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의 중독성이 담배처럼 중독성이 있네요. 특별히 볼 것은 없는데 무의식적으로 들어와지는...
스키장에 못가서 정신이 이상해졌나...-_-; 아무튼 이 글을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건설적인데 힘쓰려구요.-_-ㅋ

1. 기본을 배우는 순서

(1) 낙엽 - 몸의 균형과 엣지의 사용을 익히기. 앞,뒤로 낙엽으로 경사에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익히기.

(2) 상체 로테이션을 이용한 턴 - 스티어링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과정임을 인식하고, 상체를 움직이면서 항상 하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면서 그 느낌을 잊지말기.

(3) 스티어링을 이용한 턴 - 상체를 이용한 턴을 배웠을 때의 하체의 느낌을 이어서 하체의 적극적인 사용을 익히기.
킥커나 하프파이프에 가기 전까지는 상체를 단지 몸의 균형을 잡는 용도로 사용.

(4) 업 다운 - 라이딩 부터 하프파이프 까지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 다른 기술들 보다도 "왜" 하는지(보드의 성질,
턴을 하는 원리, 엣지와 압력 등)와 "어떻게" 하는지(상반된 업다운, 업다운의 리듬으로 라이딩의 리듬을 잡는 방법 등)를
이해하고, 리듬을 완전히 몸에 익힐 것.

(*) 페이키 라이딩은 (1) ~ (4) 과정에서 항상 병행함. 나중에 따로 배우려면 어렵지만 첨부터 병행할 경우 무리없이
배움. 업다운을 배우면서부터는 중간에 알리, 널리, 180을 배울것. 보드 장비는 스킬의 연장선임을 간과하지 말고 특히
바인딩(각도, 하이백 등)에 대해서도 꼭 배워야 함.

제가 본 바로는 (1) ~ (*) 과정을 익히는데 걸리는 시간은 스키장 6회 출격 정도. 스키장 가는 날짜 사이에 텀을 두어서
몸을 추스리고,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맨바닥에서 몸도 움직여 볼 것.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보드를 타야 재미도 있고 실력이 늡니다.
운동신경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오뚜기처럼 보드를 열심히 타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많이 넘어져서 머리카락에 고드름이 얼리고, 바지가 오줌 싼것처럼 축축해지는 사람이 가장 빨리 보드를 배웁니다.

(5) (1) ~ (*) 과정을 배웠다면 초급부터 상급까지 여러 슬로프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스킬을 몸에 흡수시킵니다.

(6) 위 과정을 다 배웠다면 카빙으로 엣지를 가다듬는 일이 남았음. 업 다운을 배우면서 여러가지에 대해 배웠으므로
카빙을 배울 때에는 턴과 보드의 방향을 일치하도록 하는 방향성과 속도 유지에 중점을 두고 배움.
카빙턴으로 모든 슬로프를 내려오려고 하지 말고, 보드의 방향과 속도유지만을 익히면 됨.

(1) ~ (5) 과정을 익히는데 스키장 출격 10회 초반 정도.
이제 프리스타일보드의 기본이 갖추어졌습니다. 이제는 라이딩, 트릭, 지빙, 킥커, 파이프 등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보드를 배우게 됩니다.

위 내용들은 제가 보고 배운것들을 그대로 풀어 쓴 글이고, 여러분들이 배워온 방식과 다를지는 몰라도, 틀린 내용은
없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는 첫 시즌에 기본부터 시작해서 킥커, 하프파이프 등을 배웠고, 특히 킥커는 720 랜딩까지
배웠습니다.

프리스타일보드의 기본을 익히는 효율적인 순서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원래는 좀더 자세하게 스킬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은 글로 표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개략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영어를 한다면 기본 이후의 배움은
오히려 정보가 더 많습니다. 라이딩이나 킥커, 파이프 등에 대한 동영상을 참조하시면 되구요. 특히 라이딩에 관한 것은
일본 동영상들이 화면상으로는 더 자세히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가 일어는 모르기 때문에 패스...-_-;

제가 스키장 가는 횟수에 대해서 적은 것은, 자신이 제대로 배우고 있는가를 체크해보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적극적인 라이딩을 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분명히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스킬을 배울 때 구체적으로 "왜" 배우는지 "어떻게" 그 스킬을 사용하는지 항상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왜" 와 "어떻게"는 장황한 이론이 아니고, 스킬을 이해하고 익히는 한 방법입니다. 저도 헝그리보더 사이트에서 이론을
처음 접했습니다. 어드밴스드 슬라이딩턴까지 가는데 그렇게 많은 용어들과 이론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지만,
(파크에서 쓰는 용어보다 더 많은 듯.-_-)실제와 겹쳐보니 이해는 금방 되더군요. 틀린 내용이 많다는 것이 문제지만...

"왜" 배우는지 모르고 단순히 따라하게 되면 다음 단계에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초반에 상체 로테이션을
왜 하는지 전혀 모르고 단순히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하게 되면, 결국 하체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고 나중에
스티어링을 배울 때는 다시 하체의 움직임을 느껴야 합니다.
"어떻게" 스킬을 사용하는지 모르면 그 스킬을 사용하나 마나 말짱 헛것입니다. 예를 들면, 업 다운을 배울 때에
단순히 일어났다가 앉는 것으로 배우면, 업다운의 효과도 미미하고 라이딩 실력은 그 상태에서 정지합니다.

물론, 스노우보드는 몸으로 배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배우더라도 실력은 늘거라고 추측합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글들을 보면, 라이딩 자세만 한 시즌 ~ 두 시즌 연습해도 실력은 는다는 것 같더군요.


2. 칼럼...

누구나칼럼의 글들은 잘못된 글들도 많고, 실제 자신의 실력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나 느낌을 풀어서 표현한 것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은 이론을 배껴와서 정석인 것처럼 쓴 글도 많고, 심한 경우는 추측만으로 쓴 글도 있습니다.
글 쓰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 섞어서 대충 써서 올리는 경우도 있겠고... 댓글 다는 사람은 악플 비슷하게
자기 주장만 계속 하는 경우도 있겠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중에 하나는 킥커를 뛸 때 앞발로 뛰라고 쓴 것을 봤는데...
글 쓴 사람한테 한번 시켜보고 싶은 잔인한 충동이 스물스물 올라오더군요. 아무튼 재밌습니다.-_-;
칼럼 글을 읽을 때는 완전히 받아들이지 마시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림이나 영상등을 이용해서 글의 취지를 잘 표현한 좋은 글들도 있습니다.

칼럼 글들을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면 자신의 실력이 그 칼럼의 내용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자신의 실력이 그만큼 된다면 칼럼을 볼 필요가 없고, 참 아이러니하죠.
자신이 어떤 스킬을 형식적으로 배웠고, 그 스킬에 대한 칼럼이 있을 경우 그 칼럼에 만약에 "왜" 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보통의 스킬을 설명하는 부분과 달리, 이 부분은 스킬의 이해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고, 노하우를
드러내는 부분이므로 쉽게 쓰지 못합니다.) 그 부분만을 받아들이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합니다.
엮인글 :

뜨악

2008.02.07 21:59:37
*.223.147.96

감사합니다. 읽고 있으면 눈물 ㅠㅠ 못배운 서러움이 ㅜㅜ

루디샷

2008.02.07 22:12:30
*.44.2.30

6번 10번의 보드장 방문으로 그정도가 되는건........

저로선 상상이 안가네요..... 7회차지만 너비스턴 연습중인데.

깔짝 알리 하구~! 먼가.......... 운동신경이 신의 아들 급이신 사람 이야기 같군요

Jack

2008.02.07 23:49:04
*.44.157.148

제대로 배웠을때의 횟수를 말씀하신것 같네요 ...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잘보고갑니다~

3333

2008.02.08 00:06:36
*.30.203.173

낙엽전에 클라이밍 -> 스케이팅 -> 사이드슬리핑

최작

2008.02.08 02:00:28
*.199.172.68

낙엽(펜듈럼) 후에 트레버싱 -> 갈란데 -> 스티어링을 이용한 턴(비기너턴)

이상진

2008.02.08 09:38:11
*.14.21.67

6회 출격후 업다운 과 페이키 라이딩 까지 장난하삼~~~`

..

