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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과 용평이 폭풍제설을 하고 있네요.
휘팍 미팅때 나온 10월 28일 개장설을 무색하게 눈을 뿌리는 걸 보니..
어쩌면 수요일(19일)에 오픈을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 주에 오픈 할 줄 알고 느긋하게 생각하던 시즌준비가 바빠지게 된 것이죠.
그래서 오늘 칼럼은 개장일 보딩 (또는 첫 보딩)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칼럼 읽어보시고 빠진 것은 없는지 한번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곧 개장이기에 세부적인 것보다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만 다루겠습니다.
Part.1 장비의 점검
-Deck
살 때는 묻답게시판에 상주하면서 질문하고 장비사용기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사랑해 주다가 한 시즌 지나면 가장 사랑이 빨리 식는 데크입니다.
점검해야 할 사항들은
-데크가 부러진 경우 : 과감히 버리세요-_-;; 그거 아낄려고 타다가 몸이 부러져요
-엣지에 녹이 생긴 경우 : 아주 조금이라면 그냥 타셔도 되지만 많다면 샵에 의뢰하세요;
-보관왁싱을 한 경우 : 폭풍 스크래핑+솔질+코르크질 그리고 왁스 잔해의 청소-_-;
-보관왁싱을 안 한 경우 : 왁싱할 시간 없으니 스프레이 왁스로 후다닥 해주세요.
-데크에 싫증이 난 경우 : 스티커 도배 고고싱~! (또는 전사 스티커로 페이스 오프해주세요)
-Binding
가장 A/S가 많이 발생하는 장비입니다. 부츠를 새로 바꿨다면 세팅도 새로 해야하니 손이 좀 많이 가는 장비에요.
-바인딩의 부품 점검 : 부품이 좀 많아요. 양쪽 바인딩 비교해서 다 있는지 체크!
-각 나사들의 점검 : 디스크 나사 이외에도 스트랩 길이 조절 나사, 하이백 고정 나사등 나사들이 꽤 많아요. 각 나사들이 헐렁한지 체크하고 꽉 조여주세요.
-부츠와 결합 후 점검 : 부츠의 외피가 숨이 죽어 스트랩이 길수도 있어요. 스트랩 길이를 적당하게 조절해주세요.
-데크와 셋팅 : 개장날 가서 남들 땡보딩할 때 셋팅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세팅해주세요
-Boots
저는 주로 상주를 해서 1시즌 쓰고 부츠를 바꾸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써볼게요.
-냄새가 나는지 : 젖은걸 그대로 말렸다면 곰팡이 또는 악취가 날거에요. 페브리즈+일광소독!!
-보아부츠라면 : 와이어가 엉켜있지 않은지, 보아 캡은 잘 고정이 되었는지 점검해보세요 (와이어를 쭉 풀었다가 천천히 조여보시고 캡이 덜덜거리지 않는지 확인)
-퀵 레이싱이라면 : 퀵 레이싱은 편하지만 대신 끈의 마모가 높은 편입니다. 레이싱 끈을 잘 살펴보고 올이 나간 경우는 없는지 점검해 주세요.
-끈 부츠라면 : 끈을 부츠에서 풀어서 분리해주세요. 곰팡이는 없는지 약해진 곳은 없는지 점검해주세요
-깔창은 꼭 빼서! : 가장 발냄새 많이 나는 곳이겠죠; 페브리즈+일광소독 해주세요~
Part 2는 내일 이시간에~
이렇게 쓰니까 스크롤 압박의 분량이 안 나오네요-_-; (좀 허전해요)
그래서 부록으로 스프레이 왁스에 대해서 써 봅니다. (사실은 자랑이에요-_-;)
1 질문 : 스프레이 왁스는 한번 타고 오면 왁스 다 사라지는 건가요?
답 : 옛날 스프레이 왁스는 지속력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왁스회사들도 더 비싸고 좋은 왁스 팔려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핫 왁스보다 지속력이 더 늘어난 굇수 왁스들이 등장했어요.
흡수력과 지속력도 좋은 스프레이 왁스!
2 질문 : 고체왁스가 훨씬 싸서 경제적이죠?
답 : 왁스 가격만 치면 고체왁스가 저렴합니다.
하지만 왁싱에 들어가는 도구를 보면..
