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번 쓰기 너무 어렵네요^-^;;
그동안 칼럼쓰신분들.. 너무 대단해요!! 존경합니다 (--)(__)
[2]편에 이어서 바로 [3]편도 올리려고 했는데 말이 계속 꼬이는 바람에..
잠시 손 놓고 있다가 레메님의 글을 보고 힘을 얻어서 샤샤샥 마무리해서 올립니다!!
하프파이프 기다려라!! 내가간다 [3] 에서는 버티컬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작하기전에 전에 [1]편에서 립에서 타는 방법에 대해서도 쓴다고 했었는데
제 칼럼은 초보자분들을 위한 칼럼이니깐 버티컬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왜~ 안쓰냐고 물어보오신다면? 다.쳐.요!!
어짜피 버티컬에서 벽긁고 타다가 에어턴하고.. 그러다가 익숙해져서
속도 좀 내고 타면 평소에 버티컬에서 했던 것들이 립 위에서 이뤄지는겁니다!
파이프는 립오버를 한다고 좋은것이 아닙니다.. 물론 립오버를 하면 멋있긴하죠+_+
많은 분들이 립오버만을 위해서 타시는데..그러다가 정말 크게 다칩니다.
기본기가 안된 상태에서 립오버하면 순간 당황하게 되어서 바로 바닥으로 뚝!!
아마 이런 경험 하신분들 몇 되리라 짐작됩니다 (순간 뜨끔하신분들 있죠?)
그.래.서 버티컬에서 많이 벽긁고 많이 타봐야 합니다. 그게 다 도움이 되거든요~
벽을 긁고 탄다는것은 절대 창피한 일이 아니거든요!!
앗. 주절이 쓰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군요 -_-;; 그럼 지금부터 요이땅!!
3.Vertical
버티컬을 쉽게 말하면 수직으로 서있는 벽입니다.
가장 무서운곳이며 가장 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곳!
하지만 이곳은 오히려 안정된 기술구사를 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보통 버티컬이 바깥쪽으로 열려있는데 정말 많이 열려있는곳은 다치기 쉽지만
적당히 열려있는곳은 오히려 초보자들이 쉽게 탈 수 있죠~
그럼. 이런 곳에서 어떻게 타야하냐!! 역시 잘 타야합니다 -_-;;
돌 던지려고 하셨던 분들. 워워워~ 잠깐만 참아주세요!!
버티컬에서는 가장 중요한것이 시선처리. 그리고 팔,다리,베이스를 신경써야 하죠!!
참 신경쓸게 많은 곳입니다.. 하나가 잘되면 다른게 안되고 =_=;; 피 마릅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시선처리는 파이프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시선처리만 잘 되도 어깨는 자연적으로 따라오고 다음 동작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거든요!!
항상 시선은 보드보다 3미터 정도 미리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이점 명심. 또 명심해야 합니다!! 아주 중요하거든요~
한번 시선처리만 되었다 하믄 무서운게 없어지거든요~ 그거 참 희한하죠?
트랜지션에서 벽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천천히 일어나서 버티컬까지 왔습니다.
잠깐 여기서!! 버티컬까지 일어나면서 진행을 해주되 완전히 일어서면 안됩니다~
처음에 어디서 들은것은 있어가지고 버티컬 정점에 왔을때 업을 해서 타야한다고 해서
버떡~ 일어나서 탔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드라구요.
아마 이번에 처음 배우신분들.. 그런분들 많을겁니다. 많이하는 실수이죠~
이제부터는 완전히 일어나지 마시고 약간의 여운을 남겨두시고 일어나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펌핑을 이용해서 립오버를 할 수도 있답니다
완전히 일어서지 않은 상태에서 버티컬에서 보드가 멈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때까지
쭈욱~ 쭈욱~ 쭈욱~ 올라가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제발 쭈욱 올라가세요~
정말 많은 분들이 여기서 많이 실수를 하시는데요~ 보드가 올라가기도 전에
미리 턴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죠 -_-;; 그거 아주 안 쪼우아요!!
보드는 아직도 위로 더 올라가고 싶어하는데 억지로 턴을 하려면
더 힘들고 보드도 잘 안따라오고.. 어떻게 턴을 했다고 해도 불안정스럽고.. 그쵸?
저도 그랬거든요^-^;; 그냥 보드가 올라가고 싶을때까지 놔두세요
이제 보드가 다 올라왔다고 느낄때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해서 턴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 초보자분들이 많이 실수하는것이.. 다리로 턴을 많이 합니다.
아까전에 보드가 다 올라가기도 전에 강제로 턴을 하는 분이 많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그런분이 다리로 턴을 많이 하게되는거죠~
왜냐!! 위로 가려는 보드를 강제로 돌리려고 하다보니 다리로 보드를 돌리는거죠!
저도 맨처음에 보드가 올라가기도 전에 빨리 턴을 하려다가 다리로 턴을 했답니다+_+
아마도 공감하시는분들 참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파이프에서의 턴은 다리로 턴을 하는것이 아니라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해서 하는겁니다.
그러다가 보면 보드는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있거든요!!
처음 보드를 배웠을때 턴을 어떻게 하셨는지 생각해보세요~
시선과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해서 턴이 자연스럽게 되면서 보드가
저절로 따라왔던것처럼 파이프에서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알고보면 간단하죠?
상체로테이션을 하면서 시선은 보드보다 3미터 전을 보면됩니다.
여기서 그냥 상체로테이션만 하는것보다 팔과 같이 하면 턴이 더 자연스럽답니다.