2008.02.08 10:14:58
*.73.177.208

6회 출격후는 좀 .. 넘어지는 방법과 스케이팅은 안배우고 시작??

숀화이트

2008.02.08 14:02:56
*.151.107.33

숀화이트를 기준으로 쓰신거죠? 4살때 그렇게 시작했겠죠.
아니면 버튼 프로선수들 기준으로 쓰신 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제 주변에는 전부 몸치나 천치들만 있는게 되니깐요.

3년째초보

2008.02.08 15:29:28
*.228.162.241

3년째 약18회출격인데 이제 알리0.5CM짜리 벼르고 별러서 맘먹고 해야 그만큼 합니다.ㅠㅠ
혹시 국가대표기계체조(마루운동)선수 기준인가요? 나이까지 먹어서 더서럽~~

으악

2008.02.08 20:22:01
*.207.18.10

오타가 있네요 (1) ~(5) ---> (1) ~(6)

너비스턴이 베이직턴에 업다운을 추가시킨거 맞죠? 그렇다는 것을 전제해두고 말씀드리면
위에 순서를 적었듯이 업다운 보다 하체의 사용(하체의 움직임을 스티어링이라고 많이 쓰시는 것 같아서
본문에도 스티어링이라고 적었는데 안 맞는 것 같아서 아래부터는 그냥 하체의 사용이라고 쓰겠습니다.)을
먼저 배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문에도 쓴 것처럼 업다운은 굉장히 중요한 스킬인 만큼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베이직턴을 할 실력으로는
속력도 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업다운의 느낌을 익히기도 힘듭니다. 다시 말하지만 업다운은 잘 배워둬야
합니다. 처음에 라이딩할 때는 단지 턴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 뿐이지만, 나중에 킥커나 파이프에 들어갈 때는
처음에 배웠던 업다운의 여러가지 성질들(압력 조절이나 상반된 업다운, 업다운 할 때에 배웠던 알리)이
기본 실력을 이루어서 실력을 가속시킵니다.

본문에는 하체의 사용에 대해서 간략히 적은 것 같아서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레귤러 기준으로 집에서 하체의 사용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_-;;
(왠만하면 평평한 눈밭에서 바인딩 채우고 보드의 회전을 느끼면서 하세요.)

(1) 기마자세 보다 약간 높은 자세로 무릎을 구부리고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섭니다.
(2) 양발의 발바닥은 옆으로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보드를 타는 것이므로 바인딩에 묶여 있다고 생각),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상체를 옆으로 서서히 돌려서 가슴이 왼쪽 45도 정도를 향하도록 합니다. 이때
하체에 힘을 풀고 무릎 발목등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합니다. 상체를 왼쪽으로 돌릴 때 하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억합니다.
(3) 회전이 끝났으면 몸을 고정시킵니다.
(4) 우선 발은 보면, 양쪽 발의 왼쪽 부분은 바닥에 붙어 있고, 오른쪽 부분은 떠 있습니다.
무릎을 보면 트위스트 스텝을 할 때 처럼 돌아가 있습니다.
(5) 하체는 그대로 고정하고 상체만 다시 앞을 바라봅니다.
(6) 5번의 자세가 힐턴을 할 때의 하체의 움직임입니다.
(7) 오른쪽으로도 돌려보면 그것이 토턴을 할 때의 하체의 움직임입니다.
(8) 2번에서 기억한대로 이번에는 상체의 움직임 없이 하체만으로 (보드를) 회전을 합니다.
(9) 여기에 앞으로와 뒤로의 몸의 기울기에 의한 움직임이 더해지면 그것이 하체의 움직임입니다.

지금까지 글을 보셨으면 왜 우리가 상체를 이용한 턴을 배우는지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집에서 이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턴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하체의 움직임을 느껴야 하체의
사용을 빨리 익히고, 상체를 균형잡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드는 하체로 타야합니다.

본문글을 인용하겠습니다.
<<< (2) 상체 로테이션을 이용한 턴 - 스티어링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과정임을 인식하고, 상체를
움직이면서 항상 하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면서 그 느낌을 잊지말기.

(3) 스티어링을 이용한 턴 - 상체를 이용한 턴을 배웠을 때의 하체의 느낌을 이어서 하체의 적극적인 사용을
익히기. 킥커나 하프파이프에 가기 전까지는 상체를 단지 몸의 균형을 잡는 용도로 사용. >>>

상체를 이용한 턴을 배우고 난 후에 하체를 사용한 턴을 배우게 되면 턴이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가게 되고,
좀 더 높은 경사에서 좀 더 속력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속력이 좀 더 빨라지면 업다운이 필요한 시기가
오고, 그때에 업다운을 배우면 또다시 턴이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가게 되고, 좀 더 편안해집니다.

제가 아무리 장문의 설명하는 글을 써도 안 믿는 분들은 안 믿으시겠지만...-_-; 뭐 고정관념이니
어쩌겠습니까... 제 글에 신뢰가 가시는 분들은 시도라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베이직턴을 배우셨다면 초급 슬로프 중에서 경사가 가장 낮은 슬로프에서 상체의 로테이션을
하면서 하체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몇번만 해보면 아! 하고 느낌이 옵니다.

으악

2008.02.08 20:28:33
*.207.18.10

아...빼먹은 것이 있는데요. 평지에서 보드를 회전시킬 때는 무릎을 굉장히 많이 움직였지만
경사를 내려갈 때는 상체를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하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면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보드가 돌아가니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면 안됩니다. 상체를 이용한 턴을 할 때에 느꼈던 하체의
움직임 정도로만 움직이면 됩니다.
그리고 발목 사용은 나중에나 할 수 있으니, 신경쓰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뭔소리

2008.02.09 05:00:37
*.151.108.227

님이 쓰신 글과 리플을 다는 님의 모습을 보니 님이 하신 다음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칼럼의 글들은 잘못된 글들도 많고, 실제 자신의 실력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나 느낌을 풀어서 표현한 것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은 이론을 배껴와서 정석인 것처럼 쓴 글도 많고, 심한 경우는 추측만으로 쓴 글도 있습니다.
글 쓰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 섞어서 대충 써서 올리는 경우도 있겠고... 댓글 다는 사람은 악플 비슷하게 자기 주장만 계속 하는 경우도 있겠고..."
이거 칼럼입니까? 잘못된 정보로 혹세무민하는 겁니까 아니면 자기가 이렇게 한것 처럼 보이게 하는 자랑입니까?
사이드슬리핑이 최초에 들어가야 되지 않나요? 패이키라이딩요?
잠못된 정보, 억지주장 그만 하시죠.
제가 본 바로는 평균적으로 1-5까지 가는데 한시즌(20-30회 출격) 걸리더군요.
님의 칼럼이 마지막이길 바라면서..

