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난해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거나 새로 시도하는 기술등을
연습하실텐데 의욕만 앞서다 부상 당하지 마시고 꼭 안라하시기 바랍니다. (시즌 첫날 깝치다 손목이 부러져 시즌아웃된 경험이 있는 머저리입니다)
카빙 특히 테크니컬 카빙을 연습하시는 분들이 슬롭에 많이 보입니다.
보통 강조되는 어깨의 열고 닫음,전향각, 프레스의 전-중-후 이런 요소들을 신경쓰면서
연습하실텐데 이 과정에서 기본이 되는 시선처리를 간과하다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편의를 위해 산쪽을 12시 계곡쪽을 6시로 칭하겠습니다.
흔히들 3시와 9시에서 벽을 차는 듯한 프레스를 주라고 강좌나 강습받을때 얘기를 듣습니다.
이때의 시선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6시가 아닌 가능한 반대쪽 멀리 즉,레귤러 기준 토사이드에서 9시, 힐사이드에서 3시를 보려고 의식해야 프레스를 올바르게 넣을수 있습니다.
어깨를 열어봤자 시선이 6시에 쏠려있으면 프레스를 정확히 줄수 없습니다, 슬롭에서 멀어지려고 노력해야 슬롭에 더 가까이 붙을수 있다는 얘기는 결국 시선처리와도 연관이 있단 얘기죠.. 호가 커질수록 이 시선처리의 중요성이 올라갑니다 숏턴이나 슬라이딩턴은 보통 6시기준 좌우 45도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처럼 시선처리의 타이밍을 염두에 두고 연습할때 조심해야할것이 역엣지 입니다. 특히 토사이드에서 시선처리가 빠를 경우 역엣지의 확률이 증가합니다(보드의 플렉스와도 비례합니다) 한 두번 당하고 나면 이거 극복하는것도 꽤 쉽지않습니다. 두려움에 시선처리가 늦어지고 다시 악순환의 개미지옥 크..
독학하시는분들(저도 그렇고) 가장 큰 애로사항이 시선처리에 잘못된 점이 있을때
이를 수정하기가 정말 쉽지 않는 점 같습니다. 누가 지적해줘도 고치기 힘든 판에 혼자서 오류를 깨닫고 수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텐데,뭐 어쩌겠습니까..
인생은 결국 혼자, 보드는 솔로 전투보딩!
#한줄요약 카빙 3시 9시에서 가능한 반대쪽 멀리 보세요
모바일로 쓰다보니 오타나 오류가 있을수 있는데 양해해 주시고, 시즌 마지막까지 안라하시기 바랍니다.
시선 처리!! 의식하면서 전투 보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