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온글임을 밝혀둔다.

많은 보더들이 정자세!!정자세!!를 외치며 정자세에 집착하는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
물론 보드를 입문하는 과정에서 정자세를 배우는것은 필수겠지만 중급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세가 좋다 나쁘다를 따지는건 무리가 있다고 본다.

어떤보더는 "프리스타일에는 정답이 없다" 라고하고 또 어떤보더는 "아니다" 라고 하는데
어차피 많은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강사나 프로보더가 될것이 아니라면 나는 "프리스타일에는
정답이없다" 에 의견을 같이한다.말그대로"프리"아닌가? 스탠스에도 정해진건 없고 보드길이
역시 정해진건 없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각과 길이를 추천하는 것이지
꼭 그것이 자신에게 맞는것은 아니다. 자세역시 그렇다고 본다."정자세"라는것이 그자세였을때
가장 안정적이며 가장 효율적이란 것이지만 그것역시 많은사람들의 평균적인 이야기지 모든이
에게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사람마다 키가틀리고 몸무게가 틀리고 팔길이 다리길이
허리길이 머리크기 등등 수많은 사람들의 몸둥이가 똑같지는 않다.그런데도 모두에게 똑같은
정자세를 고집하는건 잘못된게 아닐까? 한예로 허리가 눈에뛰게 긴 사람과 눈에뛰게 짧은사람
이 보드를 탄다고 볼때 허리가 긴사람이 좀더 구부정해질수 밖에 없다.그에게 무리하게 허리를
펴라고 한다면 그것은 구피스타일의 보더에게"구피는 안좋아 레귤러로타"라고 하는것과 무엇이
틀린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많은 보더들을 보고있으면 보드교본같은 정자세로 내려오는 사람보다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재미있게 타고내려오는 사람들이 더 멎져 보이지 않는가? 약간 음습해
보이기도하고 힙합스럽기도하고....나만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다.
jp를 보자.누가 그에게 보드를 못탄다고 할수 있을까? 모두가 인정하는 프리스타일의 대가이다.
jp스타일 혹은 jp간지 라는 말이 나돌정도로 그의 라이딩스타일은 특이하다.많은 사람들이 그의
얼굴은 못알아봐도 보드타는걸보면 아~jp구나 하고 알아볼것이다. 그의자세를 보자. 구부정한
허리에 움추린 어깨 뒤로 빠지는 엉덩이.보드교본이라면 jp사진을 올려놓고 그밑에 "틀린자세"
라고 나와도 될법한 자세다.하지만 그것이 위험해보이는가?? 어색해 보이는가?? 아니다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이며 그에게는 가장 멎있는 스타일이며 그만의 테크닉인 것이다.
이글의 카테고리가 테크닉인것도 바로 저런 이유에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해보자. 정자세로 라이딩을 하기위한 노력은 당연하지만 거기에 집착
하지는 말자.노력하다보면 분명 자기만의 스타일이 나온다.자기만의 스타일을 자기만의 테크닉
으로 바꾸자 굳이 거기서 벗어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정자세를 위해 노력하며 자신만의 라이딩 스타일을 찾았다면 그자세는 누가봐도 어색
하지 않은 자세라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당신이 어떤경사도 두렵지않을 정도가 되었다면 정자세
에 신경쓰는 시간을 줄이고 재미있는 트릭을 연마하며 내려와라.리프트비가 얼마고 대기시간이
얼마인데......그것이 보드를 수십배 더 재미있게 즐기는 법이다.
그런 당신에게 만약 누군가가 "자세가 안좋다" 라고 한다면 가볍게 코웃음을 치며 이야기해주자
"그게 바로 내 스타일 이야 !!!!"



엮인글 :

레드

2003.12.24 14:59:16
*.149.93.53

용안님께선, 분명 중급이상의 실력이라고 했는데,, 왜 난리들인지 모르겠네요.
중급이상의 실력을 가진 분들은 아실테지만, 트릭이라도 하나 해볼라치면 말이 쉽지 잘 되지 않습니다.
느낌을 가져야죠. 본인의 몸에 그 트릭이 착 붙는 그 느낌을 찾을 때까지 혼자 고독하게 연습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나만의 스타일로 트릭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지요.
또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기술들도 시도해 볼 수 있게 되고 더 큰 성취감과 재미를 만끽할
수도 있게 됩니다.
보드를 즐겁게 타자는 말씀을 하신 듯 한데, 어디에 기본없이 타자고 쓰여있지도 않은데........
다만 정자세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방법을 찾아 즐겁게 타자고 했고만.....
이런 느낌 가져보신 분들은 위글의 뜻을 이해하시겠지요.
자유... 나만의 것... 즐거움...

