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분들이 실수하기 쉬운 내용이라 적어봅니다.

상체 로테이션이 뭔지 아실겁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허리를 틀어준다는거죠.
이게 뭐가 어렵습니까??   오른쪽으로 가고싶으면 오른쪽으로 상체를 틀어주면 되는데요..
그런데, 실제 라이딩시 상체로테이션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듣게됩니다.  왜일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끝까지 상체 로테이션을 안해주기 때문이죠...
즉, 턴이 끝날때까지 상체를 계속 틀어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 그런지를 설명해 보면...
우리는 보통 맨땅에서 상체로테이션을 배웁니다.   허리를 어느정도만 틀어줘도 골반과 상체가 비틀어지며
로테이션의 효과를 내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  이정도만 틀어주면 로테이션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보드위에서는 전혀 틀린 결과가 나타납니다....

뭘까요???
보드위는 발이 고정되지 않기때문에 맨땅과 전혀 틀린 결과가 나오죠...
아주 작은 차이입니다만 이게 아주 엄청난 차이를 드러냅니다.

맨땅에서는 상체를 30도만 틀어줬다고 하면 상체와 하체가 30도의 각도로 계속틀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드위에서는 상체를 30도 틀어줘도 하체가 고정되지 않기때문에 금방 상체와 하체가 0도인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해 되십니까???  

실제로 보드위에서는 상체를 30도 틀어줘도(처음 서있던 방향을 기준으로) 하체와 상체의 각도는 30도가
안되고 20도 정도까지 틀어지고 그 다음에는 발이 따라서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돌아가는 속도도 빨라서 아주금방 원상회복되고 말지요...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되실거구, 제가 하고싶은 말도 알 수 있을겁니다.

예!!   맞습니다.
상체로테이션은 턴의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돌려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맨땅에서는 허리가 꼬여서 도저히 불가능하지만, 보드위에서는 보드가 따라가기 때문에 그래야만
상체로테이션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hungryboarder.pudding.paran.com/zboard/view.php?id=othercolum&no=3508
아래 스크래치님의 칼럼중에 카시동영상을 참고로 첨부했습니다.
여기 동영상 중간에 보면 상체로테이션만으로 보드를 돌리는 영상이 있습니다.
이 영상의 뜻은 상체 로테이션을 턴의 초반부만 하는게 아니고 끝까지 지속시켜주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영어가 짧아서 해석한게 아니고 그 영상이 가지는 의미가 그렇다고 보여진다는 얘깁니다.  ㅡ.ㅡ;;;

어쨋거나 이 영상을 잘 보시면 턴에서 상체의 로테이션을 어디까지 가져가는지 보여집니다.
끝까지 상체를 계속 틀어주는겁니다.
상체를 돌리는지는 볼 수 없습니다.  움직이는 중이니 그걸 느끼긴 어렵죠...

그러나, 상체와 보드의 방향을 보시면 상체가 계속 보드보다 10도 정도 돌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체의 로테이션을 주지 않는다면 보드는 상체와 일직선이 되게 마련입니다.  그 부분을 잘 살피시면
로테이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턴일 끝날때까지 마구마구 상체를 틀어주세요...   중간에 끊지 말구요...   ^^
엮인글 :

절대권력

2008.01.29 11:33:09
*.79.156.122

맞는 말씀입니다
보통 턴의 시작시에 상체로테이션을 서서히 하다가 점점 폴라인과 보드이동방향이 수직이 되는 점까지 다가가게 되면서
상체로테이션이 풀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턴의 궤적을 어느정도까지 그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계속해서 상체로테이션을 해주게되면 강한 J턴도 가능하겠지요

K

2008.01.29 11:38:41
*.151.68.48

계속 틀어주라니 헷갈릴수가 있겠네요..

10도+1+1+1......이렇게 계속 로테이션 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보드가 돌아가면서 풀릴수 있는 상체 로테이션각도를 턴이 끝날때까지 유지시켜주란 말씀이시죠?

