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보드는 보통 3월 중순까지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더욱 따뜻해져 보더들의 마음을 쓰리게 한다.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에 빙질이 떨어져 보드를 본의아니게 일찍 접기로 마음 먹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스키, 보드복 깔끔히 보관하기!

최근 보드복 가격도 점차 고가로 치솟는 마당에 한 시즌 입고 어리석은 관리로 옷을 망쳐버린다면 후회막심일터! 똑똑한 보드복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고 내 스키,보드복을 소중하게 보관해보자.


구정물에 때가 탄 보드복, 어쩌죠?

하얀 설원에서 놀다왔지만 보드복 군데 군데 얼룩이 묻어있다? 이럴 땐 무작정 세탁기에 넣지 말 것!
왜냐면 보드복은 발수처리가 된 나일론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발수처리가 뭐냐고??

기존의 방수처리(워터 프루프)와는 다르게 발수처리는 화학 약품을 천 위에 뿌려 물이 옷에 닿았을 때
접촉각을 크게 해준다. 그럼 물이 묻어도 방울 형태로 옷에 맺히거나 튀어 나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쉽게 말해 스키,보드복은 화학 약품으로 코팅되어 있다는 말씀!
이런 경우 세탁기에 알칼리성 세제로 세탁했다가는 약품은 다 벗겨지고 내년엔 축축한 보딩을 할 수 밖에 없다.

때가 탄 보드복은 우선 때가 묻은 곳만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으로 살살 문질러 때를 뺀다.
옷 전체가 다 얼룩이 졌다면 전문 세탁업체에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늘한 곳에서 뉘어 말리는데 절대로 개어 놓은 채로 건조 시키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스키,보드복 3년 더 입기 위한 마지막 비책이 남았다
바로 방수(발수) 스프레이 뿌리기! 앞서 설명했듯이 발수처리가 된 의류에 다시 한번 덧칠해주는 것이다.
아무리 조심조심 세탁했다 하여도 약품이 씻겨나갔을지 모르니 까먹지 말고 스프레이를 활용해보자!

그럼 스키장에서 보드복 조심히 다루는 방법은 없냐구?

당연히~ 있다! 보드복이 아무리 발수처리가 되어있다고 해도 완벽하지는 않다. 어떻게 입어주느냐에 따라 한철 입고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

Tip1. 스키장에서는 우선 바지 밑단이 끌리지 않도록 고무 밴드를 착용한다.
Tip2. 본인 엉덩이에 깔고 앉을 수 있는 크기의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눈 위에 앉아야 할 시 바닥에 깔아준다.
Tip3. 최대한 눈 위에 넘어지거나 구르는 일을 줄여 보드복과 눈과의 접촉을 줄인다 (당연한 이야기겠죠?)

F*B* 브랜드 옷 참고! ㅋㅋㅋ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테니 메일주세요 ;;)
엮인글 :

oio

2009.02.04 16:24:53
*.88.73.252

방수는 말 그대로 물이 들어 오지 않게 하는거고

발수는 아무리 방수가 잘되는 옷이라 하더라도 비닐이 아닌이상 물이 머무르고 있으면 스며들게 됩니다...
따라서 옷에 머무르는 시간을 짧게 하기 위해 물을 도로록~ 흘려보내는걸 말합니다...

비닐봉지 완전 안습이네요...ㅠ.ㅜ

엉덩이부분 두겹으로 처리되어 있는 보드복이 있습니다......
그걸 구입하시면 됩니다.....

111

2009.02.04 17:04:39
*.156.55.212

데크가 소모품이듯

보드복도 소모품이라고 봐야 됩니다.

보드복세탁?

정말 보기싫은 때나 이물질이 묻지 않은 이상 보드복은 절대로 세탁하면 안됩니다.

보드복은 발수건 방수건 일단 세탁하면 끝입니다.

한마디로 보드복의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정성들여서 세탁해도 세탁하기전의 본래 보드복의 능력은 못따라갑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드복의 기능은 떨어지게 됩니다.

중고장터에 보면 가끔 06/07 시즌 이하의 보드복 또는 더 오래된 보드복들을

신품과 비슷한 가격에 당당하게 내놓으시는분들은 보면 참ㅡㅡ

아무튼 혹시 중고보드복 구하시는분들은 왠만하면 2시즌이상 된 제품은 절대 사지마세요

TrustMe

2009.02.04 17:07:36
*.131.31.3

저는 보딩 후에 틈틈히 빠는데요. 옷걸이에 걸어놓구선 칫솔에 세수비누 뭍혀서 얼룩부분만 살살 문지르고 샤워기로 한번 솨아~

...

2009.02.04 17:59:06
*.149.24.110

111님 매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십니다..

보드복도 세탁을 해 줘야 합니다...

그럼 눈오거나 비오는날 보드타서 젖은 옷은 끝장이겟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보드복의 방수능력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합성세제를 사용하지말고 탈수는 세탁기로 시키지 않고 그냥 널어서 말리는게 필요하지만

보드복은 절대로 세탁하면 안된다는 위험한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장단

2009.02.04 19:12:52
*.48.0.36

저는 신경쓰기 귀찮아서 약간 따뜻한 물에 세제풀어서

발로 밞아서 빠는데...ㅡㅡ;;;

그 다음 방수 스프레이질~

그래도 등으로 10m정도 타고 내려와도 안젖던데..;;;

보드소년필

2009.02.05 11:05:12
*.223.124.36

젓으면 말리면 되고~~~
더러우면 빨면되고~~~
전문업소는 너무 비싸고~~~
그냥 입을라요~~~

tiberium

2009.02.05 11:31:50
*.46.140.70

보드복에 사용되는 기능성 원단에 발수능력만큼 중요한게 투습 능력입니다.

