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초보지만 타인의 안전을 위해 주제넘게 다른 초보님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시즌초.. 뒤에서 " 비키세요!! " 이말 한마디를 던지시고 저와 충돌을 해버린 남성 보더분을 만났습니다..
괜찮냐는 기본적인 말 한마디 남기지 않고 " 아~ 비키시라니까요..! " 짜증섞인 이 말 한마디를 남기시고는,
또 다시 활강 아닌 활강으로 외줄타듯 구부정한 자세로 아슬아슬 뒷발로 노 젓듯이 제동걸며 내려가시더군요..
힐턴에서 토우턴으로 넘어가던 도중에 충돌이 일어나 충격이 꽤 크더군요..
헬멧을 착용하였지만, 약간의 뇌진탕 증상도 나타나며, 한동안 정신이 멍하고, 골반과 허리에 통증이 심하더군요..
그 후 카빙과 같은 묵직한 프레스를 필요로 하는 턴이나.. 트릭시 허리에 통증을 동반하며 보딩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초보라, 뒤통수에는 눈이 없답니다.
그 후, 턴 중간중간 뒷쪽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살피는 버릇이 생겼고, 동호회 지인중에는 시선처리가 왜 그러냐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우리 헝그리에 들어와서 매너에 대한 칼럼 글들을 읽으시는 분들은 다들 어느정도의 기본 매너를 배우고 지키신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국의 수 많은 스키어와 보더중 우리 헝그리에 들어와 이런 칼럼이나 매너에 관한 글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그런분들이 많기에 우리 헝그리 식구들이라도 좀 더 조심하고, 안전에 관하여 한번 더 생각 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아래 초보들의 매너에 관한 칼럼을 읽던중,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여, 주제넘게 두서 없는 글 끄적거리고 갑니다.
스노보드..
참 매력적인 스포츠 입니다..
겨울 한 철 즐기기 위하여 비싼장비며, 시즌권, 기름값으로 지출되는 커다란 금전적 출혈을 감수하며, 근무 후 피곤한몸 이끌고
스트레스 해소 및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 우리는 보드장을 찾습니다.
상급자 및 초보자분들도 모두 해당된다고 당당히 말씀 드릴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보드 및 스키를 즐기기 위하여 우리는 9-10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고, 시즌 오픈 후 주말이고 평일이고 시간만 나면
보드장을 미친듯이 찾습니다..
지금 이 시즌이 그렇게 기다리던 우리들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불찰인하여 타인의 안전에 피해를 입혀, 타인의 소중한 신체와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시어 안전한 보딩을
즐기셨으면 하는 조바심에 글 남깁니다.
이제는 어디 부러지면, 뼈 붙는 시간이 오래걸릴 나이라.. (연배 높으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항상 안전이 최고라고 생각 되네요..^^
주제 넘게 두서없이 길기만 한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시즌 중반으로 들어서네요..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 봅시다.. ^^
즐거운 보딩 하세요..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건 불조심..............만 있는건 아니랍니다.^^
안전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