허니프로

2003.12.24 15:01:18
*.50.183.144

대충 즐기기 위한 거면 대충 타도 되죠, 그러나 보딩을 제대로 하고 싶은 분들은 기본기를 탄탄히...
기본기를 탄탄히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다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멋잇는 폼으로 타는 사람이 드문거구요. 기본기가 없는 보딩 모래성과 다름 없습니다. 10년을 타도 그자리에서 맴돌져. 낙엽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게 첨에는 느려보이고 지루해도 실력상승의 지름길 임을 명심해야 할 거 같네요.
프리스타일이란 자기 맘대로 타는 걸 의미하는게 아니라, 라이딩, 트릭, 에어등 여러 장르를 취한다는 의미로 보여지구요... 진정 보드의 재미를 느끼고자 하시는분들은 기본기 부터 착 실 히 !!!

윤범준

2003.12.24 15:52:02
*.98.191.25

나이트에서 춤 잘출려고 발레를 배운다?...
정자세를 고집하시는 분들...께...

force

2003.12.24 16:18:28
*.63.128.78

실력이냐 잼이냐의 차이인듯 합니다 제가 농구를 좋아해서 예를 들자면 드리블과 패스를 잘 못해도 농구 할수 있습니다 슛만 좀해도^^ 같이 잼있게 농구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과 시합을 한다 이기고 싶다.. 할때 필요한게 실력이지요 농구도 교본이 그리많지 않습니다만 기본기는 있습니다 드리블 패스할때 슛할때 등등 드리블과 패스는 옆에서 자세봐주고 이론 조금만 알아도 금방실력이 늘어나지만 자기혼자터득할려면 오랜시간걸려서 알게 될때가 있죠 또한 실력이 늘면 재미는 배가되지요 보드도 그런게 아닐까요 안다치게 조심조심 초보자 코스내려오고 관광보딩하면 잼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관광보딩합니까? 하루에 사람없으면 백번 아니 수백번도 리프트 타는 우리로써는 실력향상을 중하게 여기죠..(전 관광입니다만^^;;) 정자세를 너무 고집하지는 않으나 그것은 어느정도 기본기가 된후라 생각되어집니다 그후에 일들은 프리스타일 음악에 음계와 리듬이 있듯이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부분이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일공이팔

2003.12.24 17:04:12
*.217.206.89

범준님께서 나이트에서 춤잘출려고 발레를 배운다는 표현은..좀 뭔가 상황이 안맞는거 같네요...^^;
엄연히 장소도 틀리고 쟝르도 틀리고 모든게 저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발레를 배우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안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지않나생각합니다. 나이트댄스는 비트의 리듬에 몸을 맏기면서 리듬감을 타는거구 발레는 그와는 다른(대조적인거는 아님) 예술적인 부분이...
상업적인거와 예술성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좋구 뭐가 안좋구가 아니라 서로가 비교할만한 대상은 아니라는거죠. 일례로 발레하시는분들은 나이트를별로 않좋아한다는...격하해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분야가 다르고 쟝르가 다르기 때문이죠. 단지 일반인에게 춤이라는 커다란 부분으로만 보일뿐인데 그렇게 본다면 보드를 잘타기위해 눈썰매를 배운다는 표현이 ... ^^;;
좀 부적절하죠??? 그래도 눈위에서 타는건 같네요..
슬롭에서 넘어지는 방법, 리프트 내려오는 방법, 주변의 다른 스키어나 보더를 배려하는 방법..이러한 기본적인거 교과서엔 없지만 다들 아시지않나요.
첨 보드를 접하시는분들에게 잴첨 가르쳐주시는건데 너무 프리스탈강요하시는거 초보분들에겐 책임감없는 방종을 조장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또한 프리스탈을 추구해야된다고 봅니다만..기본기가 바탕이된 프리스탈을 추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음..뭐 바꿔 말하면 책임감있는 프리스탈 정도....^^;

일공이팔

2003.12.24 17:28:40
*.73.11.145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글을 처음 보드를 접하시는분들도 본다는 겁니다.
중고수분들에겐 진정한 자기스타일이 더없이 중요할수도 있지만 초보분들에겐 자칫 위험한 의미로 다가갈수도 있다는겁니다. 이글을 보고난 초보보더는 아 프리스탈이 나름대로 삘을 느끼면서 맘데루 타도 되는거구나라고 생각할수 있다는겁니다. 저또한 제가 하고싶은데로 탈때가 가장 잼있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러다가 얼마안있음 바로 벽에 부딧친다는거죠. 그래서 이렇게 헝글보더나 기타 여러싸이트에서 고수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느낍니다.