크발칸B.D

2008.01.29 11:43:31
*.233.121.242

저번 주말 원포인트 가르쳐 주던 분께서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힐턴 도입 부분에서 넘어지고 슬립나고 했더니 상체를 끝까지 틀은 상태에서 전경을 계속 유지해줘야한다고..
안그러면 엣지체인지 되는 시점에 많이 넘어지게 된다구요...
좋은 걸 배웠으면 써먹어야 하는데...쉽지 늘지 않은 이눔에 실력...-_ㅜ

제파

2008.01.29 11:48:23
*.97.253.61

초보분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죠.
턴을 하기 위해 양팔 벌려가며 배운 상체로테이션을,
어느정도 라이딩이 되기 시작하면 간과하고 신경안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신의 라이딩에 문제가 있다 생각된다면
가장 먼저 상체로테이션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가를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사람

2008.01.29 15:15:23
*.239.161.70

팔을 마니 쓰십쇼..자동뻥이 될때까지 ..

그게 익숙해지면 굳이 팔을 마니 안돌려도..

어께가 자동뻥으로 돌아갑니다..

그게 몸에 쌓이고 쌓이다보면 머리속에 생각안해도

모든 동작이 자동으로 움직여 집니다...

쌔끈라이딩

2008.01.30 00:00:02
*.77.34.86

절대권력님... 맞습니다... 상체의 로테이션을 제대로 못하니 턴이 터지고 망가집니다.
턴의 처음에는 로테이션을 주지만 마지막에는 못주니 턴이 원을 그리지 못하죠...

케이님...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보드를 신지말고 상체를 먼저 20도 돌리세요. 그 다음에
하체를 20도 돌려서 상체와 하체가 평행하게 하세요. 그 다음 상체를 돌리고 또 하체를
돌리세요... 이게 제가 말하는 상체 로테이션입니다.
각도가 변하는게 아닙니다 처음에 돌린 느낌 그대로 계속 돌리는겁니다,
턴이 끝날때 까지...

그럼 언제 턴이 끝나느냐?? 초급자의 경우는 보드가 폴라인과 수직이 되는 시점입니다.
중급자가 되면 폴라인보다는 조금 아래쪽(??)이 되고 상급자는 조금더 폴라인에 가까워
질 겁니다... 어쨋거나 턴의 마지막까지 상체 로테이션을 하라는 겁니다..

크발란님... 음... 도입부에서의 전경문제는 제가 얘기하지 않은것 같은데요...
사실 그에대한 얘기도 산더미처럼 많지만 여기서 다룰 얘기는 아닌것 같네요...

제파님... 맞습니다... 로테이션은 상급자도 신경쓸 문제죠...
그리고, 상급자는 로테이션이 필요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바보죠...
예를들어 자동차 핸들의 경우 주차할때는 몇바퀴를 돌려야 하지만 100키로에서는 조금만
돌리면 됩니다. 상체로테이션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상급자가 되면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로테이션이 되므로 로테이션을 중요하게 얘기하지
않을 뿐 (이미 로테이션은 되고 있다고 보는것이죠) 로테이션이 필요없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무조건 상체가 선행해서 진행방향을 봐 줘야 합니다...
이건 너무나 기본적이지만 이걸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는 이걸로 끝내죠...

어쨋거나 상체로테이션은 턴의 가장 기본입니다. 이것은 어려운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컬럼을 썼습니다.


눈사람님...
플을 쓰는게 아닙니다. 허리를 돌리는거죠...
처음에 허리를 돌리라면 이해가 안되니 팔을 펴고 그 팔을 돌리라고 말하는거죠...
그리고, 몸에 쌓이면 머리가 명령안해도 자동을 움직인다는 말은 동감입니다.
그래서 기본자세를 연습하는거죠... 몸이 기억하도록이요... ^^

HSBC

2008.01.30 00:33:37
*.35.199.10

상체 로테이션은 시선에서 시작되겠죠? ^^

경험상 상체 로테이션이 중요하지 않는 운동은 거의 없습니다.
권투, 태권도, 축구 등등 상체 로테이션 즉, 허리에서 나오는 회전력이 중요하죠.
권투: 펀치는 하체로 치는 것이죠. 안정된 스텐스로부터 나오는 허리의 회전력이 광배근을 거쳐 주먹 끝으로 터져나오는것이죠. 태권도: 말할 것도 없이 허리의 탄력이죠. 용수철생각하시면 될 듯.
축구: 슈팅할 때 하체힘이 중요하지만 상체랑 밸런스가 안맞으면 공 절대 안뻗어나가죠.
야구: 치고 던지는 것 모두 허리가 생명입니다.
라켓스포츠는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어서 잘 모르지만 보기만해도 허리가 중요하게 보이죠.
이런 예를 보면 알수있듯이 상체 로테이션이라는 것 자체가 하체의 힘을 전달하는 의미가 큽니다.

