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나름대로 칼럼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어찌보면 보드관련 아닌것같기도하니...
이벤트에서 제외 시켜주시고요 그냥 정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전국 수만의 보더들이 슬슬 몸이 달아 오를 시기입니다.
돈을 벌면서 보드나 스키를 즐길수 있는 방법을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돈버는 사이트도 아니고 몇백원 낙찰도 아닌 열정과 땀이 서린 방법이며
향후에도 많은 도움을 줄수있는 법입니다.
대충 짐작 가시죠^^
바로 스키장에 알바로 들어가는 겁니다.
여기서 잠깐!!!
직장인이나 겨울에 따로 할거 있으신분들은 물론 해당 사항없고요
이 글을 쓰는 취지는 특정 스키장 홍보도 아니거니와 스키장알바에 관심은 있는데
어찌덤빌지 몰라 하시는분 들을 위함임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저는 휘닉스파크에서 02-03시즌겨울과 03 여름시즌 일하고
또 이번 겨울에도 한달정도 일하러 갈 생각인 사람이므로 소싯적 얘기가 아닌 최신정보로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일의 근본적인 목적인 돈!!!보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노동시간 하루 10시간 (08:30~18:00)기준으로 일당21000원입니다.그중 가장 바쁜 주방과 웨이터
는 23000원입니다. 쉬는날은 일주일에 하루이며 쉬는날에도 월급이 나오는 유급휴무이므로
한달월급은 기본급만620000원이겠죠^^
보통 여러 부서가있지만 백만원도 넘게 버는 특정부서들이 있는데 제가 아는바로는 딱 세군데 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일이 많아서 시간외근무를 하기 때문에 수당이 붙는거죠^^
시간외 근무시 23시 까지는 야근수당으로 1.5배의 수당을받습니다.
18시부터 23시까지 5시간이니 만오천원정도 되겠죠
그리고 23시 이후는 심야수당이라도 더 붙지만 심야근무는 잘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백만원 넘게버는 부서는 단체식당 주방~(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풀로 돌아갑니다.)
훼미리마트(낮에출근해서 밤새고 새벽에 들어오기에 무조건 심야수당입니다.)
제설장비동(설명이 필요없을듯,,,)이 세군데를 제외하고는 보통 시즌기간중엔 바뻐서
누구나 시간외근무를 조금씩하고 해서 평균적으로 한달일하면 70만원+-2만원선으로 받습니다.
쉬는날은 리프트권(오후,야간)이 지급되고 랜탈권(스키랜탈권을 주지만 알바라고 보드도 빌려줍니다.)이 지급됩니다.기숙사와 삼시세끼 제공이며 유니폼지급(신발까지)해주고요 유니폼은 자신이 빨지 않고 교환실에서 교환해 입습니다.기숙사는 셔틀버스가 다니며 걸어서는 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있고 1실4인정도 적정한 넓이지만 시즌중 포화상태가 되면 보통 6명정도 쓰고 여자의경우는
기숙사 넓게~~~침대있고~~편하게 씁니다.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들어가는지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일단 휘팍홈피에 아르바이트모집 공고가 뜨면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이력서를 접수하고요
(전 인터넷으로 했는데 인터넷 정말 편하더군요) 제대로 접수가되면 연락처로 언제 오라고 연락이 옵니다.그럼 전화로 시간과 장소와 필요한 물품들을 설명해주니 잘 따르면 됩니다.
학생이신분들은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하라고 할겁니다.왜냐하면 고용센터에 학생알바로 등록되어야
월급에서 세금을 안띠기 때문입니다.학생증 반드시 지참하시고요
처음가면 면접을 보는데 여느기업 신입사원모집하듯 정식으로 봅니다.(사정에 따라 안볼수도있음)
그리고 부를때 인원 거의 맞춰 부르기때문에 합격율 100퍼센트니 결과는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면접을보고 빠르면 다음날부터 늦으면 그 다음주까지 소집을 합니다.
거기서 각 부서로 발령받고 투입되는거죠^^물론~발령받는 부서는 자신의 전공이나 이력서에 경력사항 또는 희망부서 등으로 배정되고 한곳에 집중되는경우 랜덤으로 됩니다.
편성을 받으면 짐을 싸서 기숙사로 배정받고 바로 알바의 시작이고 초반에 3일간 서비스 교육을 받습니다.(월급보단 못하지만 교육수당이 나오며 의외로 철저하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시면 되겠죠^^