정자세가 중요한건 보드를 처음접하고 입문하는 분들에겐 더없이 중요한게 아닌가요?
모든보더(초보~상급)가 이글을 보신다는걸 잊지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구

2003.12.24 21:11:58
*.98.34.93

스포츠는 과학이다..이거 제가 이런저런 잼있는(잼있다는)운동들을 배우며 느낀겁니다.
제가 그동안 살며 배우면서 쇄뇌당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본기없이는 그운동을 배우는데도 한계를 금방느끼게 되고 실력이 느는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느껴진다고 생각이 되던데요..
어느정도의 기본기위에 자기가 편한... 자기가 즐기려하는 보딩으로의 진화가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니

2003.12.24 21:16:45
*.218.140.129

원츄 세웁니다.

윤범준

2003.12.24 22:22:52
*.98.191.25

전 나이트같이 격이없이 필에 몸을 맡기는 춤을 좋아합니다..하지만 직업때문에 발레도 배워습니다..
다 중요하지요 기본기.// 필.
중요한건 무엇인가 열심히하다보면 기본기가 생긴다는거죠...천부적으로 태어난사람을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랍니다..근런데 열심히하는 사람을 이기는 사람은 누군지 아십니까
그건 즐기는 사람이랍니다..
그게 기본아닐까요..전 배낭여행하면서 보드를 거의 독학햇는데 외국의 높고 험한산세 덕에 한국슬러프는 최상급도 지루하더군요 근데 전 웃게게도 보드탄횟수가 1주일도 안됩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트릭연습합니다..그러다보니 구피도 해야될꺼 같고 카빙도 해야될꺼 같더라구요 그게 뭔지 확실히 모르지만
(선생이 없으니)
저 스스로 턴을 할때 자꾸 역엣지가 걸려 업다운을 크게하고 시선이 먼저 움직이고 그러니깐 잘내려오더락요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기본기를 습득하는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자꾸 정자세 정자세하면 보드 못탑니다..모든지 한가지를 얻기 위해선 전에 준비단계가 있죠..
클래식하는 사람과 팝음악하는 사람들의 갭과 같은거 같습니다..
자세엉성하고 못타는 사람이 안 넘어지는걸 행복해하며 내려오는것과 자세좋고 잘타는데 자기 폼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내려오는 사람중 누가 보드를 잘 타는 사람일까요?
그 답은 각자에게 있는것이 아닐까요..( 전 전자입니다.....)100년도 못살면서 1000년을 걱정하며 살거싶진 않거든요

바부팅이

2003.12.25 01:27:06
*.52.166.146

솔직히 어떻게 타든 상관없죠...
어설프게 타다가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됩니다...^^

강윤종

2003.12.25 02:48:41
*.187.41.69

프리스타일이요 보통의 스키나 알파인보드는 한방향(전방)으로만(가끔 해외 고수분중에 거꾸로도 가더군요^^;) 가지만 프리스타일은 구피와 레귤러라는 양 방향(전,후방)이고 눈이 있는곳이면 어디서나 자유롭게 타는 이를테면 지붕위를 램프로 이용한다든지 하프파이프나 아님 계단의 난간을 탄다든지...여하간 기존의 스키나 알파인보드로는 타기힘든 상황에서 눈위에서 자유롭다라는 반대급부적인 개념으로서 프리스타일이라고 부르는거 아닌가요? 보통 일반적으로 하프파이프를 타는걸 프리스타일 보드로 타는걸로 알고있자나요.
저도 하프타거나 트릭,에어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다들 그럼 프리스타일 보드를 타라고 하자나요.
일반 스키나 알파인보드로는 사실상 하프타기가 힘들지 않나요??? 속도보다는 다양한 공간활용, 여러가지 현란한 트릭, 장소에 구애받지않는게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보더들이 힙합의 이미지가 섞여있어서 모든 틀로부터의 자유라는 힙합의 모토가 있기때문에 그렇게 보일뿐
윈터스포츠로서 나만의 스타일로 탄다든지 아니면 교과서적인 스타일이 없다라는 자유스타일이 프리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구 범준님이 쓰신글중에서요. 업다운을 크게 하면 역엣지안걸리나요? 제가 알기로는 폴라인의 방향으로 엣지가 박히면 역엣지 걸리는걸루 알고 있어서요. 턴하다가 너무 빨리 엣지체인징이 들어갔다던지 아님 휙 지나가버린 꽃보더에 한눈을 팔다가 순간 무게중심이 잘못이루어져 폴라인쪽으루 몸이 쏠리면 역엣지 걸리더라구요. ^^; 주제가 다르긴한데요. 제가 알고 있는거랑 달라서 잘못알고 있나 궁금해서 여쭤본겁니다 ^^

