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글 캐초보지만,
코팅 업계에 살짝 발을 걸치고 있는 입장으로써
고글 코팅 관리팁을 올려봅니다.
1. 고글 렌즈는 닦으면 안되는가?
-> 닦아도 된다.
2. 닦다가 기스나면 책임질테냐?
-> 제대로 닦으면 상관없고,
코팅이란 것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너무 기스에 연연해선 안된다.
*이물질은 그냥 방치하는 것이 코팅막에 더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3.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 아주 부드러운 면수건등으로 안경닦듯이 살살 닦아주면 됨
4. 뭔가 붙어서 잘 안떨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따뜻한 물에 넣어서 불린 다음 제거해 준다.
그래도 흔적이 남는다면 그냥 쓰는게 좋다.
이물은 묻었을 때 바로 닦아야 99%이상 제거 가능하다.
고글의 프레임은 대부분 고무인데,
고무가 버틸 수 있는 온도에서는 코팅막이 다 버틸 수 있다고 보면 되고,(대략 -40도~80도)
불에만 갖다대지 않으면 됩니다.
정말 아끼는 고글이라면 보딩을 얌전하게 타는 수 밖에...
고글 또한 보호장비이기 때문에, 열심히 탄 사람의 고글 표면은 지저분할 수 밖에 없어요~
얼음 알갱이가 부딪히면 바로 찍히고, 기스나고 그러잖아요.
아깝지 않은 고글을 닦아보면서 연습 좀 하시고~
아끼는 고글을 닦아보다보면 내공이 생길거에요~
코팅막 닦아주는 것도 은근 스킬이 필요하다능...
제가 고글 메이커별로 사용을 다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코팅수준은 업체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만약 Test할 능력이 된다면, 찜질방에 고글을 가져가서 사우나-아이스방-사우나-아이스방 10번만 해보세요~
각 방에서 10분이상씩은 머물러야 하구요..(사람이 먼저 뻗을지도...)
실제 제품 테스트 조건은 훨씬 가혹하지만,
이정도 Test에도 허접 업체들은 다 뽀록 납니다.
고글 뿌옇게 성애가 차면 잘 닦아서 사용하시고,
땀(수증기)이 고글안에 들어가지 않게 착용하세요~
그리고 라이딩중 눈이 고글에 묻으면 에어건으로 불어내고, 나머지는 보딩 후 녹인 뒤 닦아 주세요~
오늘은 졸려서 나중에 좀 더 업뎃 하겠습니다 -_- 지송..
p.s 고글 닦는것에 자신없는 분들은 시도하지 마시고,
평소 안경 관리 잘하신 분들만 시도하세요~
실기스 정도는 신경도 안쓴다면 막 닦아도 괜찮습니다.
실오라기로도 코팅막은 기스가 나거든요~
p.s 전 고글을 매일마다 닦아줍니다.
물론 물기제거/얼룩제거만 하지만요~
다른 스프레이등의 코팅관련 물질은 모두 일회성이라는 것만 아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