으악

2008.02.09 10:09:51
*.207.18.10

<프리스타일보드 배우기>

처음 턴을 배우고, 동시에 자세연습 빡시게 들어감. 뒷발차기와 엉덩이 빼기, 어깨 열기 등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음. 턴은 상체로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체는 단단히 고정. 계속해서 자세연습.
아놔 누구는 하루만에도 턴 하드만... 난 운동신경이 없나봐...ㅜ.ㅜ
하체를 이용한 턴? 그거 고수들이나 하는거라던데... 뭔지도 잘 모르겠고~~ 업다운 배우기 시작함.
업다운은 옆에서 얼핏 보니 쉬워보임. 아~ 앉았다 일어났다~~ 쉽네~~~
업~~~~~~~~~~~~~ 다운~~~~~~~~~~~ 아 이상하네 업다운하면 턴이 더 잘되야 되는데
허벅지만 아프네... 자세가 이상한가? 다시 초중급 슬로프에서 자세연습 돌입!!! 쭈욱~~~~~~
아놔... 워낙에 운동신경이 없다보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 배우는 것도 쉽지가 않네...ㅜ.ㅜ 맹연습!!!
아~~ 이제 좀 되는 것 같네... 어드밴스트 슬라이딩 턴을 해야 블랙 슬로프에서 내려올 수 있다던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카시가 유명하다던데 카시 동영상이나 한번 보자.
어드밴스드 슬라이딩턴 영상에 나오는 아저씨가 스트롱 스티어링, 엣징, 프레셔 컨트롤 스킬이 필요하다는데
당췌 뭔지...-_- 엣지는 알겠는데 스티어링이랑 프레셔 컨트롤은 뭐지? 업다운이 압력을 조절하는 거라던데
업다운 다시 배워야 겠네...ㅜ.ㅜ 아...근데 스티어링은 어딜봐도 설명도 없고, 모르겄다. 걍 옆으로 눈만
뿌리고, 숏턴하면 어드밴스드 슬라이딩 턴이지 별거 있어? 걍 연습!!! 안되면 턴을 조각조각 내서 분석한
다음 자세연습 돌입!! 운동신경 안 좋으니 몸으로 때우자!!! 아 먼가 되는거 같다~~
이제 카빙해야지 엣지로 눈을 다 갈아버리자!!!! 아놔 카빙 당췌 너무 어렵네... 압력이 어쩌구 사이드컷이
어쩌구 먼말인지 하나도 모르겄고 엣지만 세우면 장땡인줄 알았는데 어렵네...ㅜ.ㅜ
그라운드 트릭이나 해봐야겠다. 돌려 돌려~~ 알리부터 배워야 한다던데... 초급자 슬로프에서 알리
맹연습!!! 아놔 걍 뛰면 되는데 잘 안 뜨네? 걍 돌려~~ 아 근데 180도 돌린 후에 라이딩이 안되네...
페이키 라이딩 배워야겠다. 다시 베이직턴 부터 시작해서 자세연습하면서 수많은 쪼개져 있는 턴들을
한참 동안 거치고 올라옴. 아놔~~ 누구는 페이키라이딩 금방 익힌다던데 난 운동신경이 없나봐...ㅜ.ㅜ
별수 없이 맹연습!!! 아 이제 페이키 라이딩도 좀 되는 것 같고, 키커나 한번 가보자~ 키커에서 뛸때도
업을 하던데... 걍 업하면 되겠지? 칼럼에서 보니까 앞발로 뛴다드라~~ 테이크 오프 후 병원으로 직행.
아놔ㅜ.ㅜ 킥커는 체질이 아닌가봐... 역시 프리스타일보드의 꽃은 하프파이프지!!! 하프파이프에서도
첨엔 턴한다드라~~ 턴이나 해보자. 쉽네~~ 벽타보자~~ 립오버 한번 해줘야지~~~ 아놔 드랍인도
잘 모르겄고... 버텀에서는 다운이라드라 다운~~ 뜨자 떠!!! 업!!! 꽈당!!! 아놔 역시 파이프는
고수들이나 하는거지... 난 카빙이나 하믄서 자세연습이나 해야겠다....ㅠ.ㅠ

결국 배운것 총정리 : 베이직 턴, 스티어링은 과감히 제꼈음!, 업다운은 수박 겉 핱기, 알리, 180,
페이키라이딩 배우는 시간도 엄청나게 잡아먹었음.

<끝>

으악

2008.02.09 10:18:37
*.207.18.10

본문글과 위 댓글 중 선택은 자유-_-ㅋ
뭔소리님 올해는 소원성취 하시겠네요. 제 마지막 칼럼이라...^^;

이상진

2008.02.09 10:24:02
*.14.21.67

으악님 초보 ~~~`

cc

2008.02.09 14:33:49
*.179.112.29

페이키라이딩까지 6회출격...? 이건좀...ㅡ.ㅡ
말그대로 숀화이트급 프로선수들 기준이네여
페이키 탈라면 한시즌 내내 걸립니다
양쪽다 아무 부담없이 스위칭하면서 카빙할라면 두시즌으로 안되는 사람도 부지기수

근데 6회출격으로 페이키라이딩? 말이 되는 소릴 좀...

스노우워커

2008.02.09 15:51:51
*.134.90.114

몇회 라이딩시 어디까지 기술습득...이런 내용은 중요하지 않은것 같은데요;;
그냥 제목처럼 기본을 배우는 순서라 생각하고 부담없이 읽으시면 좋을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990..

2008.02.09 17:21:01
*.108.42.251

잘읽었습니다......

빛바랜사진

2008.02.09 18:31:16
*.51.72.161

음...5까지갈라면 20번은 가야하지 않을까여 ;

으악

2008.02.09 19:49:06
*.207.18.10

제가 위에 댓글로 우스갯소리로 적은 글처럼 시행착오를 계속해서 거쳐나가면서 배우면,
20번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스킬에 대한 이해마저도 부족하고,자세연습만으로 배운다면,
그때는 정말로 실력향상을 자신의 운동신경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죠... 20번이 짧은 기간일 수도 있겠네요.
시행착오들 중에서 결정적인 부분이, 하체의 사용과 페이키라이딩을 첨부터 배우지 않고 나중에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방법은 베이직턴 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입니다.
혹시 좀 더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나중에 써먹게요.^^;
특히 턴을 할 때 상체의 로테이션을 초반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해서 연습하고, 하체의 움직임을 배우지
않으면, 결국 상체을 움직이느라고 소비하는 시간에 더하여 나중에 하체의 움직임을 배우는 시간까지
두배의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슬램덩크에 이런 말이 있죠. "상체는 거들 뿐" -_-;

보드를 배울 때 당장에 급급해서 위에 저의 저질 댓글처럼-_-; 방황하지 마시고, 멀리 내다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문에 썼듯이, 믿거나 말거나 저는 검증되지 않은 글은 쓰지 않습니다. 무책임하게 글 올리고
나중에 귀 간지러워지기 싫어요. 본문 글의 기본은 프리스타일보드의 기본입니다. 라이딩만을 위해
보드를 배운다면 위 과정에서 페이키나 업다운의 상당부분이 필요없게 되고, 본문에 제시한 기간보다
더 단축되겠죠. 이제 07~08 시즌도 얼마 안 남았지만, 기본을 익히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파크로 들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밤~*

2008.02.10 20:11:47
*.10.83.90

어느 세월에 다 배울까나..ㅠ

스크래치

2008.02.10 23:06:13
*.104.195.205

1번의 기본을 배우는 순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6회 출격에 페이키로 베이직 슬라이딩 턴 정도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라면 인터미디어 페이키 슬라이딩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실제 강습 경험상 몇 백명 중 딱 3명이 4일만에 페이키로 슬라이딩 들어가더군요. )

정식 강습의 경우, 일반 분들이라도 보통 6~8회에 들어갑니다.

