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데크는 아무리 외관이 멀쩡해도 캠버가 바닥에 딱 달라붙어 있으면 수명을 다한 것이 됩니다. 캠버가 살고 죽고에 따라서 여러가지 컨트롤 상의 변화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두렵고 치가 떨리는 역엣지의 위험성이 증가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색히 손가락 한마디 정도는 들어갔던 캠버가 이제는 손가락이 들어가다 걸리더군요. TT

그리하여 캠버 살리기에 도전해봅니다.

방법은 가장 무식한 방법(?)을 선택했구요...

이러한 시도를 해보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 시즌 중에 데크를 보관할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던 도중 하찮게 여겨지는 중력이 데크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물론, 습도와 기온에 따른 변형도 있겠지만..) 그래서, 세워서 보관해야된다. 그냥 반듯하게 눕힐 수 있다면 그게 좋다 등... 데크가 가장 편안한 상태로 쉴 수 있게 해야 한다 등등...

2. 데크를 포함한 모든 물체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순간적인 힘을 받았을 경우에는 곧바로 원래의 모양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지만, 장시간 힘을 받았을 경우 그러한 성질이 죽어버리게 되어 물체의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 고무밴드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빠를듯..


그리하여,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캠버살리기에 도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1. 책을 3~4권 정도 같은 높이로 2곳에 쌓는다.

2. 데크를 조심스레 탑시트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양쪽 책을 쌓아놓은 부분에 걸친다. 단, 노즈와 테일의 변형을 막기 위하여 노즈 및 테일의 구부러지는 부분에 정확하게 책의 모서리 부분을 맞춘다.

3. 그렇게 해서 위로 올라온 베이스의 정 중앙을 자로 측정하여 구심점을 설정한다.  

4. 다른 책 여러 권을 구심점에 맞추어서 포개어 쌓아둔다. 지금 현재 7kg정도 쌓아둔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데크의 탄성이 좋아서 5kg정도를 더 쌓을 것을 고민중...


이렇게 하고 나서 살펴보니 캠버가 아래쪽으로 둥그렇게 휘어져 있는 모양이 되었습니다. 또한, 2번에서 걱정하는 노즈와 테일의 변형은 캠버가 아래쪽으로 휘다보니 자연스럽게 책 모서리에서 떨어져서 위로 솟아오르게 되더군요.

이제 남은 것은 끈기과 시간입니다. 시즌 시작 까지는 100일 남짓 남았네요..11월 중순으로 친다면... 그때에는 캠버가 조금은 살아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엮인글 :

아싸 달려~

2006.07.30 15:58:38
*.81.210.16

그렣게해도 테크에 무리가 가는거로 생각되는데요~ 예를들어 철사를 양쪽으로 왔다갔다하면 뚝.. 제가틀렸다면 죄송..

엉망보더

2006.07.30 16:21:02
*.111.195.45

무리가 가는게 맞지요. 일부러 무리를 가하는거구요. 다만, 캠버가 보더의 체중에 의해서 계속 눌리다보니 죽게 되니까, 그 역으로 힘을 가해준다면 바로 잡힐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하는겁니다.^^

써니

2006.07.30 17:58:03
*.21.43.166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똑같이 했습니다.
오히려 변형이 올까봐 걱정되더군요 2달하다 포기했습니다
참고로 캠버 가운데 찾기가 의외로 어렵습니다.
꼭 성공하셔셔 올려 주세요.

ㄹㅋ

2006.07.30 18:34:43
*.139.185.49

캠버랑 역엣지와의 관계가 어찌되는지??
그리구..그렇게 살려도 이틀만 제대로 나두면 다시 원점복귀 될꺼에요~(이미 해봤음)

풍운風運

2006.07.31 00:41:30
*.79.195.196

캠버는 왜 살리세요~?? 전혀 아무런 지장 없는데..

dk

2006.07.31 00:58:53
*.212.201.102

캠버랑 역엣지랑 도대체 무슨 관계가.....-_-

그럼 캠버가 거의 없다고 할수있는 많은 일본데크들은 모두 역엣지 머쉰들??