훔훔

2003.12.25 03:30:25
*.55.115.97

과연 프리스타일 이라는 의미가... 내 맘대로 타는거야........라는 의미인지는 의문스럽네요.
다들 보드는 프리스타일인데 내맘대로 타면 되지... 뭐 어때.....라는 식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그 프리스타일 이라는 의미는 자세보다는...
느낌을 얘기하는거 아닐까요... 보드를 탄다... 보드를 타므로서 기분이 좋다... 그게 프리스타일이다... 이런거 아닐지...
(제가 느끼고 있는걸 말로 표현하는게 쉽지는 않네요)
내 맘대로 타는게 프리스타일 이다.......라는 것은 좀 어패가 많이 있는거 같아요.

훔훔

2003.12.25 03:33:43
*.55.115.97

범준님 말씀에 한마디...

자세엉성하고 못타는 사람이 안 넘어지는걸 행복해하며 내려오는것과 자세좋고 잘타는데 자기 폼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내려오는 사람중 누가 보드를 잘 타는 사람일까요?

이 내용은 누가 더 즐겁게 탈까요 이지... 누가 잘 타는사람 일까요로 분리하기는 힘들거 같아요.

1등쟁이^^

2003.12.25 08:55:41
*.244.170.15

프리스타일이 맘대로 타서 프리스타일이 아니라..파크 파이프 라이딩 트리등..자유자재로 탈수있어서 프리스타일이라 들었는데여.. ㅎㅎ

철근28호=改=

2003.12.25 13:01:07
*.177.50.37

↑1등쟁이님 말씀이 대략 정답이죠.

Derek

2003.12.25 15:17:12
*.116.203.19

그냥.. 머리 비우고 탑시다. 헐헐.

늑대같은넘

2003.12.25 16:03:39
*.183.174.217

동감!동감! 정자세 신경쓰느라제대로 내려오지도 못하는 보더들이 태반이져

오렌지파크

2003.12.25 18:31:49
*.236.138.165

보드=힙합=자유로움 왜 자꾸 이런식으로 굳어가는지 잘 모르겠군요......제 후배 생각이 나는군요.. 어께 열고 엉덩이 빠지고 전경도 못하고 그래도 "자유..오로지 자유" 만을 외치며 상급 코스에서도 잘 쏘지만 3년째 내려온다는 것 말고는 전혀 라이딩의 느낌이 들지 않는 후배.......거기다 보드=힙합=자유로움 을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방종" 을 추가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무슨 자세로 가던간에 그거야 자기 마음이겠지요....실력이 늘던 말던....보기가 좋던 않좋던 그것도 자유니까요.....하지만 "방종"과 자유로움을 착각하지는 않은 "프리스타일" 보더들이 되었으면 하네요..

맨발보더^^

2003.12.25 19:10:44
*.213.252.101

헐헐.. 하루종일 읽었당..ㅠㅠ
좋은글입니다.. 자신에 만족할수만 있다면 잘타고 못타고는 중요하지 안을듯합니다..
프리스타일~~~~~~~~~~~~~~~^^

woops..

