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득 부상관련 글을 읽다 2년전 저의 경험이 생각나서 몇자 올리겠습니다

2년전 하이원에서 보딩도중 손목보호대 없이 돌다가 손목 골절을 당했습니다

하이원 응급실에서 1차 반깁스를 하고 고한성심이었나요 근처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의사왈 골절이니 그냥 뼈 자리 맞추고 굳히라고 하더군요.... 뼈 맞춰보신분들 이실겁니다 그 고통은....

다음날 서울에 돌아와 2틀 후 집앞에있는 정형외과를 다시 찾았습니다...  반깁스를 풀어보니 다시 손목이 내려앉아 있더군요...ㅜ,ㅜ

그곳 왈 음 다시 맞추면 됩니다.

또 다시 맞췄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ㅜ,ㅜ

그래도 먼가 이상한듯하여 조금 더 큰 정형외과 응급실로 진찰을 갔고 그곳에서 소개를 받아 손발목전문 정형외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뼈 이름은 생각나질 않지만 손과 팔을 연결하는 부분이 7등분 ㅡ,ㅡ 인대 끊어지고.... 하여튼

무조건 지금 수술해야 한다더군요 그리하여 2시간 30분의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작은 손목에서 3군대 째고 철심 6개 박아주시고 ㅜ,ㅜ 인대 연결해주시고 ㅜㅜ

아무쪼록 다치시는 일은 없어야 겠지만

골절부상이라면 꼭~~~~~~~~~~~~~~!!!!!!!!!!!!!!!!!!

전문으로하는 병원이나 아주큰 병원의 응급실로 바로 가시기 바랍니다

2년전 상황이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엮인글 :

막보더

2009.12.14 18:07:32
*.254.150.52

그래야 겠네요. 안 다치는 게 최고이지만 마음대로 안되니깐요. 다친 곳이 잘 아물어서 예전처럼 지낼 수 있기를 바랄께요. ^^

낙엽청소부

2009.12.14 19:04:18
*.94.75.244

저랑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군요...작년엔 마눌님 손목 골절로 고한 성심병원서 뼈 맞추고 밤새 아푸다고 해서 큰병원 같더니 바로 수술 하더군요...
올시즌 시작하자 마자 동생 데리고 갔다가 또 골절....ㅡㅡ^ 조금 참으라 하고 큰병원 가서 바로 수술했어요..바로바로 큰병원들 가시길...

리팝

2009.12.15 00:23:32
*.145.43.116


무조건 수술한다고 좋은게 아닌듯 싶습니다.

작년 같이 보드 타러 다니던 동생이 그날따라 아이스빙판이고 바람도 거칠게 불어

옆으로 넘어졌는데 어깨먼저 닿아서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응급차 기다릴 여유도 없이 저희 차량으로 큰병원으로 갔습니다.

1시간여만에 수술 결정을 받고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였는데

나중에 보험사 제출용 진단서를 끈어보니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깁스로 끝나도 될 상황이였는데

수술을 받았더군요 재차 물리치료 받으로 타병원으로 가서 확인해보니 수술까진 안해도 됬을거 같다는 판결이 나오더군요

그결과를 보고 해당수술한 병원 의사에게로 찾아가 자세한 설명을 듣고 따져본봐

통증없이 빨리 회복하고 끝내기 위해선 수술이 현명했다고 하더군요...

고맙게도 그동생 어꺠쪽 흉한 바늘자국만 남아서 비오는날만 되면 쑤셔 죽을려고 한답니다.

수술... 심히 고려해보시고 정~ 어쩔수 없을때 하시길... 요즘 의사들도 안해도될 수술 잡는다고 하더군요...

┓푸른바다┏

2009.12.15 10:14:04
*.207.214.132

뼈 잘못 맞추면 고생하죠.... 골절시에는 큰병원이나... 뼈 잘 맞추는 병원 가야합니다..

똑같은 고통을 2번이나 느끼면 안되겠죠...

콩자반

2009.12.15 10:39:24
*.50.20.11

물론 "리팝"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 또한 수술을 기피해서 몇일 고민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같은 상황에서 수술이 몇일이라도 늦어졌더라면....

물론 저도 비오고 눈내릴려는 날이면 손목이 쑤십니다^^

수술한지 3년이 다되어가는데 철심1개는 몸속에 있답니다 이놈의 귀차니즘때문에 ㅎㅎ

항상 보딩을 하실때에는 손목보호대와 궁댕이 보호대는 필수입니다~!!!!