키보둬리어

2006.07.31 02:42:39
*.200.143.35

적당한 중상급슬롭에서조차 데크의 허리를 말아주는 카빙시 데크의 허리가 받는 하중의 수치는 사람 몸무게의 10배는 됩니다.
그러니까 1톤에 가까운 힘으로 데크를 허리부분을 휘어주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궁금하시면 물리학적인 수치로 정확히 풀어드릴수도 있습니다)
현재 비시즌동안 조금씩 되돌려지는 느낌을 받더라도 시즌 시작하고 초중급슬롭에서 카빙한번 감아주면 도루묵 되는겁니다.

캠버가 한번 나갔다면 그건 데크가 가진 선형탄성영역을 초과한 하중이 걸렸다는 얘기입니다.
이건 데크 내부 재료의 분자구조를 변형시킨 결과가 되므로 다시 반대방향의 힘을 걸어준다고 해서 해결될 사항이 아닙니다.
님께서 전제하신 "본래로 돌아가려는 성질"은 선형탄성영역 범주내에서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데크는 소모품일뿐입니다.
시즌중에 열심히 실력 키우시고 수명이 다했다거나 이상이 생겼다 싶으면 그냥 처분하시던지 하시면 되는겁니다.

NewWorld

2006.07.31 05:06:25
*.189.248.106

저도 예전에 한번 해봤는데 한번 타니까 원래대로 돌아가더군요. 캠버가 죽으면 어쩔 수 없을걸요? 그리고 캠버가 죽는거 하고 역에지 관계 있습니다. 탄성이 죽었다는 이야긴데요... 탄성이 죽으면 에지 체인지 시점에 리바운드가 거의 없어서 베이스가 거의 대부분 설면에 닿아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턴하기 어렵죠. 역에지 걸리기도 쉽고... 캠버가 원래 별로 없는 데크는 그 나름대로 탄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관없는거구요. 캠버가 아예 없는 데크는 없는거 아닌가요?

엉망보더

2006.07.31 05:12:31
*.111.195.45

캠버와 역엣지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그냥 경험입니다. 캠버가 높은 데크보다 상대적으로 연식이 되어 낮아진 데크를 탈때 역엣지가 자주 걸려서, 낮은 캠버가 슬롭에서 잘 걸리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입니다. 명백하게 이론적인 근거를 대보라 하시면 대기는 어렵겠지만 제품의 캠버 자체의 높낮이보다는 캠버가 높았다가 낮아지면 그만큼 데크의 탄성이 줄어서 역엣지가 더 걸리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이곳은 '누구나칼럼'란 아닌가요? 저의 레벨이 어떻든 간에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하는건데..... 단지 "캠버가 역엣지랑 무슨 상관이냐?"는 리플은 정말 꼬투리라고 밖에는.....

라스

2006.07.31 08:51:03
*.151.236.154

연식에 상관없이 캠버가 원래부터 낮은 데크들도 많은데..

[...]

2006.07.31 10:28:37
*.163.238.229

키보둬리어님께서 정확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지 마세요. 심리적인 위안은 줄망정 역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누구나 칼럼을 쓸 수는 있으나, 그것이 잘못된 정보와 사실에 기반한다면 그것을 "칼럼" 이라고 부를 수는 없겠죠?

가고일~*

2006.07.31 10:49:26
*.13.101.114

만약.. 캠버가 그렇게 해서 살아났다면
시즌중에는 다시 한시간만에 죽어버려야; 정상이겠죠.. 길어야 반나절..

엉망보더

2006.07.31 11:55:01
*.111.195.45

에혀~ 글 한번 써놓고 반응 참 차갑네요.... 그리고 [...]남.. 로그인 안하시고 리플 다셔서 쪽지를 보낼 수가 없네요.