으악

2008.02.11 01:38:40
*.207.18.10

순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1회 출격>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은 낙엽으로 균형감각을 익히고, 경사가 왼쪽으로 기울었든 오른쪽으로 기울었든 간에
구애받지 않고 슬로프를 자신이 원하는 속력과 방향으로 앞, 뒤, 좌, 우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합니다.
스키장 가서 2시간만에 턴을 배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턴을 빨리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낙엽을 오래타라고 합니다. 오후/야간이면 오후를 낙엽으로 재밌게 타면 됩니다.
낙엽을 배울 때 중점은 안전을 확인한 후에 활강을 하더라도 보드를 컨트롤하고 급정지를 할 수 있는 것과,
상황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낙엽을 배울 때는 컨트롤이
가능하는 한 최대한 속력을 내도록 노력합니다. 최대한 많이 넘어져 봅니다.-_-
한 타임을 낙엽을 배웠으면 다음 타임은 턴을 배웁니다. 낙엽을 컨트롤을 못한다면 그냥 낙엽 합니다.
턴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턴의 원리를 배웁니다. 보드의 성질에 대해서는 업다운을 배울 때 배우더라도
상체와 하체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알고 턴을 배웁니다. 반드시 입니다.
본문 글에도 적었듯이 무엇을 배울 때는 "왜" "어떻게" 하는지 항상 알아둡니다. 그 내용은 댓글에 적었으므로
참조하시고, 턴을 들어갑니다. 낙엽을 배울 때 최대한의 속력을 내고 상대적으로 경사가 높은 슬로프에서
탔다면, 턴을 배울 때는 가장 경사가 낮고, 최소한의 속력만을 내면서 상체를 이용한 턴을 배웁니다.
중점은 상체가 아니고 하체임을 기억합니다. 낙엽을 배우면서 슬로프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천천히
턴을 배우면 금방 익힙니다. 낙엽을 전, 후, 좌, 우로 배웠듯이, 턴도 페이키!!!를 병행합니다.
이후로 어떤 것을 배우든지 간에 페이키를 병행합니다. 자신의 스탠스과 똑같은 정도로 연습할 필요는
업지만 기술을 배움에 따라 그 기술에 수준에 맞출 정도로는 배워둡니다. 초반부터 페이키를 배우면
무게중심은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고, 좌우 어떤 방향에서도 자신의 한계 속력까지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실력을 가속화 시킵니다.
첫날 턴은 속력도 나지 않고 굉장히 미숙합니다. 하체를 느끼려면 최대한 속력을 낮추고,
연속된 턴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낙엽이든 턴이든 낮은 자세로 연습합니다. 옆에서 타는 보더가 초급, 중급 슬로프에서 몸을 세우고
탄다고 해도 자신은 초심자임을 기억합시다. 사람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말고 자세를 낮추고
균형감각을 익히도록 노력합니다. 이때 기본이 된 낮은 자세는 후에 다운의 기초가 됩니다.

보드를 처음 배우고 집에 오면 당구를 처음 배울 때 머리속에 4구가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드가
머리속에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잘 탈까 혼자 궁리합니다. 사람 심리가 대부분 비슷하더군요.-_-ㅋ
보드에 대해서 의문나는 것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물어볼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요.
본문에도 썼듯이 출격 간에는 텀을 둡니다.

<2,3 회차>

보통 첫날의 아픔-_-을 기억하면서 혼자 궁리한 결과 왠지 실력이 늘어난 느낌이 듭니다.-_-ㅋ
2,3 회차 때는 특별히 배우는 것은 없습니다. 1회차 때 그대로 계속해서 하체의 느낌을 익히고,
추가해서 상체의 회전을 잊어버리도록 합니다. 상체에서 하체로 옮겨가는 부분이 운동신경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방 배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더딘 사람도 있습니다.
하체의 사용을 익히게 되면 속력을 좀 더 내고, 좀더 균형있는 라이딩을 하도록 노력합니다.
3회차가 끝날 때 되면 상체는 잊고, 하체로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4회차>

아직도 하체가 부자연스럽다면 계속 하체 연습합니다. 업다운은 어느정도 속력 이상일 때 턴을
좀 더 부드럽게 이어가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고 중급 슬로프에서 속력이 나지 않는다면 하체를
사용하는 연습을 합니다. (어느정도 속력은 설명할 수가 없군요...-_-;)
하체를 사용하게 되면 보드를 좀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쯤 되면 다시한번 빡시게 구를 각오를 합니다.-_- 자신의 제동거리를 확인하고, 사람들 없는 곳에서
활강 및 제동으로 속력을 한번 확인합니다. 자신이 보드를 얼마나 컨트롤 할 수 있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낙엽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속력을 턴으로도 컨트롤 할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속력 이상이 되면 업다운을 배웁니다. 지금까지의 낮은 다운 자세에서 턴이 이어질 때 업을
추가합니다. 좀 더 부드럽게 턴이 이어지게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제가 쓴 업다운 글 참조. 그 때 댓글에
시달려서 대충 쓰긴 했지만 틀린 내용은 없음.-_-ㅋ)
업과 다운은 프리스타일 보드에서 매우 중요하고, 나중에 방법만 다를 뿐 응용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왜" "어떻게" 하는지 확실히 배웁니다. 특히 보드의 성질 중 사이드 컷, 엣지와 압력, 지금 하고 있는
턴과 나중에 배울 카빙턴은 어떻게 다른지, 원심력과 턴, 상반된 업다운, 리드미컬한 라이딩 등등.
이런 많은 부분은 몸으로 실제로 하지는 못하고 나중에 배운다 하더라도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합니다.
보드의 성질에 대해 배우면서 탄성도 느껴 볼 겸 알리, 널리를 배웁니다. 허리 높이까지 배우라는
소리가 아닙니다.-_-; 보드의 탄성을 확실히 확인하면 그것이 알리, 널리의 기본입니다.
그라운드 트릭은 슬로프의 경사와 속력 보드의 탄성으로 자연스럽게 한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다운에서 업을 추가하는 리듬은 하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금방 익힙니다.
지금 까지 대충이라도 턴, 하체의 사용, 업다운, 페이키 등을 익혔습니다. 아직 몸이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은 알고 있고, 감은 있으므로 이후에는 슬로프를 내려올 때마다 실력은 쑥쑥 늘어납니다.

<5, 6회차>

기본을 토대로 해서 중,상급 슬로프에서 연습합니다. 지금까지 스펀지가 물을 빨ㅇㅏ들이 듯이
계속해서 무언가를 배워왔으므로, 전부 엉성합니다.-_- 의문나는 점도 많이 있습니다.
항상 무언가에 의문이 없도록 합니다. 항상 자신의 속력을 체크하고 제동거리를 확인합니다.
속력이 빨라질 수록 업다운의 업은 점점 짧아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리듬을 익힙니다.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페이키, 알리, 180 등 여러가지를 시도하면서 많이 구릅시다.-_-ㅋ
어그레시브한 보딩을 하도록 합니다.


저는 옆에서 가르치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고, 가르쳐도 봤습니다. 전 강사가 아니라서 강습하는 것처럼
쭉 붙어서 가르치지 않습니다. 지인들과 가도 중간 중간 가르치죠. 본문에 제시한 시간에 플러스가
되기도 하고,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지만 대략 비슷합니다. 1명의 낙오자가 있었는데...
예전에 여자친구였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불쌍한 표정으로 절 바라보는데...(제가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_-ㅋ) 최대한 안 넘어지는 방향으로 가르치다 말았었는데...뭐...방법이 없더군요.-_-
보드는 운동신경보다 성격이 더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성격이 빨리 배우죠.
스스로 얼마나 재밌게 열심히 타느냐, 자신이 배우는 것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느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어그레시브한 라이딩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스크래치님은 본문글의 순서를 논외로 하셨는데, 제가 쓴 횟수는 본문글의 순서를 토대로 했을 때의
횟수입니다. 오해가 있을 듯해서 말씀드립니다.

모래

2008.02.11 08:59:08
*.124.124.12

으악님의 단순 출격횟수5회, 6회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 봅니다.

단순 제시였고, 본문의 핵심은 단 한번을 타더라도 이미지트레이닝과 연구를 통해 어떻게 라이딩을 해야 하는지 이론적이면서 단계적인 체계를 세우면서 타자~~!

이게 아닐런지..

으악

2008.02.11 10:04:52
*.207.18.10

모래님은 제 글들을 180도 반대로 이해하고 계시네요.-_-ㅋ

모래

2008.02.11 18:16:25
*.124.124.12

,아침에 빠르게 읽다가 많이 놓친것인가요?ㅡㅡ;

정독하고 반성해서...자중하겠습니다..ㅠㅠ

으악

2008.02.14 12:09:30
*.207.18.10

이어서 쓰겠습니다.