설마~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한순간에 훅 갑니다 ㅜ,ㅜ

즐거운보딩 안전보딩 하시라구요^^~

낙옆타다어깨골절

2009.12.15 11:27:08
*.132.3.139

전 2년전에 하이원에서 어깨골절이 났었는데

의무실에서 어깨가 빠진거 같은데 맞춰줄수도 있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바로 앞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샘이 "어휴~ 어휴~ 서울로 가실꺼져?" 그래서...

아산병원에 와서 수술은 안했져...조각이 났는데 조각이 다 지자리에 있다고 해서 그냥 넵뒀습니다

아직 만세 안됩니다 ㅎㅎㅎ

의사선새님 만세 안되도 사는데 지장없잖아여? 그러시더군요 ㅋㅋㅋ

카나히메

2009.12.15 13:06:22
*.102.199.15

")내가 웃는게 웃는게~아냐...

저도 요즘 만세가 잘 안되요ㅡ,.ㅜ

쵸쵸

2009.12.15 19:34:10
*.152.67.203

초등5년때 발목 탈골로...엄청 우는데...의사쌤 하는말...
남자 쇅이가 왜 이렇게 울어...남자 쇅이....가 왜 울어....
그래서 눈물을 참고 ...엄마가 오기에 또 울었더니...
엄마 오니까 더 우네...우걱우걱....더 여얼심히 맞춰 주더군효...빠진 내 발목 뼈를....
뼈 맞추다가 어린 나이에 죽는줄 알았어효....
그런데...그 병 진 쇅이가....등쉰같이 맞춘 뼈땜에...발목 아래쪽 복사뼈 아래 뼈가
튀어나와 있다능;;;;아 그쇅이....아직도 가끔 아파ㅣ효~~

KEIhyuk

2009.12.15 23:44:41
*.38.68.43

압..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네요..
엄청 아프셨겠는걸요..?
댓글 이야기들도 엄청나네요 ㅡㅡ;;

제이0105

2009.12.16 15:40:23
*.152.225.103

2년 전에 손목 아작나서 근처 병원 가려다, 한손으로 운전하고 서울로 와서 수술했다는...
뼈 맞출 때...잠시 잠깐이지만 왼팔이 오른팔보다 10센치 정도 더 길어지던 느낌...
이후 늘어났던 팔을 원상회복시킨 후 부러진 뼈조각 맞춘다며 꾹꾹 누르던...
그 추운 새벽에 조리 신은 그 의사...
자다일어나서 떡진 머리의 그 의사...
그래도.나중에 알아보니 운좋게도 뼈맞추기 도사로 알려진 선수였다는...
지금도 시즌이 임박하면 욱씬욱씬하면서 알람이...

스마트콘

2009.12.16 18:43:32
*.143.145.135

어제 보딩하다가. 갈비뼈 금갔습니다... 공중부양하면서 착지할때 팔뚝이 갈비뼈를 누른거 같네요..

에효효... 이제 가슴보호대도 해야하나.

스톰Ψ

2009.12.16 19:53:30
*.13.95.245

쇄골의 경우는 성장기 아동은 수술 안해도 잘 붙습니다만...
어른들은 수술하는것이 팔자붕대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납니다.
자연적으로 잘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

저도 수술만 3번 했는데요..
쇄골은 수술하길 권합니다.
수술하고 3~4일이면 왠만한 정상적인 생활 가능합니다.
쇄골골절시 수술안하면 몇 주는 세수하기도 힘들어요..^^

쇄골골절은 수술이 크게 잘못될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붙길 바라면 수술을 안하면 잘못 붙어서 다시 한번 수술하거나 조금 어긋난채 살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손목이나 발목 등 관절의 골절은...무조건 큰 병원이나 소문난 정형외과로 가셔야 합니다.
엑스레이사진 한번 잘못보면 고생이만저만 아닙니다.
후유증도 심하구요..

저는 손목 골절때문에 수술 했는데 대학병원에서 했습니다.
비오는 날 쑤시는 것 없구요...
다만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죠...

