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올렸던 칼럼입니다
다행히도 '머리긁적'님께서 제 칼럼을 가지고 계셔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긁적'님 감사합니다 (--)(__)




우선 파이프를 타기 위해서는 파이프에 대해 아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 그저 하프파이프를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본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들이댔다가 피~ 많이 보오신 분들 많을겁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한 이틀 타다가 무작정 들이대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고
뒤늦게서야 론리보더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참고해서 파이프를 타게 되었습니다!!
'하프파이프가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알게 되니깐 조금은 쉽더라구요//
그렇게 하프파이프의 매력에 푹 빠져서.. 결국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하프파이프를 접하면서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죠+_+
알게되면 알게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하프파이프!! 그 속에 숨겨진 매력덩어리!!
좌절의 맛도 느끼고.. 스스로 자책하면서 나름대로 보딩일기를 써가면서 열심히 탔습니다!!
그랬더니 갈때쯤 되니깐 3키정도의 립오버도 되고 그렇더군요~ ㅎㅏㅎㅏ
3키정도의 립오버라 함은.. 레고인형 3키정도입니다 ㅋㅋ
앗. 주절이 쓰다보니 제 이야기만 해버렸네요^-^;;
이제부터 제가 한달동안 하프파이프를 타면서 느꼈던 점들과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부분들..
그리고 "파이프를 이렇게 타면 좋다!!" 라는것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림과 같이 파이프는 버텀부분과 트랜지션, 버티컬, 립이 있습니다.
제 각기 타는 방법이 약간씩 다르다는것은 파이프를 타신 분이라면 다 아실거에요!!
차례대로 제 경험에 비춰가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Bottom



론리보더님께서 칼럼을 통해서 말씀하셨는데..
하프파이프를 타면서 가장 중요한 곳은 버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곳이면서 벽을 타기 위해서 준비동작이 필요한 곳이며
하프에서 가장 중요한 속도를 조절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들 아실테지만 버텀부분에서는 카빙을 하는데 그 이유는
속도를 붙게 만들어서 립까지 쭈.욱. 올라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많은 분들이 버텀에서 카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럴거라 생각됩니다// 그 실수하는 부분이라는것은 자세입니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세를 많이 낮춰야 하는데 많은 분들은 거의 일어난 자세로 타드라구요~
나름대로 난 앉아서 탄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본프로들이 타는 걸 보니깐..
정말 신기하게 많이 앉아서 타더군요 -_-;;  (원숭이가 타는 줄 알았습니다ㆀ)
최대한 자세를 낮추니깐 시각적으로도 안정적으로 보이고 타는 것 자체도 안정적 이였습니다.
도대체 얼마만큼 앉아서 타야하는거야~ 라고 묻는다면.. 앉을 수 있을만큼 즉, 최대한 낮게!!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의자를 앉았을때 발바닥이 땅에 닿을 수 있을정도의 높이정도.
이 정도로 낮게 타는게 가장 안정적이면서 카빙의 속도를 제대로 낼수있죠^-^



그리고 카빙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트랜지션진입시의 자세와 시선입니다!!
하프파이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처음 접했을때 사람들이 말하길..
"버텀에서는 카빙으로 가면서 시선은 립만 보고 올라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 타면 립까지 올라가는 줄 알고 무조건 카빙하면서 립만 보고 들이대었습니다 =_=;;
처음에는 립만 보고 올라가니깐 많이 올라가드라구요~ ㅇㅏㅆㅏ♬
그렇게 몇일타다보니 벽이 점점 무서워지는겁니다-_-;; 너무 들이대었던거죠
그리고 프론트사이드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잘 타지 못했답니다 ㅜ_ㅜ
알고보니깐 제 자세와 시선에 문제가 있었드라구요 +_+

우선 라이딩 하던 버릇이 그대로 묻어나서 카빙시에 전경으로 타거나 후경으로 탔던겁니다
전경으로 타다보니깐 트래지션 진입시
자연적으로 벽이 나한테 다가오는 느낌이 들게 되고 벽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던거죠.
아마 다른분들도 버텀에서 카빙할때 라이딩 할때처럼 전경으로 타다가
벽이 다가오는 두려움을 느꼈을겁니다. 아니라구요? 거.짓.말~ 거.짓.말!!
후경으로 타시는 분들은 벽에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겁니다
우리나라의 보드장 여건상 전경으로 많이 타고 또 원츄하기도 하죠~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전.경.자.세 -> 슬롭에서 엄청 멋져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파이프를 탄다면 무모함 그 자체입니다!!
파이프에서 탈때는 체중은 5:5 (약간 뒷발에 힘을 주는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전부터 그렇게 알고 타셨다구요? 흠 -_-  그냥 다시 새겨두세요^-^



