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정말 깔끔하게 나왔다.
깔끔한 1인상에 밥 국 1인용으로 돼지고기와 야채가 불에 올려져있고
역시 1인용으로 닭국물도 불에 올려져있고...회약간과 생선과 반찬들...
아마 한상에 나올수있는 건 육해공은 전부다 나온것 같다. 음 우리나라에서도 이정도 식사면....

근데 갑자기 원가생각이 나기 시작한다.
이 2+1은 별도의 가이드팁도 없다.(원래 가이드도 없는 상품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그것도 성수기에,
일본의 물가와 뱅기표값 식사수준 숙박수준을 생각할때
아무리 엎어치고 매어쳐도 나올수 없는 가격이다.

잠깐이나마 누군가의 손해나 희생이 있어야 가능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모종의 관광진흥차원의 프로모션이 있는지도 모르지.




그나저나 타자와코 뽀두장으로 가는 셔틀이 6시 출발이라
뽀더들을 위해 특별히 조금당겨서 5시반에 주는 식사는 그저 한번씩 건드리고 가는 수준이었다.

정말 안타까운 시츄에이숀이 아닐수 없다.
내가 먹을껄 포기하다니...그것도 이렇게 거하게 차려진 상을 ㅠㅡㅠ 흐흐흐흐흙
(30분이면 충분하지 않켔냐고 하겠지만...이래저래 짐정리하고 내려오는 시각도 있고...
게다가 난 밥을 빨리 못먹는다 ㅡㅡa)

눈물이 앞을가렸지만 그래도 뽀드타러왔으니 가야지 암...흐흙
아직도 생각난다 맛난밥상~



그렇게까지 해서 6시 1분전에 셔틀에 승차해서 8분까지 기다렸는데.
밥다묵고 늦게 나오는곤 모냐ㅡㅡ;;;;;; 곤란한다 이런 시츄에이션...

아까 가이드 아저씨가 말해짜나...절대로 시간좀 엄수해달라고
가뜩이나 일본사람들은 그런거 이해몬한다고 신경좀 써달라고...
신경좀 쓰자...응?

뽀두장으로 이동하면서 가이드아저씨가
마침 운좋게도 오늘 타자와코 뽀두장에서 얼음조각축제를 한단다.
(아 정말 운이 좋기도 하여라 =_=)

그래서 차도 만코 사람도만코 드물게 오늘 사람이 많은날이고,
볼거리도 있고 쇼도하고 밤엔 불꽃놀이도 하니 정말 정말로 운이 좋탄다.

그런데 불꽃놀이하고 공연하면 뽀두장 운행을 일시 중단할수 있으니
미리 알고 있으란다...................아놔.....................정말 미치겠네....

옵션도 아닌 추가비용도 없는
불꽃놀이하고 공연하고 얼음축제까지 한다는데 안기쁜건 이번여행이 첨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0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을 추스렸다.
그래 잠깐정도 중지하는거야 뭐...
다리뽀사지게 타는거야...
글흠 대는거야...
글고 중단되면 쉬었다 타지뭐....
갠찬아...갠찬아...어흐흐흙.









=_= 뉘미를레이션...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야간운영 슬로프 단 한개...

대부분 야간 운행한다고 해도 이런식이란다.
일본의 뽀두장은 대부분 아쉬울께 없기때문에
굳이 야간운영에 목숨걸지 않는다. 심야 백야 이런건 애시당초 없다.
그나마 야간운영을 하는 보드장도 주말에만 하거나 시즌중에도 피크시즌에만 운영한다.

얘네는 뽀두장이 넘쳐나기 때문에
우리처럼 밤이고 새벽이고 몬타서 안달하는 넘들 음딴다 -_-

날씨만 좀 구려도 안가고 눈와도 접고 비와도 접고
그저 탈수만 있으면 빙판 슬러시 안가리고 감사히 타는 우리하고는
(우리?.....음...우리중 일부라고 하자 -_-)
상당히 다른문화 되시겠다.

게다가 워낙 뽀두장이 많아서 영세규모의 뽀두장은 지역민들이나 주로 이용할뿐,
마치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구멍가게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우리…가끔 뭐 간단한거 사러나 구멍가게 가지…잘 안가자나 -_-

고로 원정시 야간운영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다.
(내 800여개의 뽀두장을 다가본것은 아니니 모든 뽀두장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가이드아저씨와 경험자들의 얘기와 갔다와서 알아본 결과 상당수가 그렇다.)