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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쪼올님의 글에 저도 나름대로 정보를 더 적어봅니다.

첫 사진은 그저께 Heavenly에서 Lake tahoe의 일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두번째는 3월에 Northstar에서 Lake tahoe가 보이는 슬로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Kirkwood: http://kirkwood.com/ Lake tahoe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Kirkwood는 올해 700인치(18미터)의 적설량을 넘겨버렸습니다. 특히 건설 파우더 특징이 있는 보딩장입니다. 정설률이 높고 슬로프들이 정돈이 잘 되어서 타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상당히 긴 중급자 코스들이라든가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The wall이라는 최상급 코스... 라기보다 낙하코스?까지 라이딩 자체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보딩장입니다. 문제는 위치인데,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 눈이 오는 날에는 가장 가기 힘든 곳이 되겠습니다. 다른 보딩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여러 특수한 슬로프들을 제공하고 있어 잘 찾아다니면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Northstar: http://www.northstarattahoe.com 보더들에게 최고라고 생각되는 이 보딩장의 특징은 Lake tahoe에 있는 다른 보딩장과 달리 극도로 무경사 슬로프가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리프트의 갯수는 면적에 비해 적지만 대부분이 고속 리프트라서 이용자의 소화속도가 빠릅니다. 수퍼파이프를 두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파크만 따로 모아놓은 슬로프 지역에서는 한번 내려올 때 레일, 박스, 키커등을 30개 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마지막에 수퍼파이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Burton와 손잡고 만든 조그마한 입문자용 트릭 슬로프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설률이 상당히 높아서 어디서 타더라도 쉽게 보딩을 즐길 수 있고 난이도와 성격별로 슬로프들이 많이 묶여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슬로프를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Squaw valley: http://www.squaw.com Lake Tahoe의 남쪽에 Heavenly가 있다고 하면 북쪽에는 Squaw valley가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것을 자랑으로 삼는 이곳은 강력한 난이도의 코스와 야간 보딩이 장점입니다. 가격은 Heavenly에 맞먹을 정도로 높습니다. 다른 보딩장과 달리 상당히 나무가 적은 편이라서 시야가 넓습니다. Lake tahoe의 대부분의 보딩장의 특징이 어지간해서는 펜스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Squaw valley에서도 아무생각 없이 가다가는 초급자 코스에서 갑자기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코스로 들어가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급자라면 영화에서 찍을만한 코스를 아무런 제지 없이 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Squaw는 보딩 영화에 자주 배경으로 나옵니다. 다섯 정상 중 하나인 Squaw Peak에서 베이스까지 한번에 슬로프를 무시하고 내려오면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바위, 절벽, 파크, 정설, 파우더까지 순식간에 즐길 수 있습니다.

Heavenly: http://www.skiheavenly.com Heavenly는 어떤분이 보더들의 무덤이라고 하시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맞는 말입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 걸쳐있는 이 거대한 리조트는 가격에 걸맞게 게이트가 지정된 70도 이상의 급경사와 최상급의 모글부터 가족들이 즐길 정도의 길고 한산한 초급, 트리런과 수퍼 파이프, 3000미터 이상에서 출발하는 차도까지 정말 다채로운 슬로프를 제공하고 있지만 전 리조트에 걸쳐 보더들에게 쥐약인 경사도 0가 즐비합니다. 또한 정설된 슬로프가 극히 적어서 그저께는 슬로프를 전부 뒤지고도 정설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강력한 파우더 슬로프는 널렸습니다. 전체가 미로같아서 맵을 꼼꼼히 읽어봐도 쉽게 다니지 못합니다. 물론 정상에서 보는 Lake tahoe의 경치라든가 하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Boreal: www.borealski.com 쪼올님이 세번가면 네번째 무료라고 하셨는데 세번째가 무료일 겁니다. 보더들에게 좋은 파크가 널려있습니다. 정상에서 쏘면 베이스까지 1분이면 도착하는 언덕에 가까운 보딩장입니다. 그 동네 토박이 보더들이 추가 할인이 있어 많이 간다고 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야간개장하는 곳은 Boreal이외에 Squaw valley가 있습니다. Squaw valley의 경우 야간 슬로프는 특이하게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PS: http://bayboarders.cyworld.com에 오시면 San jose중심으로 bay area에 사는 보더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엮인글 :

punxer

2006.04.05 01:54:01
*.234.138.160

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

김규만

2006.04.05 07:36:35
*.158.8.111

위 사진보니 저도 가고싶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스쿠아벨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규모 면에서나 코스 면에서나 가장 맘에들어하는 곳입니다. 다만, 초보자에겐 좀 난이도가 있는게 걸릴 뿐입니다.

구르는보더

2006.04.05 12:03:28
*.102.104.204

가기싫다..가기싫다..가기싫다...ㅠ.ㅠ

3B클럽

2006.04.08 12:22:01
*.244.221.1

이런데는 시즌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aingoppa

2006.04.08 15:47:26
*.181.134.248

이곳도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시작했고 길어도 5월 초에 폐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좀 더 떨어진 맘모스라는 보딩장은 8월 중순까지 영업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시즌도 7월까지는 할 것 같네요.

떠뽀끼

2006.04.11 02:39:10
*.185.125.6

에효.. 작년에 사진 찍었던 곳이네요.. 또 가고 싶당~!

앵벌이보더

2006.04.12 20:18:01
*.118.226.35

다른세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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