2003.12.25 20:13:49
*.40.143.76

정자세라는게 왜 나오게 됐을까요??
예전의 보더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아 이상황에선 이렇게 하는게 좋구나..
아니게모르게 굳어진 일종의 관습같은게 아닐런지요...
분명, 흔히 말씀하시는 라이딩의 올바른 자세는 슬롭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안정적인 카빙 혹은
턴에 도움이 됩니다...
프리스탈이긴 하지만 그 기본에 라이딩이 있는건 사실이죠...
몇년을 보드를 타다보면..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몫도 관과할순 없죠..?? ^^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이.. 이왕이면 깔끔한 자세.. 보기 좋더군요^^

나반

2003.12.25 23:45:10
*.149.229.88

수영에서 자유형(프리스타일) 종목에 나가서... 개헤엄을 치면서... 내 스타일이야... 라고 하면
안 웃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너무 비약인가요?

zerom

2003.12.26 11:26:07
*.117.238.168

글쎄요....???님 말에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님의 말에 동의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느종목의 스포츠든 수련 과정엔 필히 기본자세도 있고또 그자세를 습득 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의 수련을 거치게 됩니다...보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보드의 기본자세인 bbp를 확실하게 소화해서 라이딩을 즐기는 분이 교과서 적인 자세에 식상해 나마의 스타일을 찾느다며 다른 자세를 고집 한다면 그게 그사람만의 스타일이 되겠죠....

하지만 기본이 어수룩한 사람이 똥싸는 자세나 구부정하게 상체를 이용해 턴을 하며 이게 내스타일이다라고
한다면...전 무지 비웃어 줄거 같습니다만......

드라이빙을 예로 들어 볼까요.....클러치 조작도 못하고 엑셀링도 서툰 사람이 서킷에 들어가 주행라인을 무시하고 달립니다.... 밖에서 보고 있던 능숙한 드라이버가 안되보이고 한심해 보여 여러가지 조언을 합니다.. 넌 클러치 조작부터 기본적인 악셀링 또 브레이킹부터 익히고 차근차근 기술습득을해라......

그말을 듣고 있던 초보가...이건 나만의 스타일이야...라고 한다면........얼마나 황당 할까요...?????

보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위해선....기본적인 자세나 기술역시 차근차근
닦아 나가아 최종적으론 탄탄한 기본위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세워야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우린 jp 가 아닙니다....님의 말씀대로 정녕 프리스타일을 추구한다면 프로들의 라이딩과 기술의 팁은
머하려 보고 배우며 습득 합니까.....??? 그냥 되든 안되든 돌려놓고 이건 자신만의 기술이라고 하면되지..

님이 말씀하신 프리스타일은 진정한 프리스타일이 아니라 자유의 뜻을 잘못해석한 방종 스타일 같습니다...

가구

2003.12.26 16:45:05
*.98.34.93

동감 ^^

悅心라이더

2003.12.26 17:03:18
*.48.38.144

문제는 정석을 실력의 밑거름으로 삼지 않는 일부 편견을 가진 분들때문에...논쟁이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5년간 잘, 아니 재미 있게 나름대로 타왔는데, 불과 2년여 전부터 가슴이 열리느니 팔이 어떻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 너무 신경쓰이더군요...원래 성격이 안그런데...ㅎㅎㅎ 게다가 페이키는 소위 말하는 정석이고 레귤러가 오픈 인지라~ ㅎㅎㅎ

각설하고
문제는...그런 정석을 자기 실력 향상의 믿거름으로 삼는게 아니라...
남을 평가하는 고정관념으로 사용된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프리스타일의 의미와 제이퓌의 라이딩이 적용될수 있는건...
어느정도 자신만의 자유스런 라이딩을 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즐기는데 100의 실력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멋지게 지빙을 넣는 90의 제이퓌나 원에리부터 720까지 돌리는 40~50의 우리 보더나...넘어지는 일이 많은 막 시작한 초보분들일지라도... 재미 있게 즐기는데 의를 둔다면...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소위 트릭이란걸해도 자세라던지 랜딩시의 균형...복잡한 생각에...잠을 설칠때도 있지만...
처음에 슬로프에 섰을때의 설레임...아무리 구르고 무릅에 피가차서...피빼면서 낙엽을 하던...그때...생각을 해보면...그때도 참 재미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같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간쥐~ 보단... 같이 라이딩하는 친구로서...
함께 탔으면 좋겠습니다~

횡설 수설 죄송합니당...워낙...폼에대해...고민을 많이 해서요...
이래저래 아직도 내 팔자려니 하구 탑니다...뭐라그럼 그냥 페이키로 타고요^^;;;

Yardsbird

2003.12.26 19:22:44
*.159.147.106

결론은 자세나오고 싶으신 분들은 정석에 자기 스타일 넣으시면 되겠고 이글쓰신분처럼 이것저것 신경쓰고 싶지 않은 분들은 걍 즐겁게 타시면 될거 같네요 자기만 만족한다면 자세든 무자세든 재미만 있으면 될거 같습니다

rider BEAT

2003.12.26 23:32:36
*.139.190.35

맘대로 자세라고 해서 프리스타일은 아닙니다. 분명히 보드를 다루는 기본원리가 있고 그 원리를 효과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 것이지죠. 처음 시작하거나 초보라면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해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장비 세팅과 자세를 잡아가는 것이 포텐셜을 높이는, 나아가 지속적인 실력발전과 재미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야매로 배운 프리스타일에 적응 못하고 알파인으로 전향해서 나름대로 정석이라고 생각하는 자세부터 잡아가면서 느낀 점입니다.

