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장의 슬롭은 대부분, 초심(왕초보), 초보, 중급, 중상급, 상급, 그위 상급 그런식으로
나눠 지는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맘대로 사용자를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심(왕초보)... 보드장에서 제일 경사도 낮은 곳으로 눈썰매장이라고 생각하시고 처음 오신분도
가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강사님들만 강습시키려고 가십니다. 보드장에서 10일
안되신 분들하고, 펜쥴럼하시는 분들까지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그냥초보).. 초보 기본기의 마지막은 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 카빙턴까지 배우는 곳으로
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사도 없으면 턴 안되므로/ 보드장에 온지 50일까지 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급 .. 카빙턴을 배우고, 슬롭경사, 눈상태(설질과 뭉침), 슬롭의 커브 등을 극복해야
하는 기술 연마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보드장 온지 100일정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찌빙. 트릭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상급 .. 스키어와 비교해서 별반 물샐틈 없는 기량을 가지신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갠적으로 가본적이 없어서, 100일 넘게 보드장 다니신 분이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제 소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분은 거북이 보더, 어떤 분은 완존히 지망대로네 라고
생각하겠고, 굳이 이런 기준이 필요합니까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전 우리 보더들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슬롭을 운용하고 이용하는 나름의 질서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의견이 틀릴 수 있습니다. 우리 보더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제시된 의견
이 제 판단에 맞다고 생각되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따르지 않더라도.
어제 슬롭 가장자리에 양면 방향으로 옆으로 서서 강습받던 스키어 분 10여분이 생각납니다.
그 곁에서 맆트 상단 도착점에서 50미터가량 주욱 늘어 앉아 강습받던 우리 보더님들이 생각납니
다. 잘났어 정말이라는 댓글로 환영합니다. 선배 보더님들의 고견을 특히 듣고 싶습니다.
혹시 맆트 안타고 걸어올라 가는 낮은 슬롭(?)을 초심슬롭이라고 하시는건가요...
그리고 10일, 50일 하시는게.. 보드장에 출근도장 찍은 날짜를 말씀하시는거죠? 흠..
옆에서 가르쳐 주는 사람(항시 붙어 있을 필요도 없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렇게 해라 말만 해주는) 있으면
2~3일이면 비기너턴 시작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