우선 팔을 어깨만큼 올린다음에 왼팔은 어깨보다 약간 뒤쪽으로 뻗어서
손바닥이 바깥을 보게 하고 오른쪽팔은 자연스럽게 쭉 펴시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상체로테이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팔도 따라가주면 됩니다^-^
상체로테이션과 팔을 이용해서 턴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보드는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굳이 보드를 강제로 돌릴 필요가 없다는거죠^-^ 이렇게 쉽게 턴이 된답니다!!
턴이 다 되면 어깨뒤에 있던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면 됩니다.
만약에 팔이 무거워서 올리지 못하겠다는 분들은 하지 마세요~
단지 팔은 초보자들이 턴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한 옵션입니다 ㅋ
그러면서 턴을 하면서 시선은 랜딩장소로 가야겠지요??
그리고 턴을 하고나서는 베이스나 힐로 타야합니다.
프론트사이드를 탈때는 토우로 진입하시는거 다 아시죠? 백사이드는 힐로 진입하구요~
여기서 슬슬 나오는 제 경험담과 초보자들이 하는 실수..
처음에 파이프 들어갈때 사람들 타는걸 봤는데..
프론트에서 토우로 타다가 토우로 떨어지고 백에서는 힐로 타다가 힐로 떨어지드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타야하는 줄 알았죠~ 또 그렇게 탔구요//
근데 그렇게 타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파이프는 슬롭을 단지 접어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턴을 하면 토우로 타면 힐이나 베이스로 떨어져야 하고
힐로 타면 토우나 베이스로 떨어져야 하는거죠! (베이스로 떨어지면 좀 더 안정감있습니다!!)
제가 말했던 방법으로 턴을 하면서 데크는 베이스로 마무리를 하는 것을
벽을 박박 긁어가면서 연습을 하다가 어쩌다가 립오버를 하더라도 그냥 자연스럽게 타게 되는거죠
행여나 립오버해서 약간 당황을 했더라도 베이스로 데크가 떨어지면 심하게 안 다칩니다!!
보통 분들이 벽 긁다가 립오버하면 허둥거리다가 잘못 떨어져서 많이 다치자나요~
이대로만 열심히 벽긁고 연습만 많이 해보세요~ 립오버는 시간문제입니다!!
지금까지 프론트사이드벽을 탈 경우에 대해서 설명해드렸고
백사이드에서도 똑같이 타면 됩니다..
단지 어깨뒤쪽으로 갔던 팔을 어깨앞쪽으로 옮기고 오른쪽팔은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해서 팔도 함께 움직여주고 시선 3미터 앞에 유지시켜주면 됩니다.
(백사이드의 시선은 어깨앞쪽이란거 아시죠? 모르면 [1]편 참고하세요^-^)
ㅈㅏ~ 이제 정리해보겠습니다. (프론트사이드벽을 탈때만 정리하겠습니다)
트랜지션에서부터 시선은 3미터 미리 보고 오면서 천천히 일어납니다.
벌떡 일어나지 마시고 약간의 여운을 두고 일어나주시면 됩니다^-^
그 상태에서 보드가 버티컬에 올라갈때까지 기다린다음에~
상체로테이션과 팔을 이용해서 턴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보드는 따라오거든요!!
턴이 다 되면 올렸던 팔을 살짝 내려주시면 끝!! 간단하죠?
버티컬에서 가장 주의 해야 할것은 끝까지 보드가 올라가도록 하시고.. 꼭!
그리고 시선은 항상 보드보다 3미터 미리 보시면 됩니다. 상체로테이션 이용~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버티컬에서 턴했던 것들이 립에서 하게 되는거죠^-^
또 주저없이 써버리고 말았네요 -_-;;
워낙에 이것저것 신경쓸곳이 많은 곳이 버티컬이기때문에 ㅋ
파이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타이밍인것 같아요~ 그리고 보드를 믿고 타는것!!
하프파이프는 벽긁기부터라는거 아시죠? 이렇게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에어턴됩니다!
강제로 에어턴 하실필요없어요.. 다 무모해요-_-
그리고 립까지 올라가면 거기서 테일을 살짝만 튕겨줘도 완벽하게 립오버가 되죠^-^
저는 겁이 많아서 가끔씩 테일 튕겨줬습니다 ㅋㅋ
모든지 단계는 있습니다.. 더군다나 파이프는 베이직이 강해야지만 기술을 구사해도
다치지 않고 잘 탈수있습니다. (나인이나 텐을 돌리다가 다치는거면 어쩔수없지만^-^;;)
뭐..난 보드의 신동이라서 베이직 안해도 된다고 하시는분들~!
그러다가 보면 어느순간에 베이직 연습을 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게 될것입니다.
휴~ 칼럼을 다 쓰긴 했지만 워낙에 말솜씨가 없어서 다 표현하지 못했네요
이것도 말하고 싶고 저것도 말해드리고 싶은데.. 에효~
여러분들의 말 한마디가 지금까지 쓰게 되었네요.. 사실 쓰는데 힘들었거든요~
몸으로 느꼈던것을 말로 표현해서 쓴다는것이 무리가 있더군요 ㅋㅋ
행여나 저의 부족한 말 솜씨때문에 이해가 안 가거나 더 헷갈린분들을 위해..
일본에서 공수해온 잡지에 나온 파이프편을 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
제가 썼던 칼럼하고 같이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솔직히 일본 참 부럽더군요.. 잡지종류도 많고 잘 나오고 보드시장도 크고)
지금까지 제 칼럼을 읽어주신분들 감ㅅㅏ합니다(--)(__)
그리고.. 제가 칼럼을 쓸 정도로 절 가르쳐준 이대로프로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하프파이프 들이대기는 다음시즌에 쭈~욱 이어진다!!
죽을각오로 배울테니 립오버만 시켜주십시요~~
^^ 좋은 칼럼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