사실 발수로만 본다면 비닐코팅이나 안쪽에 아예 우레탄코팅을 해버리면 물이 아예 안들어 오지요..

하지만 사람은 몸에서 열과 수분(땀)이 배출되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안쪽에 습기가 맺히게 됩니다. (군대에서 판쵸우의를 생각해보세요 ㄷㄷㄷ)

투습능력은 보드복 섬유의 멤브레인구조(제가 문과라 자세한건 ㄷㄷㄷ)에서 일어나는데
멤브레인 구조가 물분자보다 작고 수증기분자보다 큰 구조로 되어있어 안쪽에 있는 땀이 배출되는것입니다.(고어텍스가 이런 투습 멤브레인의 대표적인 예이지요.)

하지만 때나 먼지등의 이물질이 이 멤브레인 구조를 막아버리면.. 투습효과가 현저하게 저하되버리게 됩니다. 결국 안쪽에 있는 습기가 외부로 배출이 안되는거지요..

가끔씩 찬물로 손 세탁해주시고 (중성세제로 하셔야 외부 발수코팅의 벗겨짐이 덜합니다.)
발수제로 처리해주신다면 웬만한보드복은 4~5년이상 입으실수 있지요.. 뭐 저도 처음 보드탔을때 구매한 보드복들 평상시에도 입고 보딩에도 입지만 방수능력이 모자르다고 생각된적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보드장에서는 사실 상의 방수는 그닥 중요하지 않고 하의방수만 좋으면되는데.. 이것도 뭐 자주 앉아있지 않으면 괜찮지요..

ㅂㅈㄷㄱ쇼

2009.02.05 13:15:08
*.142.56.173

보드복 사셔서 세탁관리 테그는 한번도 안보신분들이 많으신듯.
한번 보세요. 어떻게 빨라고 되어있는지...

Jenny [StAl]

2009.02.05 13:28:16
*.234.205.131

솔직히 보드복 세탁은 포기 하고 있었는데....

오성진

2009.02.05 17:27:42
*.50.16.11

저도..보드복 세탁 한시즌에 두세번 정도 하지만 아무문제없어요..물론 처음만 못한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눈에 푹젖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세탁하실때 주의하실점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서 담가놓았다가 (10분 정도) 손으로 살살 주물러서 하시고

탈수도 왠만하면 옷걸이에 걸어서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내리게 해서 그늘에서 말리세요...

발수스프레이를 쓰면 도움은 되겠지만 저같은경우는 스프레이 없이 그냥 세탁해서 말려서 사용하는데..

기능에 문제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첫 시즌에 뭣도 모르고 세탁기에 넣어서 세탁했던 보드복은 바느질 되있는곳 중심으로 물이 새어들어와서 역시 좀 방수기능이 떨어지더군요...

그외 손으로 세탁한 보드복은 괜찮았어요.. 오히려..세탁 안하고 오래 두면 옷의 상태가 나빠집니다..여러 오염물로 인해서요...

잘 생각해보시고...세탁하는것 결정하세요..





ck

2009.02.06 16:23:39
*.99.25.18

아무런 고민 없이 세탁기에 울세탁용 세제 넣고 돌립니다..

방수 좀 떨어진다 싶으면 방수 스프레이 뿌리고..

방수 불편함 모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J ¤【december】

2009.02.07 10:57:11
*.154.151.37

보드복 세탁하기 싫어서 서서 바인딩 묶는 1人 입니다..ㅎㅎㅎ..눈밭에 절대 앉지 않는다눈..ㅜㅜ..걍 귀찮아서 보드복 전문으로 세탁하는 업소에 맡겨요~ ^^;;

andy finch

2009.02.10 01:13:18
*.152.19.207

아웃도어 라는 고어텍스전용 세제 나왔어요~~!!

마트가면 9900원에 팔아여~~!!

개인적으로 강추~~!! ^^

ㅇㅇ

2009.02.10 18:19:11
*.197.131.243

02~03 보드복 아직도 빨면서 잘 입습니다..안빨면 냄새의 압박...
글고 비시즌에 10만원 안팎의 자켓 한 2년에 하나씩 구입해도 왠간한 유행은 다 따라 갑니다..
이젠 보드복 시즌별로 뭐 나오는 지도 관심 없어지네여..

그냥 슬슬 빨면서 입으시고 기능 떨어지면 근처 야산에 등산 가실때 설렁 설렁 입으시길...

안빠는거가 맞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그옷 버리시는지여?........아님 다 중고로 파시는지여?

무조건 빠는게 맞습니다...세탁텍도 있습니다..안쪽에,,ㅡ,ㅡ;;

공기웅

2009.02.21 19:49:46
*.153.111.222

난 그냥.. 드라이 크리닝 맞기는데 ㅋㅋ 그래도 3년째 잘만 입고 있어요 ㅎㅎㅎ 비싼거는
시즌끝날때 드라이함 맞겨도 세탁소에서 알아서 드라이 비스무리한거 해줌...

보드탈때야 머 드럽던 말던 신경안써도 되지 않나요 시즌끝날때 한번만 해주시면 메이커는 충분히 3년넘게 입습니다. .
유행때문에 보드복 자주사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효봉

2009.03.04 08:58:55
*.243.13.80

보드복 세탁하기 싫어서 서서 바인딩 묶는 2人

다이나마이트

2009.05.04 21:58:54
*.205.221.145

서서 바인딩묶다 쫄딱미끌어진 1人^^;

슬픈블루

2009.09.08 18:34:35
*.181.99.168

궁디를땅에대지마삼..ㅡㅡ;

무인이

2015.12.01 17:37:16
*.62.215.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활동하는 보드 동호회 카페에 퍼가도 괜찮을까요??
물론, 출처를 밝힐꺼구요.. 일체의 수정 없이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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