맥도날드

2003.12.26 23:51:55
*.145.152.210

음...다 프로보더되실건가요?? 정석당연히 중요하죠.. 몇몇분들의 너무흥분섞인글들을 읽고나니 정신이없네요..

재즈는 자유다..즉흥이다라고하지만 그것은 수많은반복과연습들의산물입니다. 물론 정석이있겠죠..정석을무시하고 지맘대로하는뮤지션들은 다망하거나 거들떠도안보거등요...그러나 재즈매니아나 취미로 악기를연주하는사람들이 "난이게재밌으니까 내맘대로 이렇게할래"하고하면 그냥 그대로 냅둡니다.
자기가만족하고즐거우면되는거니까요..
물론 ㅇㅣ런건있습니다. 취미라도 제대로할때느끼는성취감은 바로위의즐거움과는 비교를할수없겠지요.
어느정도의 내공이싸인후.. 자기스타일을찾아간다는말에는 동감입니다. 그건 보딩뿐아니라 모든면에 적용되는거니까요..
물론 어느분야에나 끝까지 하나만고집하는외골수들이있죠..
그러나 그런외골수들도 꼭 필요한존재란생각도들더군요...

멍멍

2003.12.27 00:06:48
*.176.248.15

파장이 크네요 ㅋㅋ

무릎보호대

2003.12.29 02:09:00
*.94.239.29

어떤분야든,,,기본위에,,,스타일이,,갖춰지겠지요,,,
꼭,,,정석을,,고집할필요도,,없지만,,,기본없는,,자기만의 스타일은,,역시,,또,,,없을꺼같습니다,,,

HANS

2003.12.29 18:35:28
*.38.42.82

정자세라 불리는 자세를 저뿐 아니라 제가 가르치는 분들한테도 철저히 교육시킵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 정자세로 불리는 고정관념의 고루한 교과서 자세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하고 타보시면 역엣지 안걸립니다. 그 감각으로 보드 타시면 슬로프에서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프리스타일로 별짓 다해도 자신도 타인에게도 안전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정자세로 타시는 분들은 별로 안계시고 프리스타일로 타시는 분들이 압도적이라 정자세로 타시는 분들이 무척 간지 납니다.

HANS

2003.12.29 19:35:05
*.38.42.82

음악이나 나이트의 춤들하고 비교는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딩은 목슴을 걸고, 주변 사람들을 믿으며 타는 다른 차원의 쟝르라고 생각합니다.

Archi

2003.12.29 21:16:00
*.96.153.19

자세가 중요하지 않은 스포츠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ㅎㅎ 잘타도 폼 이상하면 무시당할텐데..암튼 엉성한 폼으로라도 즐겁게 타세요.

HANS

2003.12.29 23:22:38
*.219.142.155

그러게요. 괜히 끼어들어 수많은 프리스타일보더님들 맘상하게 한거 같네요. 걍 즐겁게들 타세요. 비싼 리프트값주고 뭘 잘타겠다고 맨날 기본기나 다지고 있는 사람들이 멍청한 거지요. ㅎㅎㅎ.

맥도날드

2003.12.30 01:57:30
*.39.219.130

HANS님은 목숨을 걸고 보딩을 하시는군요..ㅋㅋ

"음악이나 나이트의 춤들하고 비교는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ㅡㅡㅡㅡ동의할수없음

비유에는 법칙이있습니다. 적어도 "보딩은 목슴을 걸고, 주변 사람들을 믿으며 타는 다른 차원의 쟝르라고"-->이런제약까지받으며할수있는비유라면 아얘 비유라는것이 필요하지않겠죠..

전 춤이건음악이건보딩이건 다 예술이라고생각하고 일맥상통하는면을지적한것입니다.

어차피 삶이 예술이듯..

