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작업이란...남자쪽에서 항상 먼저 작업을 시작하는 글들만 있어 왔죠..
그러나 알파인으로 조금만 요령을 터득하면.. 여성쪽에서 알아서 작업이 들어옵니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이 알파인은 대단히 신기하게 여깁니다. (프리랑 다르니깐요)
스키어 분들도 프리는 거들떠두 안보지만 알파인만 지나가면 아주 이상한듯 쳐다보며 물어보곤 하죠.
저는 일단 휘닉스가 메인입니다. 제일로 원츄하는 곳이죠 -.-; (작업의 최강 보드장)
작업 하기 위해서 괜히 슬롭에 다 내려와서 트릭을 쓴다거나.. 그러면
오히려 초보자에겐 거부감을 느끼게 합니다. 부담스러워 하죠..
저두 프리도 같이 타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알파인을 더욱 많이 즐깁니다.
그러나 프리로 아무리 트릭을 쓰거나 카빙을 멋지게 해도..
절대 여성쪽에서 말을 걸어보지 않습니다. 머 간혹 있기도 하지만...
또는 자기가 먼저 작업 하는 방법도 있겠지요..(전 내공이 부족해서-_-;)
일단 준비물은 멀리서두 '아 저사람이닷!' 이렇게 알아볼수 있게 꾸밉니다.(비니나 특이한색등의 옷등등)
그리구 제가 최고의 작업장을 휘닉스로 정한것은 스페로우 코스로 갈때 타고 올라오는 리프트와 슬롭이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잘 보인다는 것이죠...
일단 항시 곤도라를 타야 합니다...
챔피언에서 스페로우로 가는 도중에 사람두 잘없는 곳이 있죠.. 거기서 일단 멋지게 카빙으로 쓸고 내려 와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차별을 둬야하죠.. 완전 몸을 붙여(무조건 누으세요-_-) 카빙을 해야 합니다-_-(역시나 자세나 스피드나 알파인이 최고죠) 그러면 다들 막 쳐다보죠-_-; (앉아서 쉬는사람두 쳐다봅니다..) 그리고 카빙할떄 괜시리 두손으로 땅을 쓸어 줍니다-_-; 그리곤
스페로우 정상 밑(리프트에서 잘보이는곳)에 딱 정지후 1-3분간 쉬셔야 합니다.(내가 누구인지 알릴 타임이고 새롭게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사람이 있어야 하니깐요..)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나의 타는모습을 알려야 합니다 -,.-;;
그리곤 다시 일어나 이번엔 직할강을 시작 하셔야 합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오는 가까운 장소여야 합니다. 잘보이는곳으로 -_-;;;;;;)
일단 사람이 없는 모서리에서 살짝 직할강 하면 알파인이므로 속도가 엄청나게 붙습니다.
그러다보면 저넘 머야 그러면서 리프트 지나간 사람도 고개를 돌려 호기심에 한번더 쳐다보죠..
이제 남은건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모든사람이 저에게 시선이 집중 되고 있다는 것이죠..
일단 알파인은 튀기 때문에 첨부터 먹어주고 시작하는 거죠-_-;
그럼 이제 괜시리 두손으로 바닥을 쓸면서 카빙을 시작 합니다 -_-;
그리구 리프트 도착 지점에서는 빨리 지나가시면 큰일입니다. (초반 1-2번은 괜찮음)
괜시리 나를 알리기 위해 아주 천천히 끝에선 내려 오는거져 ....
그리고 초보자들은 자신보다 잘타는 사람을 보면 친구들이나 동료들끼리 이렇게 애기하죠..
"이야 아까 봤어? 이상한 보드로 정말 잘타는사람 봤어 주기더라!!! 너두 꼭 봐야 하는데.."
계속 해서 나에대한 소문이 많은사람의 입으로 세균처럼 번져 나가는거져..
그리구 계속 해서 이런걸 10번 정도 반복 해야 합니다.!!!!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필수! 적어도 5번-_-) 당연히 곤도라만 타야겠죠!
그리고 일단 리프트 근처에서 괜시리 두손을 쓸고 누워서 달리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시선이 꽂히며..(지나쳤는데두 고개를 돌려 계속 쳐다봄-_-;)
"오옷 주기네-_-" "이야 난 언제 절캐 탈까" "어머 저게 머야 첨본다" "와 완전 누워버리네" "저런 보드도 있어?" "부츠가 특이하다" 등등!
그렇게 10번 내려온후 곤도라 타지 않고 초보슬롭에 서있기만 해도 -_-; 여성쪽에서 마구 작업 들어 옵니다 -_-; 작년에두 벌써 여성쪽에서 말걸어온것만 쳐두 수십번은 될듯 -_-; 올해두 벌써 1번 ㅋㅋㅋ-_-; (주위 반응도 엇 알파인.. 아까 봤었는데.. 시선 집중;;)
왜냐면 보드가 생긴것두 이상하구 타는것두 이상해서 자연스레 여성쪽에서
어머 이건 머예요.. 라든가 우와 아까 봤었다면서 갈쿄 달라거나.. 대게 보드가 길군요 ..
그러면 자연스레 싸악 웃어주면서 :D 친해지기 시작하는거죠.. 미리준비한 초콜릿도 하나 건내면서..
그리구 제일 중요한게 프리로 아무리 시도해도 거의 되지 않습니다......
(암만 트릭을 슬로프 다 내려가서 밑에서 괜시리 해봤자! 꼴깝떠네~ 이런시선으로 쳐다보죠)
일단 알파인이란게 타는사람두 별루 없을뿐더라 스키어에게도 아주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그냥 휴게소에서 앉아만 있어두 알파인만 들고 있음 신기한듯 쳐다보며 말 걸어오는경우도 있습니다 -_-;;; 거저오는;;
꼭 성공하세요 ^___________^;
제가 괜시리 알파인을 많이 이용하는게 아닌듯함 -_-; 남자의 로망 ㅠ.ㅠ
단 옷의 팔 부분이 너덜너덜해지는 것과 장갑에 빵꾸 나는건 책임 못짐 으흣-_-;
ps. 요즘 이게 유행하죠-_- 비텔리턴을 개조한 배터리턴이라고 ㅋㅋㅋㅋ 일본에서 대유행
http://www3.ueda.ne.jp/~nakajima18/gallery_mpg.html <===보세요 (한손의 브이가 키포인트)
일본에선 팀 배터리랑 팀 엣지가 유명하죠.. http://carvingmachine.com 와 http://battary.s20.xrea.com/
새로운 턴이나 기술 연마를 중요시 여깁니다-_-; 스키나 알파인은 한국보다 적어도 10년은 앞서 있어요-_-; 프리도 아마...
몇몇 보드장에 집중 되어있구 상당히 스타일 있게 타고 있습니다.
* 단점 : 워낙 튀는 알파인으므로 조금만 어설픈짓 하다간 쪽팔림에 고개 조차 들기 힘들겁니다 -_-; (나중에 보면 사람들 쳐다보며 실실 웃습니다 --; 복면 필수 준비)
이놈에 동영상들때미 맨날 얼음 찜질....해랴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