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해야 할 것은 평소의 모든 동작과 생각의 사령이 되는 머리는 다시 한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으
며 그 다음의 중요한 부분이 보드에서 머리 다음으로 거리가 먼 어깨와 팔 그리고 손인데 이 부분은
그 거리 만큼이나 보드와 일체화 되지 않아 서로 조화되지 않고 멋대로 움직여 오히려 보딩에 방해
가 되는 움직임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잘 이용할 경우는 어렵게 느껴지는 보딩을 오히려
훨씬 수월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
머리의 위치에 따라 어깨의 위치는 잘 변하게 되므로 중복이 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어깨의
위치 자체로도 그 위치에 대한 영향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올바른 어깨의 자세란 슬로프의 경사도
와 항상 평형을 이룬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더 쉽게 설명하자면 보드와 평형을 이룬 상태이다.
문제가 되는 자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Detection)
※ 첫 번째는 어깨가 진행 방향쪽으로 기울어진 경우이다.
역시 이 자세는 먼저 머리를 설명했을 경우와 마찬가지인데 머리가 진행 방향으로 기울어졌을 때와
동일하다. 가장 큰 문제라면 다시 말하거니와 몸의 중심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다. 파우더라
면 보드가 눈에 박혀 보딩을 할 수가 없으며 딱딱하거나 그룸이 된 슬로프에서는 턴의 마지막 부분
에 과도한 슬립현상이 일어난다.
※ 두 번째는 어깨가 진행 방향의 반대 쪽으로 기울어진 경우이다.
초보자의 경우라면 턴을 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만약 턴이 되는 사람이라면 턴의 시작이 없으며
턴의 후반만 존재하고 그 후반의 대부분이 슬립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중, 고급자의 경우라면
턴의 시작에서 중반부까지가 매우 길어지며 그에 비해 후반부가 매우 짧은 기형적인 턴을 하고 있을
것이다.
교정(Correction)
이러한 문제점들은 오랫동안의 보딩으로 이미 몸에 굳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의식하
는 것만으로는 교정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을 교정하는 몇 가지의 방법을 소개해 보
겠다.
※ 첫째는 경사가 적은 슬로프에서 직선으로 보딩을 하며 어깨의 경사를 앞 뒤로 계속 기울여 보며
활주해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어깨의 경사를 앞뒤로 조절해 봄으로써 어느쪽으로도 기울어지지않은 중립상태를 익히
는 것이다.
※ 둘째는 뒷짐을 쥔 채로 보딩을 하는 것이다.
허리 뒤의 중심점에 뒷짐을 쥔 채로 상체를 유지시켜 줌으로 해서
어깨의 위치를 항상 중립에 위치하도록 도와준다.
※ 셋째는 양 옆으로 내려뜨린 몸통과 떨어진 넓이를 양쪽 모두 똑같이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어깨의 자세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허리가 앞이나 뒤로 껶여져 있지 않다면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동시에 상체가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팔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보딩은(Detection)
※ 첫째로 뒷팔을 앞으로 내민 채 턴이 되는 도중 손이 눈에 닿을 듯 한 팔의 위치이다.
많은 초보 보더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세인데 팔의 잘못된 위치로 인한 영향 중 밸런스를 해치
는 가장 큰 요소가 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려뜨린 팔로 인해 보딩하는 방향에서 뒷쪽으
로 어깨의 경사가 생기며 토 사이드 턴이 이루어지는 과정 중에 뒤 어깨가 보드가 돌아가는 방향의
역으로 회전하게 하여 다음 턴의 회전력을 얻어내기가 어려워진다.
※ 둘째로 양 팔이 엉덩이 뒤 쪽으로 모두 벗어나 있을 경우이다.
이는 허리 위쪽의 상체를 토 에지 쪽으로 굽히게 하여 몸의 중심을 보드에서 쉽게 벗어나게 한다. 그
러므로 턴은 완전한 호를 그리지 못하게 되어 보딩의 속도를 제어하기가 어려워진다.
※ 셋째는 두 팔을 모두 앞으로 내민 채로 보딩을 하는 경우이다.
정강이의 앞부분은 뒷부분에 비해 근육의 발달이 활발하지 않다. 이
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밸런스의 불균형을 팔로써 보완하려는 무의식적인 동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런 팔의 자세는 토 사이드에서 깊은 에징을 불가능하게 한다. 또한 앞으로 내민 팔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몸의 앞면으로 넘어지기 쉬우며 보딩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움
직임을 상, 하체가 서로 역 동작을 하게한다. (분리된 움직임)
교정(Correction)
예전에는 뒷쪽의 팔을 45도 정도 앞으로 내놓은 상태로 보딩을 했었고 그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졌
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즈음의 올바른 정석 보딩을 이야기 하자면 앞뒤의 팔이 양 옆으로 동일하
게 내려뜨린 자세를 말한다. 이는 양쪽의 턴을 함에 있어서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동일한 힘을 사용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양쪽의 턴이 동일하게 이루어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는 경사가 아
주 심한 슬로프나 모굴 라이딩을 할 때에는 예외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너무 변화가 심하거나 아주
무거운 눈을 만났을 때 팔의 위치는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벌려지기도 하며 쉴새 없
이 움직이게 된다. 팔의 위치를 올바로 고정시킬 수 있는 연습은
※ 팬츠의 양 옆을 잡은 채 보딩을 시도하는 것이다.
※ 또 하나의 방법은 양팔을 옆으로 내려뜨려 보드의 노즈와 테일을 각각 향하게 한다.
하지만 그저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교정이 어려우며 이자세가 굳어질때까지 보딩 시 전체적인 팔의 방
향이 노즈와 테일에 맞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손은 일반적으로 보딩에서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미미하기는 하지만 손 역
시 어깨의 자세와 팔의 자세에 영향을 준다.
지적(Detection)
※ 가장 일반적인 문제점이라면 손 바닥이 토 사이드 쪽을 향해 보일 경우이다
이 상태는 턴을 시도할 때 보드의 양 옆에 있어야 할 각각의 팔을 토 사이드 턴에서 앞 팔, 힐 사이
드 턴에서 뒷팔로 하여금 너무 많이 회전하게 하여 상체의 회전력을 하체로 전달할 수 없게 한다. 또
한 그 반대되는 방향으로의 움직임을 유발하여 상 하체의 역회전을 이용한 턴을 하게 만든다.
※ 손 바닥이 몸의 뒷쪽에서 보인다면....
등의 자세에 문제가 생긴다. 이 자세는 굳어질 경우 교정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 이유는 등이 두 가
지의 각도로 꺾이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 또한 앞으로 기울게 하기 때문이다. 역시 머리부분을 설명
할 때 거론했던 것처럼 압력의 효과적인 전달에 큰 영향을 준다.
손의 올바른 자세는 (Correction)
보드 위에 올라섰을 때 손바닥이 항상 보드의 면에 향하게 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 자세를 익히
기 위한 연습은 집중력 밖에 없다.
글/김현식
<출처 : Nexfree>
좋은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