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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처음 접하거나 어느정도 타시다가 장비를 장만하시는 분들중에
인터넷을 통하거나 샵의 직원들에게
데크를 소개 받을때 여러가지 용어를 듣게 됩니다.데크가 하드하다라든지 캠버가 높다든지 이런용어들을 말입니다.
그중에 이데크는 사이드컷이 깊다, 사이트컷이 그리 깊지 않다 란 말을 들을텐데요.
저도 처음에 접했을때 그냥 무심코 듣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이드컷이란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걸까요?
많은 강좌들이 많지만 솔직히 처음접하는 용어들도 많을 뿐더러 무슨 말을 하는지,
허리를 펴라, 업다운을 확실하게 해라, 프레스를 더 주어 각을 세워라등 막연하게
어느정도 중급이상의 보더들이 아니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설명이 많을뿐
간단하게 턴이 어떠한 이유로 되는지는 설명이 안되있어 다들 아시겠지만
처음 접하는 초보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바로 아래 그림의 빨간색을 칠한부분 즉, 데크 아래의 쏙 들어간 부분을 사이드컷이라 부릅니다.
A 그림은 데크가 설면에서 진행 방향일때의 모습입니다.
그림을 보면 알다시피 데크가 설면에 있을때 즉 엣지가 먹여져 있을때 사이드컷을 인해 빈공간이 생깁니다. (빨간선과 데크와의 사이)
이렇게 되면 데크의 중간부분은 의지할곳이 없어집니다. 데크의 양끝처럼 설면에 박고 모양을 유지할수 있는 힘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중간에 서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데크는 아래쪽을 휘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B 그림은 제가 임의대로 사이드컷을 매워버린 경우입니다. 데크의 윗쪽을 보시면 A 그림과 다르게 평평하다는걸 아실껍니다.
이러한(사이드컷이 없는)데크를 엣지를 먹이면 모든 부분이 평등하게 힘을 받기때문에 데크는 휘지 않고 평평함을 유지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사이드컷의 존재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데크는 데크의 중앙에 프레스(압력)을 가하면 데크는 자연스럽게 반원을 그리며 호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면 데크는 이호를 따라 반원을 그리며 턴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데크는 어느정도의 하드함을 가지고 있어서 어중간하게 프레스(압력)을 준다고 해도 쉽게 휘지않습니다.
그래서 업다운을 통해 보다 많은 압력을 가하게 되는것이죠. 또 그럼으로인해 데크는 슬라이딩하지 않고 호를 따라 턴을 하게 됩니다.
고스카이님의 강좌를 보면 양쪽무릅을 모으면 더 턴이 잘된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데크가 더 휘게 되어
턴이 더욱 자연스럽게 되는 원리죠.
쓰고 보니 허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슬라이딩턴에서 이제 카빙턴으로 진입을 하시는 분들께 위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