여러 파트에서 일하시겠지만 월급에비해 하는일이 많다고 생각하는분들이 많은데
겜방.당구장.장사안되는카페.를 제외하곤 어느알바나 그정도 돈에 그정도 일할꺼라는 생각이 드실테고요. 중도 포기 하시는 분들 많아서 좀 늦었다 싶어도 이력서 접수하면 일할수있고
반대로 포기 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포기 하셔도 아무도 뭐라 안그럽니다.
자신이 원한게 아니다 싶으면 눈치보거나 미안해 하지않고 당당히 말해도 웃으면서
"잘 가세요~"이럽니다.
참고로 3일 이전에 그만두면 돈 한푼 안나옵니다.
화이트 러브를 꿈꾸시는분들은 시설파트빼곤 전부 남녀 섞여서 일하니 충분히 가능하고요^^
참고로 르블루랑 쟈스미나가 제일 물이좋습니다(이말은 태클의 소지가 다분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외로운 사람에겐 좋은 정보라 생각되서 기입합니다.)
여기까지 말한게 전반적인 입사방법과 초기에 겪게 되는 과정이고요
이제부턴 여러가지 잡다한 그러나 궁금해 하실만한 일들을 적겠습니다.
첫째...일끝나면 뭐하나요?
당근 자유시간입니다. 저같이 맘먹고 시즌권 끊어서 보드 가지고 입사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솔직히 6:30분에 땡 하고 일 끝나면 할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숙사에 티비는 있지만 티비에 취미없는 사람들은 할거없죠뭐,,
처음엔 피곤해서 걍 들어가서 일찍 씻고 자는데 보통은 금방 적응해서
일끝나면 술마시러 갑니다. 아마 술 엄~청 마실겁니다. 술집이용시 돈이 많이 깨지니까
슈퍼를 많이 이용하시고요 기숙사에 붙어있기론 음주 금지라는데 ㅋㅋ 지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둘째...보드는 일주일에 하루밖에 못타나요?
정해진건 쉬는날 리프트권(오,야)한장이지만 일하다가 친구들이 늘게되고 같은방쓰는 애들과 친해지게 되면~~~~더 탈수있습니다.
일단 알바생이 모두 쉬는날 죽어라 보드타진 않고.한번 타보고 안타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쉬는데 쉬는날 보드탈생각이 없다고 말한다면 바로 달라고 하십시요
어차피 그거 안쓴다고 돈으로 나오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찾으러 안가면 안주는거니까
주는사람은 전혀 아까울거 없습니다.
받으면 일끝나고 야간이라도 탈수있죠^^
그리고 그래도 더 타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같이 일하는 직원분 직원카드를 빌려서 리프트권을 끊으면 각종할인율중 최고를 달리는 40퍼센트 할인받고 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정말 확률이 낮은경우인데
같이일하는 파트에 직원중에 자신과 키와 얼굴이 비슷한데 스키를 안타지만 시즌권은 발급받은 사람이 있다... 이거 횡재한겁니다.
같이 일하던 친구녀석은 위와 같은 축복을 받아서 시즌권으로 곤도라 타고 다녔더랬습니다.
물론 검표할때도 고글벗고 당당히 들어가도 적발안될정도로 유사하니까 가능했습니다만
혹시 압니까....닮은사람 만날지..
셋째~밥은 잘나오나요?
이거 의외로 민감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에 헝글게시판중에 한번 본기억이 있는데 휘팍 직원식당밥이 젤 났다는군요,,,
제생각에도 밥은 잘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기타 좋은점은?
일단 한시즌 일해서 직원분들과 친해지면 일을안해도 직원카드를 빌려서 40퍼센트 할인받아 리프트권 끊을수 있고요 정말 친해졌다 싶으면 콘도역시 개인회원가로 빌릴수 있습니다.
여름에 한번 물어보니 20평콘도 55000원이면 빌린다더군요
혹시 알바를 마치고 스키장에 놀러왔을시 그냥 평소처럼 자연스럽게~직원식당가서 밥먹어도 상관없고 사무실 찾아가면 같이 밥먹으러 가자 그럴겁니다.
그리고 보드나 스키는 락커필요없이 사무실에 보관하면 안전하고 편하죠
단 모든조건의 전재사항은 자신이 사고안치고 열심히 일을해서 인정받고 친해진다는 조건하에 있습니다만 시키는일만 잘하면 그정도 인정은 다 받습니다.
게다가 일단 친해지면 다 좋은사람들 아니겠습니까.아는 형 누나들이 늘어나는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거랍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휘닉스파크 홍보는 절대아니고 제가 일해본데가 거기밖에 없어서 휘팍얘기를 기준으로 썼는데 제 생각엔 아마 다른 모든 스키장도 휘팍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모두 좋은하루 되시길^^
엮인글 :

