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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포지션에서 엣지각이 안 나와서 많이 힘드셨죠?
엣지각이 안 서니 자꾸 슬립나고 자괴감 드시기도 하셨죠?
다운 포지션에서 효과적으로 엣지각이 세우고 눕히는 원리를 이야기 하려 합니다.
1. 무릎을 굽히는 행위는 엣지각을 눕히는 역활
2. 무릎을 펴는 행위는 엣지각을 세우는 역활
3. 골반을 접는 행위는 엣지각을 세우는 역활
4. 골반을 펴는 행위는 엣지각을 눕히는 역활
땅위에서 바인딩 체결하시고 친구에게 잡아달라고 하신 후에
1-2번 과정을 먼저 해 보시고 , 3-4번 과정을 해 보세요
그 이후에 1-3번 동작들을 동시에 해 보시면 아 .. 왜 골반접었는데 엣지가 안 서고 .. 슬립이 나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실거에요
2-3번 동작을 동시에 해 보시면 오~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1~4 하나씩만 써서 라이딩을 하셔도 무방합니다만
각각 이해하고 조합형으로 쓰신다면 굉장히 편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강한 카빙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생각할 꺼리를 드리면
골반먼저 무릎먼저... 에 대한 즉 어느 지점 먼저 사용할거냐에 따라 라이딩은 또 완전히 달라집니다.
쉽게 이야기 드리면 강하고 높은 엣징을 주었다가 못 버티는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대처를 하면
안 다치고 그 상황을 벗어나는지에 스스로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 엣지 빼기라고 할께요 )
반대로 습설 같은 설질에서 초반에 엣지를 세우면 파묻히니 초반에 엣지 눕혀서 진입했다가
중반부에 강하게 엣지를 세워서 걸면서 다음턴의 발판을 마련하는 라이딩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
이상 이해되면 별거 없는 라이딩 이야기 였습니다.
아 제가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군요 ...
사실... 골반을 접는다의 개념 자체에 대해서 무엇이 맞는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반을 접는다라는건 ... 허벅지 영역과 복부 사이의 빈공간을 없애는 행위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등만 굽어서 곱등이 자세라고 일컫는 자세는 허벅지와 복부 사이의 빈공간이 존재합니다.
제대로 접고 있는지에 대한 인디케이터는 저렇게 잡으면 될것 같구요 ( 물론 ... 100%로 골반을 접을때 이야기고 50% 정도 접으면 빈공간이 당연히 있겠죠 )
골반을 접는다는 행위의 키포인트는 골반 영역부터 접힘이 들어가는 방식이 맞다는겁니다.
가슴 부위는 닿았는데 배가 안 닿아서 나중에 배를 밀착시키는 방식은 아니라는 부분 강조 드립니다.
골반 영역 > 허벅지와 배 부분 > 무릎과 가슴부분으로 골반과 가장 가까운 지점부터 접힘이 일어나는게 중요합니다.
골반 프레스가 유용한건 접힘 상태를 펴면서 다시 이 부분이 업프레스를 쓸수 있는데요 ( 재생 프레스 비스리 )
펼침 방식은 역순으로 일어납니다. ( 무릎과 가슴부분 > 허벅지와 배 부분 > 골반 영역 )
└ 펼쳐질때는 고양이 요가 자세처럼 등을 펴는 동작이면 딱 들어맞는 동작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재미 있는 사실은 항상 접힘/펼침의 순서와 상관없이 "허벅지와 배 부분"은 항상 중간 순서에 위치 합니다.
즉 허벅지와 배 부분만 접힘/펼침 상태를 살짝 만 변경 해 줘도 골반 프레스는 자유자재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
첨에는 완전히 펼쳐짐과 접힘 자세에 익숙해 져 보신 후에 .. 펼침과 접힘 상태에서 저녁에 먹을 반찬이나 옛 여자친구 생각이 나신다면 그때가 바로 여러가지 응용을 해 보실 차례입니다.
즐거운 보딩 되셨으면 합니다.
사실 배가 없으면 더 수월하게 붙이긴하지만
배가 나온다고 해서 골반 접는건 상관이 없습니다.
레귤러 기준으로 왼쪽 허벅지와 왼쪽 가슴을 붙이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절대 .. 양쪽 허벅지와 양쪽 가슴 모두를 붙이는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구조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질문 주신 배 나온 사람의 골반 접는 느낌은 역시 똥을 싸실 때 ....
한쪽으로만 옆구리 쪽과 허벅지가 닫도록 노력을 해 보십시요 . ^^
저도 배가 나왔었는데 .. 2달 PT 하니 배가 쏙 들어가더라구염 ( 들어가니 더 잘 되구요 )
즐거운 시즌 되세요 ~
한가지 더 첨언 드리자면
완전히 펴고 접고의 2가지 동작만 있는건 아닙니다.
완전히 편 상태를 숫자로 100, 완전히 접은 상태를 숫자로 0으로 표현하면
무릎은 80 , 골반은 0 이런 상태도 있는거니 . 혹시나 잘못 이해하실까바 댓글로 별도로 이야기 드려봅니다
저의 경우는 무릎은 거의 80 정도로 유지시켜주고 , 골반은 0~100 사이로 움직여주면서 라이딩을 주로 합니다.
무릎은 80 정도에서 하중을 크게 받는 턴에서는 50까지 굽혀지지만 하중으로 굽혀진거지
제 임의로 굽히는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