HANS

2003.12.30 08:36:32
*.219.142.155

저도 맥도날드님과 같이 광의의 예술의 차원이라는데는 동감하지만 기본자세와 안전이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협의로 드라이빙의 예술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한 말이구요, 전 목숨을 걸고 싶지 않지만 주변에서 절 위협을 많이 하더군요 -.-;;; 오해 푸시길.

맥도날드

2003.12.30 20:04:52
*.74.114.131

^^;; 그래요 암튼 안전보딩하자구요~

■□UrusA□■

2003.12.31 04:26:43
*.172.1.76

자세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사람은 .........자세를 교정하면 되구여 그런거 신경 않쓰는 사람은 걍 자기스타일로 타면 됩니다.....

자세가 엉덩이나오고 배불뚝이가 되어도 자기가 편하고 그럼 되는겁니다. 미술이나 음악등 여러가지로 비유하셨는데여......기본도 모르는 사람도 훌륭히 자기 것들을 표현할수 있는것입니다.......저도 미술을 전공한 넘이지만 가끔 애들이 그린 그림에 감동 먹습니다...눈물 흘립니다.....ㅜ.ㅜ.....자신의 것을 찾는것에 배우고 않배우고는 문제가 않일듯 싶네여.....^^

자신이 편한자세가 안정된자세이구 그게 기본인 자세입니다. 피쑤...........

1

2003.12.31 10:51:39
*.43.142.172

프리스타일보드.. 여기서 말하는 프리스타일은 기본기 없이 막타는자세가 아니고
라이딩도 하고 하프도 타고 트릭도 하고... 여러가지 구애받지 않고 탈수 있다는거 같은데요
반듯한 기본기를 익히지 않으면... 실력이 향상되다가 멈춤니다.
계속적인 실력향상을 위해선 기본기가 중요하죠

개아범

2003.12.31 17:58:04
*.105.60.254

허리 구부정하면 토우엣지시 체중전달에 문제가 있지않을까 하네요...허리를 반듯하게 세워야 체중이 데크에 전달되어 턴도 잘될듯 한데.

개아범

2003.12.31 18:22:27
*.105.60.254

참고로 전 밴드에서 기타를 치는데 기타칠때도 기본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물론 자기만의 폼으로 치는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그들의 테크닉에는 한계가 있을수 있죠.한계가 있는만큼 요령으로 혹은 필로서 그걸 카바하지만 테크닉도 하나의 주법으로 간주하면 그 마이너스를 채우기엔 좀 버거울거라 보는데 예를 들어 야구선수 정민태를 봅시다.그선수도 요상한 타법으로 상당히 잘칩니다..얍삽하게..하지만 그는 야구 키즈들한텐 절대 비추를 하더군요..그렇게 하면 공을 보는 시야도 좁아지고타격방향도 약하게 된다..하지만 자기는 그렇게 굳어져서 어쩔수 없게 됫다고 ..암튼 첨음배울때는 기본기에 맞혀서 배우고 나중에 자기만의 색깔로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뺑뱅쓰

2003.12.31 21:03:27
*.74.1.48

동감입니다.. 프리스타일..자기만의 스타일..... 맞습니다...

하지만.. 제일 기본적인..것은익혀둔다음.. 어느정도의 실력이 가추어졌을때.. 자기가 변화시키는거죠..
모든것은.. 기본에서 나오고 기본에서 시작댄다고봅니다...

JP는 혼자서 보드를 배웠을까요?

그도 처음엔.. 그누군가에게.. 지도를 받고 코치를 받고 했을것입니다...

안그렇담.. 강사는 필요없겠죠...

기본원리..이해를 해야합니다... 그리고나서..자기 스타일을..찾길....

untouchables

2004.01.08 18:15:57
*.167.2.208

보드 = 프리스탈!!~

아이스반

2004.02.03 02:17:58
*.245.251.132

마음은 프리하게 자세는 스타일리쉬하게~~~

이 글은 읽는 상대에게 무엇을 원하시나요. 취사선택은 본인의 몫으로 남겨둡시다. 목표점이 다르면 출발점부터 다르니까요.

스푸트니크

2007.10.05 04:21:59
*.118.237.52

ㅋㅋㅋ 좀더 효율적으로 타라는거져..ㅋㅋ 맘데로 타는거야 자기 맘이지만...허리여? 바른자세가 좋은거져~~ㅋㅋ 그냥 안습이네여... 좀더 알아가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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