칼럼(column) [명사] 신문·잡지 등에서, 시사·사회·풍속 등을 짧게 평하는 기사, 또는 그 난(欄).

평한다는 것은 주관적인 견해를 뜻합니다. 즉, 칼럼은 정확한 정보와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시한 근거가 부츠끈이 풀리면 바인딩도 풀린다는 논리처럼 터무니없는 엉터리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이고, 보더 사이에서도 뭐가 옳다, 그르다며 의견이 분분한 명제들이 많이 있지 않나요?

해보신 다른 분들도 계시지만, 전 그런 생각이 들었고 실행에 옮긴 것 뿐입니다. 실험 자체에 대하여 멘트해 주신분들은 개인적으로 고맙습니다. "해봤는데 도루묵 되더라" 이거 보고 계속 해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떤분은 "꼭 성공해서 올려주세요"하고 하시니 또 계속 해보고 싶고...

그냥 재미반, 기대반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캠버와 역엣지가 뭔 상관이냐?" 라는 멘트는 그냥 툭 한마디 내뱉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저보다 내공이 높으신 분들이라면 차라리 상관이 없다면 상관이 없다는 근거를 이야기 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실제로 다른 보더들한테 이 내용을 물어보니 "상관이 크게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상관이 있을 것도 같은데.."하면서 의견이 일치되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상관이 없다는 사람이 보드 레벨이 높거나, 상관이 있다는 사람이 보드레벨이 낮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버가 죽으면 역엣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제 개인적인 견해가 정말 개소리가 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는 것인지요? 그렇다면 상관이 없다는 근거를 명확하게 대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그냥 깨끗하게 "하루강아지가 X도 모르고, 나대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드리겠습니다.

[...]

2006.07.31 12:43:20
*.163.238.229

이해를 잘 못하시는군요.. 저는 캠버와 역엣지가 무슨상관인지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키보둬리어님의 글을 잘 읽어보세요..
데크위에 무거운것을 올려 놓아 캠버를 살린것 처럼 보여도 이미 탄성한계를 넘어선 상태라 예전으로 복귀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물리 법칙입니다.
이에 대해선 키보둬리어님이 이미 설명해 주셨는데 왜 생뚱맞게 캠버와 역엣지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견해의 피력이 계량화 할 수 있는 혹은 객관적으로 판단가능한 근거가 있는 경우엔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예를 들어 자동차가 비행기보다 빠르다 라는 명제를 가지고 견해를 피력했다고 해 봅시다. 주관적인 견해의 피력이니 칼럼으로써 의의를 가질 수 있을까
요? 이미 대명제가 틀렸는데요

핑핑

2006.07.31 13:36:44
*.60.18.80

다른뜻은 없구요 경험상만 말씀드릴께요 ^^
캠버가 죽어버리면 데크의 탄성이 그만큼 약해진거죠
근데 그걸 되살리려고 하는 노력은 좋지만 데크의 소재는 형상기억이라던가 뭐 그런 비슷한 소재들을 써서 치유되도록 만든게 아니죠
사람이 수명이 다하면 돌아갈수 없듯이 소재가 우드인 이상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죽은 캠버를 살리려고 하지만 그건 오히려 두번죽이는거죠
캠버의 생명이 특수소재가 아닌 우드인 이상 인공적인 변형을 가할수록 더 안좋아질듯 하구요