(5) 의 연습과정에서는 상급 이상의 슬로프, 중급의 경우엔 가파른 슬로프에서 연습합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하체를 사용하는 연습을 해왔으므로 6회정도 탔다면 하체는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체를 능숙하게 사용하면 자신의 시선이 자유로워집니다. 라이딩을 하면서 가끔
앞, 뒤, 좌, 우를 빙 둘러보면서 라이딩을 합니다. 흐트러지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급 이상의 슬로프에서는 좀 더 강력한 하체의 사용으로 보드를 컨트롤 하도록 합니다.
하체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보드를 보다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게됩니다.
상급까지는 페이키를 병행하지만 최상급에서는 자신의 스텐스로도 충분합니다.
항상 자신의 턴의 속도와 활강 속도를 확인합니다. 활강 속도는 턴의 속도보다 느리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활강속도 이내에서만 트릭을 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360도 시도해 봅니다.
트릭을 배울 때 주의할 것은, 회전은 허리힘 다리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유연함, 보드의 탄성,
슬로프의 경사, 보드의 속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이 돌릴 수 있을 만큼만
돌리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180은 되는데 360이 안 돌아간다면 180 이상으로 돌릴 수 있는 만큼만
돌리고 랜딩에 중점을 둡니다. 360 돌리고 넘어지는 것보다 270 돌리고 랜딩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지금껏 하체의 사용과 페이키 라이딩을 통해서 남다른 균형감각을 익혔으므로 랜딩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5)의 연습은 3~4회 정도 합니다.

(6) 카빙에 대한 글이나 영상들은 워낙 많으므로 참조하시고, 기본을 배울 때 중점이 될 사항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카빙을 배울 때는 너무 카빙턴에 욕심내지 않도록 합니다.
(5)에서 연습할 때에 느꼈겠지만, 프리스타일 보드에서 모든 슬로프에 적응할 수 있고, 가장 효율적인 턴은
지금까지 배웠던 턴임을 명심합니다. 본문에 적었듯이 방향성과 속도유지에 주목합니다.
우선 카빙턴을 배우면서 카빙의 감각을 익힙니다. 지금껏 라이딩을 충분히 즐겼고 스킬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황이라면 금방 익힙니다. 중급 슬로프 정도를 카빙턴으로 내려올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고,
그보다 못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카빙턴을 할 때 업다운이나 보드의 성질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라이딩을 할 때는 자신이 턴을 할 때 어느정도 크기의 턴을 그리는지 속도감은 어떤지
확인하기 바랍니다. 카빙은 배우고자 생각하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안 배우고자 하면
별로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합니다. 지금껏 슬라이딩 턴과 트릭을
제대로 배웠다면 카빙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프리스타일 보드의 기본이 갖추어졌습니다. 지금껏 배웠던 기본 실력은 이후에 자신이
프리스타일 보드의 여러 장르의 어떤 것을 시도하든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으악

2008.02.14 13:29:36
*.207.18.10

밥 먹고 와서 힘을 내서... 마지막으로 강사들 한테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유료 강습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겠습니다.-_-ㅋ

제가 생각할 때 강습의 장점은 (1) 보드를 배움에 있어서 기본되는 스킬을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빠르게 배울 수 있다. (2) 스킬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쉽게 물어볼 수 있다. (3) 덜 넘어지면서 배울
수 있다. (4) 스킬을 배우면서 뭔가 잘 되지 않을 때 강사가 옆에서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장점들은 이정도가 되겠네요.

우선 (1)을 만족시키는 강사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강사의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한 기본을 알려줄 수는 없죠.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가르치려면 강사는 대충이라도 라이딩 부터 파이프까지 어느정도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2) 쉽게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은 강습의 장점이 되겠지요. 하지만 요즘 기본적인 부분들은 동영상이나
글로도 많이 나와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는데 강사한테 물어봐야 할 정도면 불확실한 부분이거나
어려운 부분이 되겠죠. 마찬가지로 강사의 실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이것은 장점이면서 단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돈 받고 강습하면서 학생을 굴릴 수는 없죠.-_-;
한가지 확실한 것은 보드는 넘어지면서 배웁니다.

(4) 스킬을 배울 때 다양한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마찬가지로 강사의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약간의 실력과 가르친 경험만 있다면 커버되는 부분이므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강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1)번 입니다. 보드장에 가서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고 무작정
구르기 보다는 프리스타일 보드의 기본을 빼먹지 않고 효율적으로 빨리 배우는 것이 중요하죠.
대부분 강사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느냐?
제 대답은 NO 입니다. 위에 적었듯이 기본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프리스타일 전반에 대해서 경험과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사가 라이딩 밖에 모른다면 자신의 라이딩에 한해서
가르칩니다. 게다가 라이딩마저도 초중급 수준의 부분적인 부분만 안다면 그 수준으로 가르칩니다.
프리스타일 보드에서 배워야 하는 기본들을 빼먹고 가르치겠죠.
같은 라이딩을 가르치더라도 라이딩만 아는 사람한테 배우는 것과 프리스타일 보드를 전반적으로
아는 사람한테 배우는 것과는 천양의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은 대충 아는 사람한테
배우면 자신도 대충 알게 되고, 독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실력이 있는 강사한테 배우거나, 자격증 있는 강사한테 배우면 되지 않느냐?
첫번째로는 자격증에 의구심이 들고, 두번째로는 가격이 터무니 없습니다.-_- "난 돈 걱정은 안한다" 라면
별 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습비로 보호대 좋은 것 하나 장만하고 독학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짧게 결론만 말하자면 초중급 강습은 보드 잘 타는 지인들 한테 배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고,
주변에 친구가 없다면-_- 여러 정보를 비판적으로 보고 독학하는 것이 낫습니다.
돈이 넘친다면 강습을 받는 것이 안 받는 것보단 낫죠.



이건 여담입니다만...
게시판을 보면 CASI에 대한 글들도 많고, 카시 강사들도 많은 것 같더군요. 저도 캐나다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지만 카시강사한테 강습을 받은 적은 없어서 우선 카시 강사들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잘 모르겠고,
카시강사 집단이 가르치는데 굉장히 특화된 집단인지 아니면 그냥 강사 집단으로 자격증을 주는 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카시에 대한 글들을 보면 개략적으로 용어들과 배우는 순서나 이론들을 표현하고
있지만 정작 노하우에 대한 부분은 별로 없어서 카시가 어떤 집단인지 잘 모르겠네요.
레벨 1, 2, 3, 4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보통 어느정도 경력의 사람들이 취득하는지, 자격증 따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도 굉장히 궁금하구요. 우리나라 카시 강사들이 대부분 레벨 몇을 취득하고 오는지도
궁금하고, 카시에서 강사를 길러내는 강사들의 경력이나 실력도 궁금하고, 너무 궁금한게 많네요...-_-;
혹시 카시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는 분 없나요?-_-ㅋ

한보더

2008.02.14 21:44:58
*.101.86.15

요즘 으악님 글들을 보고 배운 것이 많네요. ^^

다만 남들이 말하지 못하는 내용을 직선적(?)으로 말하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악플들이 있는거 같아요.

유료 강습에 대한 글도 댓글이 아닌 본문 글에 올렸으면 리플들이 또 ㅎㄷㄷ 할뻔 했겠네요.ㅎㅎㅎ

다른 글에 쪽지로 질문해 달라는 댓글을 봤는데 저도 나중에 쪽지로 물어봐도 될까요?(__);;

으악

2008.02.15 19:40:09
*.207.18.10

악플들은 뭐... 언짢긴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저도 예전에 아무것도 모른채로 독학도 해봤고,
나중에 초보 친구가 엄청난 속도로 배우는 걸 보고 질투심도-_-ㅋ 느껴봤기 때문에...

포괄적이지 않은 구체적인 질문이라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다만 로그인을 잘 안하므로 대답 늦게 한다고 xxx라고 생각하시면 곤란...-_-;;;

한보더

2008.02.18 21:05:22
*.101.86.50

으악님 죄송하지만 포괄적인 질문좀 드리면 안될까요?ㅠ_ㅠ

하프파이프도 순서나 노하우 쫌 알려주세요.

요즘 으악님 글보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부탁드릴게요.

주말에 상체를 이용해서 하체 움직임을 배우는 것 성공했습니다.

동영상 봐도 무릎만 움직이라고 하고 라이딩할때는 티도 안나고 그래서 감을 못잡고 있었는데 성공했어요. 감격 ㅠ_ㅠ

저도 다음 시즌에는 하프파이프에 들어가고 싶어요...노하우 전수 부탁드립니다.(__)

으악

2008.02.19 12:15:17
*.207.18.10

프리스타일 보드의 기본을 적은 글에서 하프파이프가 왠말입니까...당황스럽네요...-_-;;;

하프파이프 기본을 쓰려면 또 글하나 써야되고...-_- 귀차니즘에 큰 골격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의해야 할 부분 등 중점 위주로만 적겠습니다. 우선 파이프 들어가기 전에 본문에 적어놓은 페이키, 상체,
하체, 업다운, 180 등 기본은 익혔다는 것을 전제로 쓰겠습니다.