다덜 안전보딩하세요~ ^^

리버스엣지

2009.12.16 23:50:02
*.214.209.216

어휴 리플들이 무시무시 하네요. 저도 올시즌 몸사려가며 타야 겠어요~

필군

2009.12.18 11:11:09
*.142.229.17

어깨인대 찢어져서.. 수술하고나서도 보딩하다가 다시 팔이빠지는...
어제도 두번이나 빠졌습니다...
인대 수술하신분들... 정말.. 정말.. 조심히 타세요~~
겨울지나고 재수술해야겠네요..
팔빠진 고통.. 아는분들은 다 아시는... 휴...
이러고도 보딩하러 다니는 내자신이 참... ㅎㅎ;;
저는 만세?? 하면 바로 빠집니다.. ㅠㅠ

빅크라운

2009.12.18 22:21:04
*.189.240.97

같은 진단 또는 같은 부위의 부상이라도 환자의 상태 및 연령, 의사의 소견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지구요.
정형외과도 소아, 견관절, 수부 등등 각 분과별로 특화되어있기때문에 각 지역 또는 동네마다 부위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병원 또는 대학병원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정말 정말 심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봅니다만^^;;)
손목 골절과 같은 경우엔 손뼈가 많아서 x-ray로 봐도 각도에 따라 달라보이고, 겹쳐보이기에 판독하기가 어려울수도 있구요
미세한 선상골절과 같은 경우엔 다친후 3,4일이 지나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심각한 경우나 수술을 요하는 경우엔 CT찍어서 정확히 손상부위를 보기때문에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관절과 같은 부위를 크게 다치면 예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때문에(보통 원래의 70-80%이고 골관절염도 일찍 옵니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ㅜㅜ

1

2009.12.20 14:55:50
*.167.236.150

올1월에 쇄골골절로 수술도받았고 현재 의료직쪽에 종사하지만

쇄골은 골절되면 왠만하면 수술받는게 훨씬 편하고 안전합니다

팔자붕대로는 한계가 확실히 있어요 비추합니다...어떤경우에는 팔자붕대 몇달해도 잘 안붙는 경우도 있고요

수술하면 수술하고 2주정도면 팔 정상적으로 쓸수 있습니다

OhSean

2009.12.28 17:05:22
*.50.20.41

리플보며 적게 됩니다.
작년에 12월 왼쪽 어깨 착지로 만세 불가능
그래도 고만고만 타가다 한달 뒤 같은 부위로 또 착지
넘어지는 순간 또렷히 "뿌지직" 소리가(정확히 3음절) 들렸더랬습니다.
다음날 책상위로 왼팔을 올리는게 불가능하더군요.
귀차니즘에 그냥 버텼는데,
왼쪽팔을 어깨높이까지 올리는데 3개월
6개월뒤에서야 만세가 일단 가능하고,
일년 지난 지금 되서야 턱걸이가 가능합니다.
80프로 정도 회복된듯한데,

이건 어케 된걸까요?
그냥 어깨 인대가 늘어난건가요?
그냥 이렇게 살면 될까요?
쑤시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소름

2009.12.30 16:38:46
*.221.149.253

위에분 저하고 똑같은 시기에 똑같은 사고를 당하 셧네요..ㅡ.ㅡ
전 아직 턱걸이 같은건 못하고 만세는 됩니다
일단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데 가끔 뻐근 합니다.
전 병원 가보니 인대 늘어났으니 물리 치료 받으라고 하더군요
어깨 수술은 국내에서 하는건 비추 라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가끔 침맞고 부황 뜨고 하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걍 버텻습니다.
근대 1년이 지난 지금도 좀 아픈거 보면
걍 평생 이러고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 듭니다.

강아랑

2010.01.06 14:40:52
*.97.113.56

손목보호대 하고 있었는데도 부러졌습니다.
그래도 휘팍 의무실에 계시던 분이 잘 맞춰 주셔서 서울 와서 갔던 정형외과에서도 다시 안맞췄고
지금 괜찮네요.. 종종 쑤신긴 합니다만..-.-;

그런데 정말 수술을 그 당시에 하라고 하면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우리같은 사람은 도통 알수가 없지 않을까요.. 에효..

이영식

2010.01.06 16:46:27
*.99.243.25

모년도 1월 3일날 쇄골 골절... 전 4조각 났습니다.
친구 형님이 정형외과 의사라 거의 주치의였죠.
야...
수술해도 50%, 안해도 50% 어떨할래?
이후 8주간 팔자붕대 메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6주차에 골 융합 일어나 3월에 자연치유 되었습니다.

빠른 경과를 보려면 수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네버 보딩이 가능한것은 절대 아니옵니다]
수술비는 약 120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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