캠버의 역엣지에 관련된 얘기는
어차피 캠버는 보더가 올라타면 바닥에 닿습니다.
그리고 그 역엣지라는 부분은 설면과 직각이되도록 놓였을때가 가장 위험하지만 실제로 타다보면 그런 경우는 별로 없죠
오히려 역엣지를 이용한 카빙을 하는경우니까요
카빙이 아니라더라도 일반적으로 조금만 타게되면 오히려 역엣지를 이용한 라이딩을 하기마련이죠
이때 캠버가 쌩쌩하게 살아있다면 어떤지 경험해보셨을겁니다.
카빙을 하다가 엣지 체인징을 하려하는데 리바운딩이 심하게 일어나면 데크는 팡~ 하고 튀어나갑니다.
이걸 잡아채서 바닥에 꽂아버리지 못하면 오히려 역엣지와 함께 바로 쳐박는거죠
캠버가 쌩쌩한놈일수록 리바운딩이 큰놈일수록 더 위험합니다.
데크를 휜만큼 더 빨리 더 많이 튀어나오려고 하니까요
대신에 캠버가 죽은 데크는 오히려 역엣지가 걸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부드러워진거죠
데크가 설면에서 튀어나오려는 힘은 줄어들었지만 보더는 힘이 덜듭니다.
단지 역엣지의 원인점을 데크의 중간에서 찾으려 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
데크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언제나 노즈와 테일쪽이 가장먼저 닿습니다.
물론 이차적으로 체중이 실린 중간 부분이 닿겠지만 역엣지의 1차적 요인은 노즈와 테일이죠
하드한 데크와 소프트한 데크를 생각하신다면 될듯 합니다.
하드한 데크는 일단 스케일은 잘나오나 그만큼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죠
하드한 만큼 데크를 휘거나 띄우는데에 힘들죠
반면 소프트한 데크는 높이는 많이 안나오더라도 다루기가 쉬워서 대체적으로 잘 휘고 부드러워서 오히려 역엣지는 덜 걸립니다.

캠버가 죽은건 안타깝지만 좋게 생각한다면 그만큼 데크를 다룰줄 알게된것이고
그만큼의 노력을 더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캠버는 죽었지만 새 데크보다도 내몸에 더 잘맞잖아요 ^^
자신이 타던 데크의 캠버가 죽어갈수록 안타깝겠지만 늘어가는 실력을 생각해 보신다면 더 좋은 계기가 될지도 ^^

지나가다 쓴다는게 넘 길어졌네요 ^^;;

엉망보더

2006.07.31 13:47:35
*.111.195.45

제가 올린 글은 전체에 대한 반론입니다. 그리고 [...]님께 드린 반론은 "칼럼의 의미"입니다. 님께서 올리신 리플인 "칼럼은 누구나 쓰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면.."이라는 글에 대한 것이고요. 나머지 글은 [...]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께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명제가 틀렸다는 것을 무슨 근거로 이야기하시는지요? 이미 본문에도 언급했고, 리플에도 언급했지만 지금 대명제 "캠버가 역엣지와 관계 있다" 또는 "없다"에 대한 분명한 근거나 사전적 의미 및 기타 여러 견해 등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명제가 틀렸으니 칼럼으로서의 의의를 가질 수 있느냐"는 논리는 아직 논의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대명제가 틀렸다면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요? 제가 생각하는 캠버와 역엣지의 관계가 틀렸는지요? 아니면 캠버를 살리려는 시도 자체가 틀린건지요?

적어도 저는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하는 실험입니다. 그 근거가 맞는지 틀린지는 100일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구요. 물론, 그 이전에 경험을 통하여 이미 그 결과를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그런데도 "....가 어떻고, ....가 어떻기에 캠버와 역엣지는 관계가 없다"는 논리가 아니라 "캠버와 역엣지가 무슨 상관이냐?"는 주장과 "[...]님의 말씀처럼 "이미 대명제가 틀렸는데..." 무엇이 어떻고, 어때서 틀린건지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글 아래 달리는 리플의 신뢰수준을 확신하여 "아~ 상관이 없구나", "아~ 대명제가 틀렸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는게 맞는건지요?

논점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님께 드린 반론은 "칼럼의 사전적 의미"였고, 쌩뚱맞게 이해하셔서 다시 말씀하신 "대명제가 틀린 부분"에 대해서만 반론을 드렸습니다. 여기에 대한 근거를 부탁드린 것이구요. 일일이 리플러들을 지적하여 반론하지 못하여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은 죄송합니다.

