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민호 프로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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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을 시작할때 가장 먼저 익혀야 할 부분이 기본자세 이다. 스노우보드도 마찬가지 이다.
지상에서 먼저 '기본자세'를 충분히 익히면 좀더 빠르고 편안하게 스노우보드를 습득할 수 있다.





 

1.
제일 먼저 기본자세를 잡아보자.
기본자세는 먼저, 자신의 스타일대로 선다. 발의 각도는 자신의 보드에 세팅된 바인딩의 각도와 일치하도록 한다. 각도가 완벽하게 일치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일치하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발이 자신이 앞으로 정한 곳을 기준선으로 하여 어느 한발이 옆으로 나오거나 밀리지 않도록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스탠스의 폭을 조금 좁혀도 무난하다. 이제는 자신의 앞발쪽 어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때 몸의 각도와 얼굴의 각도는 약 45~50도 정도의 차이가 난다.

 


2.
다음은 팔을 자연스럽게 들어준다.
이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들며 손이 어깨 이상의 높이로 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목에는 약간의 긴장을 주어 손목이 쳐지지 않도록 한다. 자신의 앞손은 항상 자신의 앞발 백사이드 에지 옆에 오도록 하며 뒷손은 너무 뒤로 뻗지않게 앞에 무엇을 감싸듯이 한다.



 

3.
다음으로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이때 주의 할점은 자세를 낮추려고 자신의 정강이로 부츠를 찌그러뜨리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알파인 라이더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라 할수있다. 이때의 느낌은 약간 뒤로 앉는듯한 느낌이며,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은 대퇴이두근과 삼두근이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벅지의 앞쪽과 뒤쪽이다. 특히, 자신의 뒷다리 쪽에 힘이 더 들어가는 느낌이 있는데 이는 틀린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 다리만을 보면 뒤쪽으로 체중이 쏠린 듯 하나 상체를 앞으로 둠으로써 전체적인 체중이 중앙에 있는 것이기 떄문이다. 잘못된 자세들은 균형이 맞질 않는다. 체중이 앞쪽에 지나치게 실리거나 또는 뒤쪽으로 실리지 않도록 한다. 또 상체가 옆으로 숙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할것이다. 이상의 세 부분이 라이더들에게 혼동을 주는 부분들이다.



 



4.
이제 장비를 착용하고 움직여보자.

방법은 장비 착용전과 동일하나 장비를 착용하면 느낌이 많이 틀릴 것이다. 상체는 어색해 몸이 꼬이는것 같고 다리의 힘이 더 들어가는듯 하다. 장비 착용후의 기본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바닥 전체에 자신의 체중이 실리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이때도 물론 뒷발에 체중이 실리는 것 같을 것이다. 상체를 앞으로 숙임으로써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몸이 꼬이거나 보드가 뒤틀리는 느낌이 들며 발바닥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누르는 것 같다면 지금의 자세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어야 한다. 상체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념한다면 좀더 편안한 기본자세를 만들수 있다. 기본자세를 취하기전 항상 머리속에 자신의 기본자세를 상기 시키도록 한다. 자신의 머리 속에 입체화면처럼 앞,뒤,옆 모습을 먼저 이미지로 떠올려보자. 그리고 거울 앞에서 기본자세를 취하면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이때 비디오나 책자에서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기본자세를 가지고있는 누군가의 자세를 보면서 연습을 한다면 극대화된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자세가 편안하다고 해서는 곤란하다. 기본자세의 틀은 있다. 그틀에서 조금의 변화는 가능하지만, 너무 많은 변화는 올바르지 않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자세는 자신이 편안한 느낌을 갖는 자세일 것이다. <출처: King of The Riding_2002.10월호_봉민호 레슨>

 

 

 

...///

역시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글 내용은 봉민호 프로님 칼럼에서 퍼온글 입니다.

알파인에서는 상체가 70%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역시나 프리라이딩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필자(프리라이더 입니다)도 그렇지만 잘탄다고 스스로 믿었던 지인들(모두 독학보더) 역시나 어느 순간 깨닫는 바가 있어서
초급자 코스로 다시가서 처음의 기본자세부터 다시잡고 중급, 상급자로 올라갔습니다.
위의 칼럼이나 동영상 강좌에서도 봉프로님은 항상 기본자세를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십니다.
기초 콘크리트가 튼튼하지 않으면 로켓은 우주로 쏘아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았던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스스로 잘탄다고 믿었던.. 허깨에 힘주고 다니던(사실은 착각) 많은 라이더 들이 어째서 초급자 코스로 돌아가고,
중,상급자에서 베이직 턴을 연습할까요?
기초, 기본자세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깨닳았기 때문입니다.

 

위 칼럼 역시나 출처는 올렸지만 본인의 허락을 받지 않아 문제가 된다면 자삭 하겠습니다.

엮인글 :

리베라

2013.10.17 17:14:43
*.70.52.1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AM_

2013.10.17 20:10:03
*.45.33.121

감사합니당

용평헝그리알바

2013.11.03 11:57:30
*.104.172.231

쉽게 설명해주신 라이더님 감사..

곰마을보더~

2013.12.29 22:00:24
*.139.165.210

자신의 정강이로 부츠를 찌그러뜨리지 마라!

제게 와 닿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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