파이프에서 기본은 무엇이냐? 없습니다. 이미 프리스타일 기본을 배우면서 다 배웠습니다.
라이딩을 배우는 순서나 방식과 파이프를 배우는 순서나 방식은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동일합니다.

1. 낙엽

용어는 그냥 친근감 있는 낙엽으로 하겠습니다. 파이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낙엽을 합니다.
라이딩 할 때 낙엽을 배웠을 때와 비슷합니다. 프론트, 백사이드 월에서 전,후,좌,우 낙엽을 합니다.

(1) 엣지
라이딩 할 때 낙엽은 경사가 높은 곳에서 최대한 속력을 내서 했듯이, 파이프에서도 낙엽을 배울 때는
립을 하나의 길게 뻗은 선으로 본다면, 그 선에 수직에 가깝도록 하고 속력을 내서 연습합니다.
립에 수직으로 올라갈 수록 높은 경사, 립에 수평으로 올라갈 수록 낮은 경사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최대한 립근처까지 올라가고 최대한 속력을 냅니다. 라이딩을 배울 때 어떤 스킬을 배우기 전에
활강으로 속력을 체크하고 자신이 보드를 얼만큼 컨트롤 할 수 있는가를 체크했다면, 파이프를
배울 때는 어떤 스킬을 배우기 전에 항상 낙엽으로 체크합니다. 나중에 실력이 좋아지면 낙엽이
에어 투 페이키로 전환되고, 에어 투 페이키로 체크합니다. 잊지 맙시다.
그러면 립에 수직이 되도록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엣지를 세우고 슬립이 없도록 합니다.
라이딩 연습할 때 사이드슬리핑 하면서 제일 먼저 배웠던 것이 엣지인 것처럼 파이프에서도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은 엣지입니다.
파이프에서 엣지를 세우고 슬립을 없애면 사선으로 진입하다가도 립으로 올라갈수록 보드는 점점 립에
직각으로 올라갑니다. 반면에 엣지를 내리고 슬립을 하게되면 보드는 계속해서 사선으로 립으로 올라갑니다.
이 엣지 감각을 느끼도록 합니다.
다만 카빙턴을 연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이프에서의 카빙은 카빙턴의 일부분만 쓰이는 것이므로
엣지가 중요한 것이지 카빙턴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의 기본을 익히면서
최상급 슬로프도 턴으로 내려올 수 있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엣지는 충분히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업다운
엣지의 감각을 익혔다면 이제 업다운에 들어갑니다. 낙엽을 하면서 트랜지션에서 서서히 업하기 시작해서
자신이 올라갈 수 있는 정점에서 업이 완료되고(무릎은 완전히 펴지 않습니다.), 내려올 때는 빠르게
다운을 해서 내려옵니다. 본문의 기본을 배우면서 배운 상반된 업다운 입니다. 이 업다운으로 낙엽을
보다 안정적이고 더 속력을 내서 연습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서서 탄다고 해도 신경쓰지 말고
꾸준히 업다운을 연습합니다. 업다운이 점점 능숙해지면 트랜지션에서 립까지의 거리가 있다고 할 때
업을 시작하는 위치가 점점 립쪽으로 이동됩니다. 립오버를 하고 상당한 높이가 나오게 되면 업다운은
사라지고 립에서의 팝으로 바뀝니다.

(3) 라이딩을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파이프에 자신감을 가지고 보드를 컨트롤 할 수 있을 때까지 턴으로
들어가지 말고 낙엽을 합니다. 턴을 배우든 스핀을 배우든 낙엽은 항상 해야 하는 것이므로 중요합니다.
파이프에 적응하고 엣지나 업다운 등의 느낌을 익힌 정도면 충분합니다.

2. 턴

라이딩을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파이프에서 턴을 배울 때도 최대한 속력을 줄이고 낮은 경사에서 연습합니다.
여기서 중점은 낮은 경사, 즉 립에 최대한 수평이 되도록 올라갑니다. 그래야 턴이 자연스럽게 돌아갑니다.
낙엽을 할 때 엣지의 사용법 대로, 립에 최대한 수평이 되도록 올라가려면 엣지와 슬립을 조절합니다.
벽 깍아 먹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있으면, "니가 리프트비 보태준적 있어?"라고 한마디 해줍니다.
다만... 저는 책임 안 집니다.-_-ㅋ
아무튼 요점은 립과 최대한 수평이 되도록 보드를 진입하고 자연스럽게 턴을 합니다.
간혹 카빙턴에 자신 있으신 분들이 1번 낙엽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채로 엣지를 세워서 립에 수직으로 올라간
후에 턴을 보드를 무리하게 회전시켜서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초반에는 가능하지만 보드가 립쪽으로
올라갈 수록 턴이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워 집니다. 월턴 하면서 마치 1080 돌릴 것처럼 상체,
하체를 힘껏 돌리는 사람이 있는데...-_-; 라이딩 할 때와 마찬가지로 파이프를 탈 때도 뭔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스킬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든지, 보드의 스탠스나 바인딩 각도에 문제가 있든지,
스킬을 배우는 방법이나 순서가 잘못 되어 있든지, 뭔가 잘못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보드를 배울 때
부자연스러운 동작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턴을 할 때도 스핀을 할 때도 힘으로 돌리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돌아가도롭 합니다.
턴도 실력이 늘어갈 수록 속력이 점점 붙게 되고, 엣지와 업다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보드의 회전도
좋아지고 립으로의 진입 각도도 아주 조금씩 수직 쪽으로 이동하고 높이도 높아지면서 에어턴을 하게 됩니다.

3. 능동적인 컨트롤

파이프에서 보드를 배울 때는 능동적으로 자신의 몸과 보드를 컨트롤 해야 합니다. 위에 썼듯이 예를 들어
턴이 안돌아간다고 느끼면 보드를 좀더 낮은 경사로 진입하도록 노력하고, 립까지 올라가는 것이 두렵다고
느끼면 낙엽과 업다운을 좀더 연습하는 등 항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몸과 보드를 컨트롤 하려고 하면
빠른 기간 내에 실력이 늘거라고 생각합니다.

4. 잘못 알고 있는 지식들...

우선 시선이나 펌핑의 문제는 위에 volcomsnow님 글에 댓글로 달았으니 생략하고요.
엣지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선 고수들은 베이스를 쓸 때는 랜딩할 때 밖에 없습니다. 랜딩할 때 조차도
엣지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킥커와 파이프의 립은 비슷한 점이 많죠. 업다운을 연습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큰 차이점은 킥커에서 테이크 오프할 때는 베이스로 하는데 반해 고수들은 립에서도 엣지로
팝을 하는 것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킥커에서 베이스로 테이크 오프하지 않으면 테이크 오프 한 다음에
보드가 옆으로 튕겨나가거나 아니면 테이크 오프 하기도 전에 엣지 먹고 꽈당이죠. 하지만 파이프의
휘어진 면을 킥커라고 생각하면, 킥커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되고,
한쪽 옆면이 슬로프의 경사로 인해 아래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굉장히 큰 차이점이죠. 그래서 엣지를 먹은
채로 립오버를 하면, 원래 경사방향인 아래로 진행하는 보드을 하늘쪽으로 좀 더 올리는 효과가 생겨서
좀 더 큰 스케일이 생깁니다. 킥커를 아시는 분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듯 합니다.
그렇다면 초보는 어떻게 하느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하죠? 낙엽을 배울 때 배웠던 엣지의
높고 낮음에 따른 방향성과 속도 조절만 신경 쓰면 됩니다. 거꾸로 엣지의 방향성을 무시하고 베이스가
어쩌고 엣지가 어쩌고 집착하면... 난감합니다.-_-;

결론은, 시선은 트랜지션, 월, 립, 하늘 등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이고, 펌핑은 배울 필고 없고, 엣지냐
베이스냐도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특히 펌핑은 고수들의 경우에는 보통 랜딩하고 나서 한번 이외에는
쓰지 않고, 아예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굳이 초반부터 배울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초중급 때는 심플하게 큰 줄기를 잡고 파이프를 타면 되는 것이고, 지엽적인 부분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신경 쓸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
본문글에서 프리스타일 보드의 기본을 익히면서도 큰 줄기만을 익혔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스킬들이
있습니다. 기울기라든지, 하체의 강한 회전과 보드의 슬립을 이용해서 턴의 압력과 속도를 조절하는
법이라든지... 하지만 그런 부분은 기본을 잘 익힌 상태에서는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옆에서 하는 것을
보기만 해도 금방 따라합니다. 파이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랍 인이 중요하다고 해도 배움의 과정에서
큰 줄기에는 들어가지 않고, 엣지는 큰 줄기로서 중요하지만 초중급 과정에서는 방향성 이외에는
중요하지 않고, 나머지 부분은 나중에 금방 배웁니다.

