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글의 한사람으로서 그동안 다른 장비에 대한 리뷰나 정보는 많은데 유독 캐리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모자라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 캐리어란?
  스키(보드)캐리어란 스키(보드)를 스키장까지 자가용차량으로 운반하는데 있어서 적재공간의 부족
  으로 인한 운전자, 탑승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차량의 외부에 설치하여 장비를 운반하는 장치
  를 말합니다.

* 캐리어의 종류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자석식캐리어
    말그대로 고무자석을 이용하여 필요시에만 간편하게 부착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2개 1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추가 부품이 필요없습니다.(캐리어 가격이 20만원이라 하면, 그
    가격만 지불하면 별도의 지출은 없습니다.)
    사용이 간단, 편리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2. 부착식캐리어(시스템캐리어)
    자석을 이용한 부착이 아닌 볼트 등의 부품을 사용하여 차량의 지붕 또는 후미에 설치되는 방식
    으로써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한 번 부착하고 나면 맘처럼 쉽게 탈부착을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자동세차는 포기해야 합니다.)
    또한 비교적 자석식에 비해 견고한 방식이라는 생각에 과속을 하게 됩니다(메이커에서는
    캐리어장착 후에는 80km/h 이하의 안전속도로 주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1) 지붕에 장착하는 방식
       차량지붕에 2개의 기본바를 설치한 후 본인이 원하는 캐리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합니다.
       캐리어는 종류와 가격대가 무쟈게 많습니다. 적재용량도 가지가지. 적재방식도 가지가지.
       기본바는 일반승용차인지, 스포츠카(3도어)방식인지, RV차량(루프레일형)인지에 따라
       기본바에 들어가는 부품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동일한 브랜드에서는 기본바 가격이 통상 3도어>승용차>RV 순으로 비쌉니다.
    (2) 차량후미에 장착하는 방식
       말그대로 차량의 꽁무니에 장착하는 방식이며, 대부분 스페어타이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써,
       여러 브랜드 제품이 있습니다. 대체로 지붕장착방식에 비해서 비싼편입니다.
       자전거캐리어의 경우 많은 차종이 후미에 캐리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캐리어의 선택
1. 먼저 본인이 운반하고자 하는 장비의 종류와 최대수량을 생각하십시오.
    스키 또는 보드를 몇대나 싣고자 하는지... 캐리어는 스키전용, 보드전용, 겸용 등등
2. 자석식이냐, 부착식(시스템캐리어)이냐를 취향에 맞추어 선택하십시오.-본인의 차종과의
    상관관계도 생각하십시오. 자석식의 경우 내차가 적용차종인지, 시스템의 경우 디자인과의
    조화는 있는지 등등
3. 총알을 준비하시고..... 지르십시오^^

* 캐리어의 올바른 사용
보통 "캐리어 달면 얼마까지 달릴 수 있나요?" 라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캐리어라는 제품자체가
차량의 외부에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한 상태에서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속도로 주행하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비록 고가이며 편리하고 성능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만에하나 100km/h 이상의 고속주행시 캐리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더군다나 바로 뒤에 사람을 가득태운 고속버스
가 따라오고 있었다면..... 9시 뉴스에 얼굴 나옵니다 -.-; (어디까지나 만에하나)
자석식은 올바른 제품에 대한 이해없이 (적용차종이 아니거나, 장시간 부착한 상태로 운행하거나,
본네트 또는 트렁크 등에 설치하거나 등등) 사용할 경우 사고위험이 있으며
부착식은 한 시즌 내내 사용하며 정비소홀이나 잠금장치를 하지 않거나 과적을 하는 등등의 경우
사고위험이 있습니다.
너무 단적인 예만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캐리어의 사용으로 보다 편리한 겨울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멋지지요 ^^;
요즘 제품들은 매우 튼튼하고 안전하게 제작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캐리어 사용시 제반사항을 숙지하시어 보다 즐겁고 안전한 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엮인글 :

판타는 곰

2003.12.10 22:55:38
*.56.132.32

제가 툴레 케리어를 달고 한가한 도로에서 (춘천에서 ~~ 원주) 새벽 3시.. 10분 동안 차가 한대도 안보이더군요..
160 km 달려봤습니다.. (제차가 레조라 그게 한계입니다..) 약 10분 가량 그 속도를 유지한뒤 내려서 확인 해 보았으나.
전혀 이상없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경험담이니... 꼭 믿지는 마세요.. 항상 고정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그렇게..

2003.12.12 02:22:24
*.79.14.190

케리어달고 160.. 이라.. 그것도 레조..
헬리콥터 타시는 기분이셨겠군요 -0-;;;

병든뽀더

2003.12.12 17:49:17
*.75.97.85

응급환자땜시 캐리어달구 180달렸는데
지금생각해보니 허걱^^

★DC★『凸』™

2003.12.13 16:44:07
*.98.102.188

자석식을 달고 160을 달린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던겁니다 ㅡㅡ;
앞으로는 안전운전 ㅡㅡ;

덴장찌개

2003.12.15 01:56:40
*.145.160.22

박스 캐리어달고...160달렸는데....
잘못하면 날뻔했군엽.. 하늘로...쩝

봉광석화

2003.12.25 21:46:01
*.117.123.34

진짜 저두 불안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휘릭휘릭 풍절음...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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