전 보드에는 초보라 잘 모르지만 왠지 상급자가 될 수록 상체로테이션에서 오는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것 같은데...고수분들은 어떠세요?

펀보더

2008.01.30 02:06:52
*.51.112.34

본글 읽고 보충하고 싶었던 내용이었는데....이미 글쓴이가 답변을 다 하셨네요.
HSBS님의 시선에 대한 언급까지도요...ㅎㅎㅎ
상체로테이션 하지 않고서는 상급 슬로프를 절대로 공략할 수 없습니다.
하체의 스티어링도 매우 중요하지만, 상체가 같이 따라 돌지 않은 스티어링은 절대적인 부족함을 느낍니다.
급사가 되면 턴의 초반보다도 턴의 중후반부에 더욱 상체로테이션이 필요해집니다.
그렇더라도, 링크되어있는 어느 글의 또다른 동영상에서처럼
턴의 초입부터 상체로테이션으로 체중이동을 하면서 몸이 휘청거리는 식으로 상체로테이션이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동작이든지간에 겉으로는 부드럽게 속으로는 강력하게 힘이 작용되도록 해야 합니다.
고수는 아니고요...그냥 경험이었습니다.

쌔끈라이딩님의 글은, 초.중급자이든, 상급자이든 모두에게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쌔끈라이딩

2008.01.30 08:55:58
*.77.34.86

에이치에스비씨님.. 시선처리 물론 중요합니다. 제가 그걸 언급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첨언하면 스키나 인라인의 이론중 많은 부분이 보드의 라이딩에서도 적용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운동에 적용되는 이론들을 참고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펀보더님... 제가 링크한 글 중에서 두번째 동영상을 말씀하신것 같은데..
저도 똑같은 지적을 하고 싶네요... 상체 로테이션이 초반에만 이루어지고 중간이후는
그냥 엣지로 타더군요... 이것을 보라고 올린것은 아닙니다.
전 처음에 있는 카시동영상을 보라고 올린거죠...

펀보더님의 지적을 듣고보니 제 글을 읽는분들이 오해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다시 적어
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leeho730

2008.01.30 14:52:49
*.114.167.151

target=_blank>http://www.extremecarving.com/tech/tech.html

target=_blank>http://club-ski.web.cern.ch/club-ski/snowboard/tutor/b4start.html


상체 로테이션을 연습하는데 좋은 웹사이트는,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익숙해 지기 전까진 팔을 상체에 가까이 하고 흔들지 않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Go Wild^^

2008.01.31 19:08:39
*.171.205.209

이제는 생각좀 하면서 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것 내려오는것에만 신경쓰니~영^^;;
좋은글을 읽었으니 이제는 실행하는일만 남았군요^^;;
이번주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후에~후사라도 해야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오호

2008.02.04 14:46:49
*.189.109.7

더욱 놀라운것은.............역대 칼럼중


반박글이 없다는거.......보기드문 일인데~~아웅다웅 안하는모습 보기 좋네여~~


글쓴분이 설명을 워낙 잘해놓셔서....ㅎㅎ

초보열혈

2008.02.05 15:18:34
*.70.121.155

요즘들어 상체로테이션을 턴 끝까지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느끼고 있었는데...역시 그랬군요.

햇갈리네

2008.02.07 10:58:58
*.80.197.17

쎄끈라이딩님의 라이딩동여상을 올려서 설명부탁드립니다.

카시영상으로 교본삼아 연습중인데요..더 훌륭한 분이 계신지도 모르고
해매구 다녔드랬네여?

이참에 쎄끈라이딩님의 동영상을 표본삼아 첨부터 연습해보려구 합니다.
기대되네요.....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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