5. 파이프에서의 업다운을 배우기 전에 킥커를 먼저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 기술을 배우기 전에
그라운드 트릭이나 킥커에서 먼저 회전 기술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간략하게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또다시 장문이 돼 버렸네요...-_-;
<끝>

123

2008.02.20 16:55:40
*.236.50.23

읽어본 칼럼중에서 최고입니다!!!

핵심만 찝어서 애매했던 것까지 설명해주셨네요.

특히 요즘 하프파이프에도 도전하려는 중인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악플들은 무시해버리세요~

라이딩만이라도 어느 수준 이상이면 칼럼의 진가를 알텐데 초보들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몇 시즌 삽질하고 나면 깨닫겠지요. ㅎㅎ

제가 알기론 초반부터 하체가 주가 돼서 턴을 하는게 보드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한다고 해서 붐이 일어난게

2000년도 초반 쯤인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전 물 건너 본적이 없는지라.^^ㅋ

보기드문 좋은 칼럼이네요. 추천!

한보더

2008.02.20 17:32:21
*.101.86.51

질문이 너무 포괄적이라 쪽지 보내면 답장 안주실거 같아서 죄송하지만 ^^; 댓글로 달았는데

자세하게 알려주셨네요. 감격입니다. ㅠ.ㅠ

저도 언젠간 일취월장해서 칼럼도 써보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

2008.02.20 21:53:03
*.170.111.208

납엽 담에 바로 턴하면 나중에 롱턴 못합니다.. 트라버스 빼먹으셨네요.
전 강습비로 250만 정도 사용했습니다. 강사들 관련해서 곧 언급하죠.

첨 보드 날때부터 하프까지 대부분 전 과정을 강습받았습니다.
카빙까지는 군대식으로 받아고 나머지는 프로들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프리스탈의 꽃이 파이프라??? 오히려 파이프에서는 카빙이 필요하지,
기존의 프리스탈 기술은 그닥 필요도 없더군요.
카빙-트릭-키커-지빙-파이프 순서인줄 알고 차근차근 밟아갔는데
막상 파이프 들어가보니(이미 나머지가 몸에 익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베이직 턴만.. 카빙만 어느정도 되면 나머지는 순서는 상관없더군요.

ㅎㅎ 강사들 너무 우습게 보시는군요.. 카시도 레벨2부터는 수준이 다릅니다.
그리고, 프로들도 유료강사로 파트타임 합니다.

으악님이 쓰신데로 타면 최단기로 타고난 운동신경이 있으면
그렇게 따라 갈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재미없는 보드가 될것 같습니다.
학교공부에 취미가 있어서 공부에서 학교가는 재미있는 사람도 있겠지만(극소수)
대부분은 그냥 학교생활 재미나서 학교다닙니다.

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이것 저것 심하게 안 따지고
친구들하고 대부분 시간은 즐겁게 타는게
돌아보면 남는겁니다. 수영장에 수영선수될려고 바른자세로 연습하고
손꺽는 각도 까지 연구하면서 캐러비안 베이 가시나요?
여자들 몸매도 좀 보고, 친구들하고 물장난하러 가는게 그곳입니다.
보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놀러.. 즐기러 가는곳이지 전투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으악

2008.02.21 01:24:12
*.207.18.10

스킬 관련 문제는 구체적으로 경험을 토대로 문제제기를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위에 스케이팅이
어쩌구 갈란데가 어쩌구 하는 쓰잘대기 없는 댓글과 마찬가지로 123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무시" 하겠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제 글은 운동신경과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그리고 보드는 당연히 즐기면서 배우는 것이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자세, 이론인데요. ㅎㅎㅎ
트래버스 따지시는거 보면 저보다 이론은 더 빠삭하신게 분명하네요.^^;
제 글이 장문이라 제대로 안 읽으신 것 같은데... 글 전체 취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시고...
읽으셨는데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제가 쓴 다른 글도 읽어보시구요.-_-ㅋ

강사에 대한 언급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굉장히 궁금해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카시 2레벨이신지 아니면 2레벨 한테 배웠다는
얘긴지 모르겠지만 제가 위에 적어 놓은 궁금증도 해소시켜 주시면 고맙겠네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는 공부하러 다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되네요...

꽃보다보드

2008.02.21 09:03:36
*.56.151.105

얼마나 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글쓴이의 리플 수준이 4가지가 없고 인격수양이 좀 모자란 것 같군요.

성우, 대명, 지산 3군데 중에 한곳에서 타실것 같은데 어디서 타시는지요?
타시는거 한번 보고 싶습니다.

으악

2008.02.21 11:19:59
*.207.18.10

스킬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장문의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내용에 대한 비판다운 비판도
없이 그냥 틀렸다고 써놓은 댓글에 제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글을 먼저 정독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런지요.
스킬 관련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비판을 통해 저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요.
하지만... 제가 헝그리보더의 고정관념과 다른 얘기를 한다고 해서(자세나 배우는 것이나 강사 등),
"이놈 맘에 안 든다" 하고 까는 식의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제가 댓글을 살짝 비꼬는 감으로 쓰긴 했지만 꽃보다보드님 처럼 인신공격은 한적이 없는데요.
인격수양을 들먹이는 꽃보다보드님이 훨씬 4가지가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올해 스키장 한번도 못가서 이러고 있습니다.
타는거 보고 친구하게요? 그럴 의도는 아닌거 같군요.-_-

지나가다

2008.02.21 14:44:22
*.107.86.234

원정 갔다가 최근에 귀국하고 눈팅만 하고 있는데 으악님 글은 항상 분쟁의 대상이군요.^^;
본문글과 댓글들에 공감하고 좋은 글입니다.

글로만 보더라도 으악님 실력은 인정합니다. 아무나 쓸 수 있는 글은 아니죠.
하지만! 좀 공격적인 성향이 있으십니다.
강사 댓글도 저라면 이런 공개적인 게시판에는 글 쓰지 않을것 같네요.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쓰셨다니 할말은 없지만 ㅡ_ㅡ;
좋은 댓글이 달리지 않을 것은 뻔한 일 아닐까요? 강사 분들의 이익 문제도 있는데요...
강사들 실력이나 비싼 수업료나... 저도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자세하게 글 올리는것 까지는 좀 그렇겠죠?
마찬가지로 헝그리보더의 고정관념도 공감은 합니다.
하지만! 그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으악님의 글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한꺼번에 모든걸 표현하고 바꾸려 하기 보다는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요?
어짜피 자기가 아는 만큼 배우게 돼있고, 칼럼글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순 없겠지요.

그래도 보기드문 좋은 글과 댓글이라는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즐거운 보딩 생활 하시길^^

으악

2008.02.22 02:15:06
*.207.18.10

스킬 관련 칼럼을 보면 좋은 글, 댓글 들도 많지만... 반대로, 읽으면 해가 되는 글, 댓글도 많습니다.
처음 칼럼 글들을 봤을 땐 우선 용어들이 생소하더군요. (왜 갈란드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트래버스는
등산 용어 같고, 피벗 이나 스티어링도 혼용 되는것 같고 등등등...) 전 아직도 트래버스가 먼저인지
갈란드가 먼저인지 모르겠습니다.-_-; 카시에서 강사들을 수업할 때 쓰는 용어들을 그대로 가져온 듯
한데 카시 강사들이 실제로 강사가 되려는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을 가르칠 때도
그렇게 가르치는지 의문도 생기더군요.