고체왁스 + 리무버 + 다리미 + 스크래퍼 + 나일론솔 + 말털솔 + 코르크 + 다이
액체왁스 + 리무버 + 키친타올
총 왁싱에 들어가는 비용 생각하면 오히려 액체왁스가 저렴합니다.
3 질문 : 리무버는 왁싱을 할 때 마다 써야 하나요?
답 : 리무버를 자주 쓰면 베이스에 나빠요.
베이스가 많이 오염되었을 때~ 또는
오랜만에 왁싱을 할 때 써주면 좋습니다. 선
수들의 경우 쓰던 왁스를 다른 걸로 바꿀 때에도 사용합니다.
4 질문 : 왁싱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답 : 자동차 세차를 얼마나 자주 해야 좋나요?랑 비슷합니다.
자주 해주면 좋아요. 다만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에..
데크가 잘 안나간다고 느껴지면 꼭 왁싱을 해주세요.
비싼 데크일수록 자주 해주셔야 해요
조금 교과서 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졸리시면 이 부분은 넘어가셔도 -_-;;)
※ 왁싱을 해야하는 이유
-체력소모를 막아줘요 (데크가 잘 나가면 그만큼 덜 힘들거든요)
-부상의 위험도 소폭 하락 (안나가는 데크를 하면 피로도 상승하고 컨트롤도 힘들어요)
-장비의 수명 연장 (왁싱을 하면 베이스의 산화가 덜 이루어짐)
-잘 미끄러져 턴이 잘됨 (턴은 데크가 미끄러지면서 되는 과정이에요)
-베이스에 때가 덜 타게 만듬 (왁싱을 하면 얇은 막이 생기면서 오염물질의 데크 흡착을 저지해요)
※ 그럼 제가 자랑 할려는 스프레이 왁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낮에 질렀어요)
-왁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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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왁스의 경우 |
스프레이 왁스의 경우 |
1 |
리무버 |
리무버 |
2 |
10분 기다림 |
10분 기다림 |
3 |
왁스를 다리미로 녹임 |
스프레이로 뿌림 |
4 |
다리미로 넓게 펴서 발라줌 |
키친타올로 부비부비 |
5 |
폭풍 스크래핑 |
보딩 준비 완료 |
6 |
폭풍 나일론 브러쉬 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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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폭풍 말털 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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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폭풍 코르크질-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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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주변 청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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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보딩 준비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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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왁스의 장점
1 위와 같이 과정이 단순해져요
2 전체 비용도 싸져요.
-스프레이 왁스(24,000원)+리무버(5,000원)+키친타올(1,000원) = 3만원
-고체왁스(5,000원)+리무버(5,000원)+셀프왁싱킷(35,000원)+다리미(7,000원)=5만2천원
3 데크 베이스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안 생겨요
4 체력이 덜 들어요. (폭풍이 안 불어도 됩니다-_-ㅋ)
5 뒷정리 안해도 되요 (키친타올만 쓰레기통에 버리면 끗)
6 비슷한 가격대의 왁스일 경우 활주성이 더 좋아요
모자이크도 그림판 스프레이로 해주는 센스!
-스프레이 왁스 주의사항
1 왁스가 잘 침투할 수 있게 따땃한 시즌방에서 해주세요
2 스프레이 왁스만 하는 것보다 가끔 핫 왁스를 하는 것이 좋아요
3 왁싱 전에 솔질을 살짝 해주면 더 좋은 성능이 나와요
스프레이 왁스 작은 거 한통이면 데크 15장 정도 왁싱이 가능해요.
주말보더 기준이면 한시즌은 보낼 수 있어요.
서비스로 받은 왁스티슈는 한장으로 3장 정도 왁싱이 가능해요.
근처 스키장으로 원정가서 쓸 때 좋아요.
사무실에서 웹캠 상황보면서 후닥 칼럼 하나 썼네요;
개장날 휘팍 가시는 분들은 함께 해요^^;
덧) 이대로 개장해 버리면 주말 휘성 벙개는 망벙이 되겠군요-_-;
추천은 이렇게=====>
쪽지로 보내드릴려고 했는데 밑에 링크를 달아주셨네요;
저는 여기서 샀어요.
http://www.sportspark.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3430&category=001005001
매장가서 샀구요 자주 들락날락하니 현금 딱~ 내고 티슈왁스 서비스 받아왔어요
선리플 후감상~!
언제나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 감사합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