보딩달려~

2003.10.01 23:37:38
*.51.113.115

우와...... ㅋㅋ 이번 시즌에 진짜 함 해볼까? ㅎㅎ 할까 말까......돈도 없구 과외도 안들어오구..
ㅎㅎ 저같은 헝글대학생에겐 꼭 필요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울트라슈퍼최

2003.10.02 00:20:59
*.34.179.158

저도 헝글대학생이라 시작을^^

jp_style

2003.10.02 01:09:39
*.117.88.82

좋은 경험이 되겟네요...내가 한살이라도 어렸으면...에효~~
근데 페이는 어떻게 보면 약한것 같네요...스키장 돈 많이 벌텐데...

Solitude

2003.10.02 11:09:13
*.145.239.193

글쎄요..페이는 아무래도 삼식제공에 숙박제공이니..약한것같아 보이지만서도..고용주로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알바 1인당 그리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거죠.. 어쨌든간에 도전하시는 분들껜 좋은 알바경험이 될 수 있을것같습니다. 흣흣..

새옹지마

2003.10.02 19:40:02
*.37.180.40

잼있겠네여...물론 힘든일도 많겠지만....
끝나고보면...좋은 기억이 될것같네여...^^

luxurysoo

2003.10.04 15:04:20
*.34.215.19

나도 시간만 되면......ㅋㅋㅋㅋ

tragic

2003.10.07 11:14:18
*.248.110.10

그야말로 보드장 죽돌이 군요 ㅎㅎ

내추매냐

2003.10.15 23:22:07
*.255.231.232

음 직딩만 아니면..
함 도전을....
장가도 가야하고...
평생직장이라...
휴.....

눈길에 안고온 꽃

2003.10.16 23:57:21
*.72.5.51

정말 학생때라면 한번 해볼만한 멋진 알바!

도시락

2003.10.20 13:35:12
*.232.139.13

하루일당 : 21,000원
식비(3식) : 10,000원 - 원래 자기가 사먹으면 한끼에 최소 3-4천원나오죠...
숙박비(기숙사) : 10,000원 - 시즌중 1인당 10,000원에 숙소를 구할수 있을까요?

합쳐서 1일 41,000원(초과근무 없을경우)...그럼 한달 30일이면...123만원.....

아참..차비를 계산 않했군요....하루 2,000원x30일=60,000원... 합이 129만원 ....

서울에서 알바로 이런게 있을까요....

그리고 리프트권에 랜탈권...그리고 다른 이성과의 만남.^______^;;

내가 결혼만 않했어도 당장 한다.....ㅡ,.ㅡ

아뒤

2003.12.14 07:47:57
*.213.1.1

눈아포...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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