그리고 시선은 고개를 정면에서 딱 90도만 돌린상태에서 립만 봤죠
립만 보고 타니깐 올라가기는 잘 올라가더군요+_+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였습니다..
올라가기는 잘 올라가는데 사선방향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직선으로 쭈욱~!!
립을 보고 타는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타고 올라가다보면 립까지 올라갔을때
턴을 해서 내려올때 시선의 방향처리가 한템포 늦어지더군요 ( 저 반응 늦습니다 ㅠ_ㅠ)
물론 그렇지 않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초보자 분들은 약간씩 늦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프론사이드벽을 탈 시에는 시선을 90도에서
약간 더 돌려서 립을 보는겁니다. 즉 어깨뒤 사선방향의 립을 보면 되는거죠^-^
백사이드벽은 굳이 고개를 90도를 돌릴 필요없이 편하게 앞쪽을 보면 됩니다//
어느정도 돌려야할지 감이 안온다~ 나는 모르겠다 각을 말해달라 하시는분들..
정면을 0도라하고 왼쪽 어깨까지 90도로 봤을때 약 45도정도 방향을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모르겠다 하시는분들.. 저도 어쩔수없네요^-^;;
이렇게 시선을 두고 타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선방향으로 진행하게 되고
립에 올라갔을때도 자연스러운 턴!!
(단, 프론트사이드벽시에는 계속 시선이 어깨뒤 사선방향으로 두고 백은 사선앞쪽으로 봐야합니다)
그리고 시선방향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프론사이드에선 어깨가 오픈되고
백사이드에선 어깨가 클로즈됩니다!! (굳이 어깨까지 신경을 안써도 되는거죠^-^)
시선은 앞으로 이어질 칼럼에서도 계속 말할 것이고 보딩에서 가장 중요한게 시선처리입니다!!







버텀에 대해서 쓰는데 너무 긴 글을 써버렸네요^-^;;
너무 글이 길어서 다 못 읽겠다.. 배째라~ 하시는분들과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분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버텀에서는 체중의 비율을 5:5로 하되 약간 뒷발에 힘을 주는 정도로 타면 되고
프론사이드를 진입할때는 시선을 어깨뒤쪽 립을 보고 백사이드에선 앞쪽 사선방향을 보면 됩니다!!
시선처리가 잘 되면 자연적으로 어깨는 오픈되고 클로즈가 되기 때문에 신경뚝!!
그만큼 시선처리가 중요하다는것이죠^-^







지금까지 제 경험을 토대로 칼럼을 썼습니다.
그냥 버텀에서 이렇게 타는게 좋아요~ 라고 쓰는것보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점과 많이 실수하는 부분들..이렇게 타면 좋다..
순차적으로 쓰다보면 조금더 쉽게 이해하시고 공감하실거라 생각되어 주절이 길게 쓰게 되었네요^-^;;
보드라는것이 정석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기본 메뉴얼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짧은 지식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조만간 트랜지션 부분과 버티컬부분과 립부분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하프파이프 들이대기는 다음시즌에 쭈~욱 이어진다!!







엮인글 :

오렌지빛눈

2005.09.22 09:23:36
*.107.102.130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음..바텀에서 카빙으로 가는 건가요? 동영상 보면 선수들은 다 베이스 딱 붙이고 타던데...^^
초보라 궁금해서요.

플랫트릭

2005.09.22 17:39:08
*.244.221.2

없어진거 정말 아쉬웠던 칼럼중 하나였는데, 역시 헝글님들이시군요!!

쪼매난보더

2005.09.23 02:30:01
*.97.34.34

오렌지빛눈님// 파이프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
선수들을 보면 베이스로 파이프를 타죠~ 그게 안정적이구요!!

하지만.. 저희들이 베이스로 타게 되면.. 그 뒷일은 -_-;;;
버텀에서 카빙으로 타라고 한것은..
일종의 스피드체크를 하기 위함이라고 할까요?
파이프를 타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점점 스피드가 붙어서
엄청나게 버티컬로 달려들게 되지요!
만약 파이프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엄청한 속도로
벽으로 향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끔찍하죠?

머리긁적

2005.10.09 00:27:36
*.94.41.89

^^v

히히

2006.01.07 19:56:42
*.202.19.206

감샤합니다.^^

시골수의사

2007.01.21 23:39:28
*.152.149.11

ㄱ ㅅ ㄱ ㅅ

ROXY

2007.12.29 16:26:20
*.61.54.88

감사합니다~~~~~~~~~

난꽈당

2019.01.15 14:01:10
*.221.199.113

감사합니다..이글 수백번은 본거 같은데 계속 망설이다가 내일 하프 들이대기 전에 글하나 남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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