뭔지도 헷갈리네요. -.-;;;;;; 아무래도 조용히 패스해야겠습니다... 안전보딩 하세요~

펀보더

2008.01.10 21:42:28
*.51.112.167

Wired님//

저도 프리만 타지만, 알파인의 그 스피드로 죽여주는 맛을 언제나 볼려나 하고 넘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Wired님의 말씀 같이 경험에서 우러나오시는 그런 택틱들이 사실 더 중요합지요.
그럼...펀보딩하십시요.

괄약근

2008.01.11 04:55:39
*.238.102.144

+ 스노보딩의 기술

1. 자세 (stance & balance)
2. 피버팅 (pivoting)
3. 에징 (edging)
4. 프레스와 컨트롤 (pressure & control)
5. 타이밍과 코디네이션 (timing & coordination)

+ 턴의 구성

1. 준비 (stance & balance)
2. 시작 (pivoting)
3. 실행 (edging & pressure)
4. 완성 (pressure & edging)

보다시피 보드를 탄다라는 것은 위에 적은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이용해서 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보편적인 업-다운의 의미는 extension과 flexion을 말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압력의 해방을 이룰수 있으며 이것을 하는 이유는 피버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함이다

pressure & control 이란 "압력의 해방" (extension과 flexion 둘 다를 말함)과 "압력의 분배"를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압력을 조절"하느냐를 말하며 상당히 감각적인 부분이고 굉장히 달성하기 힘들고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기술수준에 따라서 압력이 오는 타이밍이 틀려지며 타이밍이 틀려진다는 것은 압력이 한군데에 집중이 되느냐 아니면 턴 전체에 고르게 분산이 되느냐를 말함

압력 해방의 예:

extension-몸의 관절을 펴 몸을 확장시키는것(처음 몸을 펼때는 보드에 프레스가 가해지다 확장이 끝나는 시점에 보드에 압력이 해방됨)
flexion-관절의 각을 줄여 몸을 압축시키는것(몸을 앉으며 움츠릴때는 보드에 압력이 해방되었다가 압축이 끝나는 시점에 보드에 프레스가 가해짐)
외부적 요인- 슬로프의 굴곡 등

압력 분배의 예:

자세를(stance) 잡고 섰을때 중심을 앞발에 줄때와 뒷발에 줄때
엣지에서 엣지로 바꿀때(토우-->힐, 힐-->토우)
앉았다가 일어날때 (업-다운)
엣지의 각도에 따라
스티어링을 얼마나 크게 하느냐에 따라
무수한 변수가 많음...

인클리네이션(inclination)과 엥귤레이션(angulation)을 합해서 효과적으로 사용했을때 비로소 보드에 압력을 행사 할 수 있으며 이는 엣지각을 효과적으로 세우게 하는 하나의 기술이며 이것을 이용해 프레스의 강약을 조절 할 수 있다


ㅁ.ㅁ

2008.01.11 17:35:58
*.111.195.128

일에 치어 사느라 보드를 멀리했더니 이런 후끈한 논쟁이 있었군요. 아쉽습니다. 제가 한템포 늦은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Wired님(제가 좋아라 하는 잡지 이름이네요)의 의견에는 100% 동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말하는 대부분의 보더들의 라이딩 자세에 기인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요지는

1. 전향각 vs 비전향각
2. 다운 언웨이팅 vs 업 언웨이팅

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이 글의 주제는 1,2번 모두 후자에 해당되는 칼럼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1,2번 전자에 해당되는 내용이 바로 Wired님께서 짚어 주신 내용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어느것이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라이딩 특성입니다. 후자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다운 != 프레스를 의미함을 누구나 알수가 있을겁니다.

바로 여기에 그 논점이 있지 않나 생각되어집니다. 저의 경우도 1,2번 전자에 해당되는 라이딩을 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2번의 전자에 해당되는 라이딩을 하긴 하지만 전향각이 아닌 관계로 많이 불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운=프레스를 의미하게 되는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좌(30) 우(0)도로 바인딩을 세팅해서 타지만 만약 우(+)가 되어질때가 되면 알파인으로 넘어갈때가 될것이지만 프리스탈이 좋아서 딱 여기까지만 라이딩을 하는 상황입니다.

즐거운 논쟁이 진행된것 같습니다. ^^;

스우스

2008.01.11 18:12:28
*.55.49.19

위에 괄약근(?)님의 글은 아마도 김현식 스노보드 노하우 중급편의 내용같은데 맞습니까?

저도 오랜만에 다시 그 CD를 꺼내 봤습니다. 거기에 좋은 설명이 다 되어 있더군요. 역시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설명 듣고 공부하는 게 제일 쉽습니다.

괄약근

2008.01.11 22:24:08
*.35.180.78

네 김현식의 스노보드 노하우 중급편 맞습니다...
앞부분에 이론에 관해서 강의하는 부분이죠...
뭐 뒷부분에 보딩 기술에 대한 영상을 보면 좀 더 자세한 내용도 나오구요...
요위에 허접보더님이 적으신 글 보면 잘못된 자세 교정하는 영상도 있고...한국말이라 이해하기도 쉽고...뭐 초보분들이 보기에 딱 좋은 영상이죠 ㅎ

2008.01.12 05:58:36
*.144.224.60

토론을보며 느낀것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각자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치중하는 방향이 다른것 같네요.

저 같은경우도
엣지체인징시 인클러네이션과 엣징으로 그립력을 확보하고 원심력 따른 프레싱과 밸런스유지로
카빙하기 보다는
거기에다 보더의 능동적인 프레싱으로 초기에 보다 빠르게 원심력으로 전환시켜 라이딩 하고자 합니다.
고속에서 원심력에 버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프레싱을 얻을 수 있으나
거기에다 보더의 업,다운,스티어링, 전중후같은 움직임의 프레스 콘트롤로 설질에 따라 경사도에 따라
더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라이딩이 가능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좋은 말씀들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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