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어제 끝나고 이제 막 시즌모드 들어가려는 대학생 보더입니다~ㅋㅋ
몸은 학교와 시험에 얽매여 있지만 마음만은 보드장에 가 있었죠-ㅠ_ㅜ
이제 슬슬 시즌을 시작해보려니 데크 왁싱을 좀 해줘야 겠더라구요-
근데 막상 샾에 맡기자니 돈 들고(물론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다더군요..;; ), 학동까지 가려니
은근히 멀어서 귀찮기도 하고 해서 여러 헝글분들이 칼럼 올려주신대로
집에서 스스로 왁싱을 해보기로 했습니다~ㅋ
첨에는 전에 헝글공구에도 뜬 셀프왁싱 킷을 사려고 했으나,
왠지 내용물에 비해서 필요이상으로 비싸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직접 도구들을 사러 나섰습니다~ㅋㅋ
일단 왁스...파라핀을 사야하는데;;
학교에서 팀 과제를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져 종로에 도착했더니 이미 화공약품상은 셔터 내렸더군요ㅜ_ㅠ
그래서 화공약품상 위치만 봐두고 발을 돌렸습니다.
종로에서 집에 오는 길에 다이휑 이라고 1000원 샾에 들렸습니다~
전에 왁싱할 생각하면서 필요한 도구들을 어디서 살까 싶어 살짝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이 다이휑에 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팔더라구요- 돈모구두솔, 나일론 솔, 플라스틱 스크래퍼 등..
그것도 싼 가격에!
그래서 다이휑으로 갔는데, 이거 웬걸 인터넷에서 보던 물건들이 없네요 -_-;
가게가 작아서 그런가,,
물론 수많은 대리점이 있는 체인점이라 인터넷 홈피에서 확인한대로 물건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너무 없더군요 ㅠ_ㅜ;
그나마 건진 건 코르크-
셀프왁싱 킷의 내용품들을 보면서 가장 맘에 걸렸던게 코르크 였어요-
일단 작은데다가 사진상으론 꽤나 얇아 보여서 쥐고 문지르기에 안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다이휑에서 둘러보다 눈에 띈게 있었으니-
유리병이었습니다- 뚜껑이 코르크로 된,!
형태가 뚜껑이다보니 높이도 꽤 있는데다가 데크에 닿을 면적도 상당하더라구요
(직경 7.5cm, 높이 2.5cm네요)
요거 하나 건지고- 집 근처 홈플러휑으로 갔습니다~ RCR 사러
가서 처음엔 자동차 용품 코너 쪽에 갔더니 찾는 RCR은 없고 불휑에서 나온 거만 있길래...
그건 제품설명 보니까 독성이라고 표시돼있길레, 게다가 거의 5000원에 달하는 가격이기에 패쓰~
다른데 어디, 3M 꺼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둘러보다가 접착제 종류 파는곳 옆에서 발견!
누구나 칼럼에서 많이보던 녀석 RCR이 있더라구요- 가격도 착하게 1,990원!
그리고서 역시나 셀프왁싱킷에서 부실해 보였던 스크래퍼!
30cm 자보다는 편해보였지만,, 뭔가 믿음이 안가게 생겼었기에
쫌 괜찮은 녀석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두리번 거리다 자동차 코너 구석에서 발견한 녀석이
'성에제거기 ' 라는 녀석입니다
단단한 프라스틱 소재에 등에는 고무로된 날도 있고,, 무엇보다 손잡이가 스펀지로 감싸져있어서
쥐기 편하게 생겼네요-
가격도 나름 착한 1,290원.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ㅋㅋ
그러고 계산대로 향하던길에 욕실용품코너에 들러 나일론 바닥솔 1,490원짜리 까지~
요렇게 사가지고 돌아왔네요~ㅋㅋ
여기서 중요한건!
학교~종로~동묘앞(다이휑)~홈플러휑~학교앞 집 까지
버스 환승 연속적으로 해서 총 교통비용 900원 들었다는거~
오늘 총 비용 계산해보면
코르크뚜껑 유리병 \1,500
RCR (왁스리무버 대용) 1,990
성에제거기 1,290
바닥솔 1,490
교통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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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7,170
이 정도 나오네요-
여기다가 여러 분들께서 올려주신 컬럼에서 본 대로 파라핀을 2000원 내외로 구할 수 있다면
10,000원 안되게 왁싱용품 마련할 수 있을거 같네요~^ㅡ^ㅋㅋ
p.s. 디카가....대구 집에 있어서...사진이 업네요//ㅠ_ㅜ 죄송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