용어가 익숙해지고 글들을 보다보니 이번에는 칼럼의 내용이 이상한 것들이 눈에 띄더군요.
"어라...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썼을까... 잘못 읽은게 아닐까... 다시 정독해 보자..."
"자유게시판도 아니고 칼럼 조회수가 수천을 헤아리는데 이 사람 의도가 뭐지?
보고 배우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 정말 글쓴이가 할줄 아는건가 아니면
그냥 한번 써본 것일까?"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황당한 글, 댓글들이 많다는 것을 파악하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글은 본문은 제대로 된 내용인데 댓글이 산으로 가고... 반대로 본문은 엉터리인데 댓글 중에
제대로 된 비판이 나왔다 싶으면 또다시 댓글이 달리면서 산으로 가고... -_-;;
이런식인 글들을 몇개 읽다보니 시간도 아깝고 슬슬 화가나기 시작하더군요.
"신경 끄자...신경 끄자..." 그러다가 지금에 와서 보니 제가 칼럼글을 세개나 쓰고 댓글도 많이 썼네요.ㅎㅎ

칼럼글들 중에 보여주기 식의 본문 글이나 무조건 비판하기 위한 댓글 들은 거의가 스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노하우 등 핵심은 배제한채, 잘 모르는 틀린 내용을 뭉뚱그려서 스킬에 대한 표면적인
설명이라든가, 아니면 추상적으로 적으시더군요. 이런 종류의 글들은 초중급자가 보면 오해하기
딱 좋아 보입니다.

칼럼을 쓰다보니 제가 쓴 칼럼이나, 제가 다른 분의 칼럼에 댓글을 단 내용들이 황당한 댓글 몇개로 왜곡되서
비춰지는게 싫습니다.-_-; 그래서 "구체적으로" "경험을 토대로 한" 비판을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초보이거나 이론만 아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글, 경험을 토대로 한 글을 쓸 수는 없죠. 거짓말 하다가
자기 밑천을 드러내고 쪽팔리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반면에 정말 실력있는 사람이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가 담긴 비판을 해준다면 칼럼 내용이 수정도 될 수 있겠고 더 좋아지겠지요.

제가 처음 쓴 칼럼이 자세연습을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배워라는 것이었는데, 몇년 전의 비슷한 내용의
글도 있더군요. 로테이션인가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도움되는 얘기를 해보자면...

1. 프리스타일 보드는 말 그대로 "프리" 입니다. 고수 알파인 보더나 스키어들을 보면 자세가 대부분
비슷하고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보더들은 자세가 제각각 다릅니다.
프리스타일 보드를 두 종류로 나누자면 프리스타일(키커, 파이프 등)과 프리라이딩(백컨트리 라이딩 등)
이 되겠지요. 두 종류 사이는 물론이고 같은 종류의 프로선수들 끼리도 자세가 천지 차이입니다.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찍은 동영상을 보면 느끼실 듯 합니다. 단순히 파이프 동영상만 보더라도
꼿꼿히 서서 타는 사람, 수그려서 타는 사람... 다들 제각각이죠.
그래도 자세가 걱정된다... 초보때는 다른거 아니냐... 나중에 고생하면 어떻하냐...
그래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_-; 단기간에 고칠 수 없는 자세란건 없습니다. 단기간에 고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 자세연습 시키면서 그렇게 말할 뿐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기면서 편하게 보딩하세요.

2. 프리스타일 보드에서 카빙턴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적습니다. 프리스타일이건 프리라이딩이건
마찬가지 입니다. 외국 동영상 중에서 카시 등 강습 동영상을 제외하고 프리스타일 보더가
카빙턴만 주구장창 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엣지는 필요하지만 카빙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카빙턴만으로 프리스타일 보드의 무한한 가능성들을 얽매지 마세요.^^;

3. 스킬들은 단순하게 핵심만 파악해서 배우는게 가장 빠르고 재밌게 배우는 길입니다.
저는 턴은 두가지 밖에 모릅니다. 하나는 그냥 턴이고, 다른 하나는 카빙턴입니다.
그냥 턴으로도 모든 슬로프에서 할거 다 합니다. 무슨 턴, 무슨 턴, 모든 보더가 강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턴의 핵심적인 중요한 기술들을 알고, 그것들을 할 줄 알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4. 질투심이 일어날 정도로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사람은 보드를 재밌어 하고, 뭔가 계속 배우려고 하고,
눈밭에서 구르는 사람 입니다. 플러스로 정말 실력있는 보더의 지도나,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금상첨화.
운동신경, 이론, 자세 이런 것들은 작은 부분입니다.


이제부터 한발짝 물러나고 부동심을 유지해서 댓글들에 흔들리지 않고 해탈하고 초연해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쓰다보니 또다시 장문이네요. ^^;

제제

2008.02.26 13:00:11
*.211.220.44

무주서(후야) 3번타는날 1~5번까지 되던데...;;

소름

2008.03.06 09:15:13
*.221.149.243

저는 잠시 열폭 하고 말았습니다..ㅜㅜ

플라잉

2010.02.03 14:42:41
*.243.2.4

잘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462
373 초보를 위한 강좌 헝그리보더 사이트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을 ... [7] 트로미 2006-06-01 64 2758
372 초보를 위한 강좌 스노보드 이렇게 해봅시다! (팬듈럼) [20] 김은석 2009-01-24 64 9414
371 초보를 위한 강좌 스노보드 이렇게 해봅시다! (준비에서 스키... [46] 김은석 2009-01-20 64 7882
370 초보를 위한 강좌 학교 선후배들이 보드를 막 시작해서... 도... [12] 껀이 2009-01-14 63 7962
369 초보를 위한 강좌 겁많은 여자친구 보드 가르치는 노하우 [58] 슭훗 2010-03-12 62 15694
368 초보를 위한 강좌 설면에 따른 라이딩 방법 [18] CHAOS™ 2006-12-06 61 7146
367 초보를 위한 강좌 나도 턴을 하고 싶다. [28] 아드리아주 2009-11-29 61 12087
366 초보를 위한 강좌 스노보드 이렇게 해봅시다! (인사말) [66] 김은석 2009-01-19 61 6792
365 초보를 위한 강좌 초보를 위한 초보의 강좌 [8] 보드앙마 2007-01-14 60 5697
» 초보를 위한 강좌 기본을 배우는 순서 [43] 으악 2008-02-07 58 10823
363 초보를 위한 강좌 라이딩 기초 이론. [32] 날아라가스~!! 2008-12-30 57 8386
362 초보를 위한 강좌 라이딩시 잘못된 습관(버릇)을 고치는 방법 [51] 겐세이짱 2010-02-25 56 23275
361 초보를 위한 강좌 캐초보에서 초보 그 너머로... 집소의 초보... [32] 집소 2009-01-09 55 5915
360 초보를 위한 강좌 강사자격증 있으세요? [53] 오래된보더 2009-01-12 55 10536
359 초보를 위한 강좌 기본기의 중요성....... [14] Dr.kimcarving 2007-10-31 55 8742
358 초보를 위한 강좌 내 데크는 소프트?하드? 부제 : 노즈와 테일... [20] SSINBI 2009-01-30 55 7600
357 초보를 위한 강좌 팬 패그레이션을 활용한 턴의 연습 [5] 쌔끈라이딩 2008-01-23 54 3341
356 초보를 위한 강좌 [아메바 8탄] 고글 - 인터핏과 아시안핏의 구분 [23] 똥싸개아메바 2006-10-18 53 8852
355 초보를 위한 강좌 조바심에 한말씀 드립니다. [28] 홈매트 2009-01-12 53 5382
354 초보를 위한 강좌 구피인 or 레귤러? 가장 정확한 판별법 [55] Gatsby 2008-11-21 51 9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