논거란 개인의 경험, 다수의 경험, Data, 구전되어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어떠한 규칙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실험을 하는 이유는 기대반, 재미반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이 실험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보더들의 의견을 물으면서까지 해야할 필요가 없어 이미 이런 실험을 해보신 다른 보더분들의 의견이나 경험, 그리고 물체의 자연복원성 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보더분들의 경험이나 과학적인 근거는 실험을 포기할 충분한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질없는 짓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죠.

키보둬리어님의 리플은 아주 잘 참고하였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뉴월드님... 나름대로 힘을 얻는 리플입니다. 관계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제 엉뚱하고 무식한(?) 실험일지라도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그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 근거가 결과 자체가 틀리거나 부정적이라면 왜 그런지를 말씀해주셔야 저도 포기를 하던, 지속을 하던 결정을 하겠지요.

"캠버랑 역엣지가 무슨 상관이냐?" 물론 상관 없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왜 상관이 없습니까?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그냥 한줄로 리플이 달리니까 그 다음에는 "그럼 캠버가 거의 없는 일본데크는 역엣지 머쉰인가?"하는 리플이 달리네요. 일파만파란 비유가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더이상 시끄러워진다면 그냥 저의 아둔함으로 잔잔한 호수에 파장을 일으켰다 생각하고 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회사에서 눈치 봐가면서 열심히 글 올렸는데... 또 지나가면서 툭 던지는 한마디 리플에 반응하기도 힘이 드네요..^^

엉망보더

2006.07.31 13:49:16
*.111.195.45

핑핑님~ 리플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가 되네요..^^

[...]

2006.07.31 14:15:28
*.163.238.229

님이 쓰신글을 여러차례 숙독해 보았습니다만, 저는 캠버위에 무거운것을 올려 놓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복원된다(혹은
가능성이 있다)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님의 칼럼 주제 역시 "캠버와 역엣지의 상관관계" 가 아닌 "캠버살리기 100일 작전" 이라는데 주목
해 주십시오. "캠버와 역엣지는 곁가지로 딸린 님의 "견해" 이고 그에 대해 토를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제 글 어디에도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
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캠버와 역엣지에 관해서만 말씀하시니 답답합니다. 캠버와 역엣지의 상관관계가 칼럼의 주제 이시면 제목을 바꾸셔야죠.

[...]

2006.07.31 14:21:29
*.163.238.229

탄성한계를 벗어난 재료는 아무리 예전상태로 돌릴려 해도 복원되지 않습니다. 2번에서 님이 예로 드신 고무줄은 잘못된 예 입니다. 여기에선 늘어나버린
스프링이 더 적절한 예입니다. 늘어나 버린 스프링 위에 무거운걸 장시간 올려 놓으면 예전의 상태로 돌아간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전의
스프링을 역할을 다시 할 수 있을까요?
물체에 힘을 가하면 탄성변형 상태를 지속하다 소성변형을 거쳐 파괴 됩니다. 캠버가 죽은것은 소성변형상태를 말합니다.(이것은 의견이나 견해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소성변형된 재료를 탄성변형이전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적어도 위에 무거운것을 올려 놓는다는 아닙니다.)

엉망보더

2006.07.31 14:33:55
*.111.195.45

저는 [...]님의 글 가운데 2가지에만 반론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대명제가 틀렸다면 어디가 틀린 것인지.. 그리고, 칼럼의 의미라고 분명히 언급하였고, 그 이외에는 님께 드린 반론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제가 동문서답을 한다고 생각하신다니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님은 제 글에만 반론하시면 되기 때문일지 모르겠으나, 전 포괄적인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또한, 본문의 내용은 "캠버 살리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자꾸 캠버와 역엣지에 집착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제 글 이전에 리플들을 보시면 제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겁니다. 정말 답답한 사람은 저입니다. 숙독을 하셨다고 하심에도 주제와 제목을 바꿔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니...

