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에 도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국내외 스노우보드 관련 웹사이트를 돌아다녀봐도 빅에어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제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고 앞으로 계속 살을 붙이고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빅에어 고수님들의 많은 지적(?) 기대하겠습니다.
■들어가며
1. Ground trick으로 Big Air의 감을 익힌다
먼저 알리나 180, 270, 360을 슬로프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정도가 돼야 할 것입니다.
알리를 높게 쳐주고 착지하는 연습이 곧 킥커 진입시의 펌핑과 착지 연습이 되고
180, 270, 360까지 해주시면 램프에서의 스핀도 가능해집니다.
2. 낮고 느리게 그리고 높고 빠르게...
램프에 진입하는 속도와 펌핑 능력에 따라 에어의 높이와 길이가 결정되므로
처음에는 느리게 진입해서 안정적인 에어와 착지에 신경을 쓰고 조금씩 스피드를
올리면서(보다 뒤로 이동...) 동시에 펌핑을 넣어주는 겁니다.
그럼 조금씩 높이 멀리 날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3. Straight -> 2D -> 3D...
기본적인 인디, 뮤트와 메쏘드 노즈 테일 그랩을 먼저 마스터 하시고 난후에
2d 기술인 스핀계열로 들어가시고 그다음 2d이지만 위험한 기술인 플립들
그리고 로데오 같은 3d기술을 순서대로 연마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직 전 2d 기술습득중입니다 -,.-)
※알리? 펌핑?
흔히들 램프에서 알리를 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보단 펌핑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알리라면 무게중심이 뒤로 갔다가
그 반동으로 뛰어오르는 건데 램프에선 그런 반동력이 필요없고
오히려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펌핑 타이밍?
제 노하우를 소개해드리자면, 킥커에 진입하실때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숫자를 셉니다.
대략 프론트 풋이 킥커의 에지에 닿는 순간을 셋에 맞춰주고 그 순간 펌핑을 해주시는 겁니다.
(펌핑은 자세를 낮추었다가 무릎을 살짝 펴준다는 느낌으로) 그럼 슉하고 날아오릅니다.
※보호장비?
램프를 뛸땐 아차하는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마실것과 핼맷은 기본적으로 착용하시고
각종 보호대도 충분히 입으실 것을 권합니다. 손목보호대 강추!!!
■Straight Jumps
자 그럼 이제부터 Straight Jump들을 해봅시다.
☞점프전 확인사항
1. 가속구간, 킥커와 착륙지점의 상태를 직접 살펴본다.
2. 다른 보더들을 보면서 적당한 출발지점, 램프의 상태를 확인한다.
3. 각종 장비들이 잘 결속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4. 본격적으로 뛰기 전에 1번 사항의 확인을 위해 아주 낮은 속도로 시험점프를 뛰어본다. |
SStep 1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면 본격적으로 램프를 공략한다.
먼저 출발지점은 램프의 정상에서 가상의 수평선을 그어서 슬로프에 맞닿은 곳으로 한다.
눈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경험상 그 정도에서 시작하는게 안전하다.
착륙지점에 따라 출발지점을 높은 곳으로 또는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SStep 2
여기까지 별탈없이 왔다면 슬슬 펌핑을 넣어주면서 점점 높이 뛰어본다.
그랩이든 스핀이든 체공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자세가 흐트러질 수도 있고 폼도 안나므로
적절한 가속과 펌핑으로 체공시간을 늘인다.
SStep 3
그랩을 하나하나 해본다.
인디, 뮤트부터 시작해서 메쏘드, 노즈, 테일 등을 잡아본다.
주변 보더들에게 어떤 자세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물어보고
자신이 가장 편한 그랩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예를 들어 뮤트가 편하다면 수십번이고 연습해서
누구나 ‘와’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자세를 가다듬는다.
하루에 하나씩 정복하다보면 어느새 Straight Jump들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안되는 건 며칠이고 계속 가다듬어보자.
***램프에서 망가지는 이유들...***
1. 가속구간에서 적절한 속도를 못 내는 경우
너무 빠르게 진입하면 긴장하게 되고 펌핑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초보자라면 처음엔 사이드슬리핑으로 예상출발지점까지 간 다음
보드를 90'를 돌려 안정된 자세에서 가속한다.
2. 펌핑타이밍을 놓치는 경우
너무 늦거나 너무 빠른 펌핑으로 인해 몸의 균형을 잡지못해서
넘어지거나 랜딩지역까지 날아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타이밍을 잡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속구간에서 하나 둘 셋(펌핑)을 세면서 정확한 타이밍을 잡아간다.
3. 에어시 시선처리
에어구간에서 너무 랜딩지점만을 바라보거나 그랩하려는 보드의 위치만
보게되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운힐 보딩할때의 시선(각도)를 유지해서 보다 멀리 넓게 랜딩지역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4. 랜딩시 에징
풀베이스로 착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빨리 멈추거나 흐트러진 자세를 잡으려고 에징을 과도하게 주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흐트러진 자세를 착지시에 고치려다 크게 다칠 수도 있다.
그럴때는 오히려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넘어지는 편이 낫다.
-------------------------> 이것저것 <-------------------------------------
►참고적으로 훔훔.. 챙피하지만...
예전에 동영상자료실에 올렸던 '허접에어 허접편집' ㅋㅋ
http://my.dreamwiz.com/haky94/mov/1234.wmv
►램프(Ramp), 킥커(Kicker), Jump, Hit...
나름대로 조금씩 다르게 의미를 부여하지만 사전적의미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www.blue-tomato.at/lexikon/eng/Data_info.asp?ID=151
►에어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든 예시사진을 링크하고자 했지만, 몇가지는 안되네요.
▷에어의 종류 링크
►스노우보드 관련 용어의 정의와 사진은 이곳에서 참조했습니다.
http://www.blue-tomato.at/lexikon/eng/search.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