스프링의 예는 아주 적절하네요. 고무줄보다 훨씬 적절한 비유네요. 그 생각을 미처 못했었군요..^^

엉망보더

2006.07.31 14:38:42
*.111.195.45

논점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님께 드린 반론은 "칼럼의 사전적 의미"였고, 쌩뚱맞게 이해하셔서 다시 말씀하신 "대명제가 틀린 부분"에 대해서만 반론을 드렸습니다. 여기에 대한 근거를 부탁드린 것이구요. 일일이 리플러들을 지적하여 반론하지 못하여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은 죄송합니다. <= 이렇게 명기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런데 자꾸 캠버와 역엣지에 관해서만 말씀하시니 답답합니다. 캠버와 역엣지의 상관관계가 칼럼의 주제 이시면 제목을 바꾸셔야죠"라는 [...]님의 말씀은 논점이 일탈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론리보더 ~ ♪

2006.07.31 14:50:52
*.127.218.162

[...]님의 마지막 리플에 대명제가 왜 틀렸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시도는 좋지만 이미 잘 못 된 시도라는게 이론적,실험적으로 검증된 주젭니다.

[...]

2006.07.31 14:51:29
*.163.238.229

대명제가 틀린 부분에 대해서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미 지적해 주셨습니다. 다시 설명 드려야 합니까?

2. 데크를 포함한 모든 물체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순간적인 힘을 받았을 경우에는 곧바로 원래의 모양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지만, 장시간 힘을 받았을 경우 그러한 성질이 죽어버리게 되어 물체의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 고무밴드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빠를듯..

이부분이 틀렸습니다.이부분은 "의견이 분분한 사안" 이 아닙니다. "성질이 죽어버리게 되어 물체의 변형"을 데크위에 무거운것을 올려 놓아 복원시키고자 하는게
님의 칼럼의 주제 입니다. 변형이 된 물체를 다시 돌릴 수 없다고 수차례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틀린 전제를 기반으로 칼럼을 진행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칼럼으로써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 입니다. 님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글이 "칼럼의 사전전 의미"에 부합한다고 믿으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님의 소신을 바꾸십사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엉망보더

2006.07.31 15:08:41
*.111.195.45

에혀~ 논점이 이리 저리 옮겨다니니...참 반론하기가 쉽지가 않네요....저는 타당성 있는 주장은 언제나 수용하고자 합니다. [...]님께서 이번에 대명제가 틀렸다는 부분을 지적해주셨네요. 아예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하시는군요. 그걸로 된겁니다. 그런데, 진작 그런 논거를 말씀해주실 수 있었을텐데 서로 말꼬리 잡기식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세상엔 같은 사물을 놓고도 보는 관점이 다양하지요. 님은 그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시도하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좋은 지적 하나는 감사드립니다. 다른 부분은 논리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참고할만한 좋은 지적 하나로 대신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칼럼의 사전적 의미" 분명 처음에 [...]님께서 칼럼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셔서 지적해드린건데, 결과적으로 대명제가 틀린 부분을 지적하시면서 그 오류도 같이 합리화 시키시고 마는군요. 뭐 그 역시도 맞다고 하겠습니다.

다른 기회가 있어 소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면야 더 좋겠지만 온라인 상으로는 더 이상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하실 의견이 있으시다면 쪽지를 이용하시는게 더욱 좋겠네요.


----------이제 그만이요...^^

정어리

2006.07.31 17:00:18
*.227.167.34

캠버가 죽었다는 것은 탄성이 줄었다는 겁니다. 단순히 땅에서 뜬 높이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볼펜 스프링이 줄어들었을때 손으로 늘리면
어느정도는 늘어나지만 또 눌리면 역시 그대로죠. 탄성은 살릴수 없습니다

jj

2006.07.31 22:29:37
*.81.222.76

어라? 스프링은 늘어나있어야 탄성이 더 많은게 아닌가여?

심심할때 모나미볼펜 스프링 늘려서 탄성복원해본 경험있는건 나뿐인가..;;

.

2006.08.01 09:11:36
*.102.153.28

예전에 읽은적이 있는데 바둑판에 관한겁니다...가운데가 선이 깊이 파인 바둑판은
엄청 고가에 팔린다는거였는데... 갈라진 상태에서 원래 그상태로 수십년간 지나서 다시 붙은 나무는
탄성이 좋아서 바둑알을 놓으면 그부분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는 상황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소재가 나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요...? 기타 같은것도 휘어지면 다시 반대로 휘자나요...
그리고 [...] 님께서는 '늘어나버린 스프링'말고 '판스프링'을 예를 들어주시면 이해하기 쉬울거 같아요.. 자금은 늘어나버린스프링하고 보드하고 비교되는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현호

2006.08.01 22:20:08
*.150.102.241

이 칼럼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문제따위는 각설하고,
대화를 할 때건 이처럼 사소하게 리플을 달때건 사람은 신중해야 함을 느낍니다.
웹 상에서의 리플 대화를 보면 '비난을 위한 비판'이 난무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는 사람으로서,
논리적인 근거나, 과학적인 뒷받침 내용 등의 것들을 떠나서, 조금 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투로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들 있으시면서...
왜들 그러십니까~ 에헤헤...
기분좋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적어도 이곳만은.
(이런 리플을 달면서도 "이 자식은 뭐야~" 라는 반응이 나올까 두려운...A형입니다만...;;;)

otion

2006.08.02 00:26:00
*.105.142.22

다 좋은데 캠버 완존 죽은거 타는 성님은 왜캐 나라다니시던지....ㅡ,.ㅡ

이대리

2006.08.02 12:42:36
*.77.219.56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 캠버 죽어도 걍 타도 되지 않나여??;;;
뿌러지기 전까지는 걍 타도 됩니다....;;;

雪立™-지팡이

2006.08.02 15:22:28
*.255.219.142

어차피 자기 보드로 자기가 하는데.....ㅋ

테클이 싫다는데 자꾸 걸 필요 없잖아요

다만 글쓴님.....

나중에 다른 분들보고 헷갈리지 않도록

만약 실패할 경우 분명히 본문에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06.08.02 21:48:33
*.153.241.86

캠버가 죽으면 보드수명이 다한다..그거 어디서 주워 들으신건지...

돌망치

2006.08.04 23:49:05
*.121.8.18

그냥 뿌라질때까정 타는거지 뭐... ㅋ
댓글들 보니 칼럼 쓰기 무섭다...ㅠ.ㅠ
제가 프로도 아니구, 보딩한지 1년두 안돼어서인지, 트릭을 안해서인지 탄성이나 그런거는 잘몰라서요...
전 그냥 뿌라질때까정...ㅋㅋ

ㅎㅎ

2006.08.11 15:15:34
*.103.230.57

캠버가 원래 낮게 나오는 데크도 있습니다.
이런 노력까지해서 살려봐야
다시 그대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설상 캠버가 완전 죽었다해도
잘타는분이 타면 크게 문제 없구요

무엣지신공

2006.08.19 00:45:40
*.128.197.241

위에 ...님하고 ㅎㅎ님께
1....님
보드는 안뿌리면 끝까지 탈수는 있죠..
하지만.캠버가 죽었다는것은 남자가 허리 다쳤다는것과 같은 뜻으로 해석하시고..
덧붙인다면..200킬로 나가던 스포츠카가 100킬로로 못나가게되면 스포츠카의 수명이 다했다고 하는것과같음.
2.ㅎㅎ님
원래 캠버가 낮게 나오는데크는..요즘 들어서 나오는 데크들로 샤벤더같은 데크들로써 기술력으로 탄성이 좋게 나오는데크입니다.
하지만.칼럼에서 말하는 캠버는 살아있던 캠버가 낮아졌다는 얘기지요.
데크의 탄성을 느껴보지 못한분들은 캠버에 대해서 둔감하지만..
탄성을 느껴보신들분은 캠버와 탄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며 쉽게 말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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